법치국가에서의 갈등 해결 절차

법 무부에는 많은 기관들이 있다. 검찰청·소년원·교도소 등 이름이 익숙한 곳 외에도 보호관찰소·위치추적중앙관제센터·치료감호소·구치소·출입국관리사무소·외국인보호소 등등 다양한 기관에...

사드 도입 ‘YES’, 내 지역구엔 ‘NO’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인 사드(THAAD)의 한국 배치에 ‘찬성’을 외치던 일부 국회의원의 목소리가 최근 작아졌다. 사드 배치 후보지로 검토되는 지역이 언론에 보도되면서다. 한국과 미...

송전탑과 원전의 불편한 관계

밀양 송전탑 현장의 사진들을 보다가 자주 목이 멘다. 평생 소중히 일구며 살아온 집과 농경지 바로 앞에 765kV의 초고압 송전탑이 세워지고 동네 한복판으로 송전선이 치렁하게 지나...

‘균형’ 잃은 ‘지역발전’은 수도권만 환영할 일이다

지난 7월21일 이명박(MB) 정부는 노무현 정부의 균형발전 정책을 계승하는 지역발전 정책을 발표했다. 국가균형발전위원회의 존폐가 거론되고 주요 국가 균형발전 사업의 변경 내지 폐...

핌비

퀴즈 프로그램 단골 기출 문제 가운데 님비(NIMBY)라는 것이 있다. ‘Not in My Back Yard(내 뒤뜰에는 안 돼!)’라는 영어 글귀의 약자로, 화장터나 폐기물 처리...

亞·太 녹색 선언 “투자보다 환경 먼저”

"아시아에서 사업을 하려면 환경 문제에 관심을 가져라." 최근 홍통에서 발표된 라는 제목의 보고서가 내린 결론이다. 영국의 권위 있는 경제 전문지 《이코노미스트》지의 자매 기관인 ...

애물이 보물단지 되나

역시 돈의 힘은 강하다. 지난해까지만 해도 ‘죽어도 우리 지역에는 핵 폐기장을 건립할 수 없다’고 반대하던 지자체와 주민들이 최근에는 중·저 준위 방사성 폐기물 처분시설(방폐장)을...

한심한 지방 공항의 현실

제737호 경제면 ‘비행기 대신 파리 날린다’는 지방 공항의 문제점에 대해 정확히 지적한 기사였다. 솔직히 우리 나라처럼 땅이 좁은 곳에 이렇게 많은 공항이 있는 줄 몰랐었다. 왜...

문규현 신부 "부안은 지금 거의 계엄 상태"

부안은 불안했다. 아니 ‘민란’이었고 ‘계엄’이었다. 부안의 밤은 였다. 민간인은 없고 상점도 대부분 문을 닫아 어두웠다. 시민들이 촛불을 들고 성당에 간 사이 전경들이 거리와 골...

주한미군의 '옥토 점령 작전'

박토 내주고 노른자 땅 얻으려 치밀 준비…국방부, 지자체 의견도 수렴 안해 중부 지방에 장대비가 쏟아진 지난 7월21일 오후, 김경호씨(46·가명)는 논일을 하러 갔다가 발걸음을 ...

저승길 잃어버린 서울 사람들

"화장장과 납골당은 서울시가 이제껏 했던 어떤 토목·건축 공사보다 백배 천배 깊이 생각해 땅을 찾고 공을 들여 짓고 다듬어야 할 시설이다. 시민의 '시위'를 잠재...

폭주족 오토바이 · 단속 순찰차 동승 취재

여름이 깊어지면서 도심을 질주하는 폭주족의 굉음 또한 커지고 있다. 요즘 여의도 한강시민공원은 열대야를 피해 시원한 강바람을 맞으며 자려는 사람들로 붐비고 있다. 그러나 이들은 어...

[문화현장]동강 지킴이로 나선 예술가들

섶새마을부터 정선까지/길이 없으리라/道理 없으리라. 우선, 만지동이 잠기면/만지동 사람 목이 잠겨 아리랑 가락 나오지 않으리라/…중략…/어라연의 하선암 중선암 상선암은 별을 비추지...

‘쉬리 신드롬’ 파헤친 기사를 읽고

극장가에 열풍이 거세게 불고 있다. 지난해 ‘스크린 쿼터제 폐지’ 논란 등의 우여곡절에도 불구하고, 한국 영화가 관객들의 사랑을 듬뿍 받고 있다는 사실에 충무로는 상당히 고무되어 ...

전남도, 도·농 직거래 계획 무산

전라남도(도지사 허경만)가 농수축산물을 산지 직송으로 싼값에 서울 시민에게 공급하기 위해 96년부터 추진해 온 '학여울역 농수축산물 전시 판매장' 설립이 강남 지...

“관료 독재는 이제 그만”

20세기에 세계를 주름잡았던 미국 · 일본 · 독일 등 세계열강은 지금 21세기의 패권을 장악하기 위한 국가 체질 강화에 한창이다. ‘행정 개혁’이라고 표현되는 최근 몇 년의 움직...

지역사회 님비 현상 "군부대 떠나라"

서울 금천구에서 군과 관 사이에 1년이 넘게 실랑이가 벌어지고 있다. 금천구 관내 금싸라기 땅에 주둔한 군부대 시설의 이전 문제 때문이다. 구청측은 될수록 빨리 나가 달라고 하고,...

“목소리를 낮춰요” 님비 녹인 이웃사랑

서울 서초구 내곡동 헌인 마을. 장애아 특수교육 시설이 들어서는 것을 반대하는 집단 민원이 끊이지 않던 이 동네에서 6월22일 구청장·주민 대표·특수 학교 관계자들이 모두 모여 ‘...

지자체, “돈벌이면 뭐든지” 핌피 열풍

지방자치 시대의 새 풍속도가 그려지고 있다. 쓰레기·하수·분뇨 처리장 등 이른바 혐오 시설이라도 돈 되는 사업이라면 내 지역에 유치하겠다는 ‘핌피(PIMFY) 현상’이 온나라를 들...

건축황기원

건축가는 누구인가? 삼풍백화점 참사를 통해 그 전문성에 대한 회의와 불신이 증폭된 사회 분위기를 타고 불거진 명제이다. 황기원 박사(48·서울대 환경대학원 교수)의 (열화당)은 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