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백억 차입 시도하다 곤욕 치르는 한나라당

지난 10월22일 당시 신한국당 이회창 총재는 김영삼 대통령에게 탈당을 요구하면서 이번 대통령 선거에서는 돈 정치를 뿌리 뽑겠다고 엄숙히 선언했다. “우리 당은 정치자금법에 의거하...

'IMF 재협상' 공방전 점입 가경

대선을 코앞에 두고 국민회의 김대중 후보가 곤혹스런 처지에 놓였다. 김후보는 ‘IMF 재협상’이라는 회심의 카드를 내세워 다른 후보와의 차별성을 부각하고 경제 표심을 낚으려 했다....

외국인 눈에 비친 한국 대통령 선거

87년 한국 대통령 선거를 평양에서 바라보고, 10년 뒤인 올해에는 서울에서 선거 현장을 직접 관찰하게 된 러시아 노보스티 통신 쿠다소프 특파원은 한국 대통령 선거를 한 마디로 ‘...

12월18일의 ‘위대한 선택’

유권자는 힘 없는 익명의 존재다. 그러나 동시에 강력한 힘을 지닌 위대한 존재다. 민주주의 체제에서는 유권자가 선택하지 않은 권력은 아예 태어날 수 없다. 한국 정당이나 언론은 ‘...

가장 필요한 것은 강력한 리더십

“이것 좀 보세요. 이게 말이나 되는 겁니까?” 지난 4일 한 외국 언론사 서울지국 사무실. 외국 언론사 특파원 네댓 명이 국민회의가 보낸 팩시밀리 한 장을 돌려보며 껄껄 웃었다....

4당 경제 정책 비교 · 평가

이번 대선에서는 경제에 대한 유권자의 관심이 전례 없이 높다. 〈시사저널〉은 이른바 경제 대통령감을 뽑아야 하는 유권자의 판단을 돕기 위해 4당 후보가 내놓은 경제 정책 공약 자료...

대선 최대 변수, 경제 살리기

참혹한 상상이기는 하지만, 부패하고 무능한 집권 세력이 백성을 우려먹는 데도 적정한 선이 있는 것일까.부패의 정치학에 따르면 적정 선은 있다. 이른바 ‘마적단 이론’. 이 이론이 ...

경제 휘청, ''표심''도 흔들

제2차 합동 토론회가 열린 12월7일은 한마디로‘피의 일요일’이었다. 공교롭게도 토론회가 열리기 몇 시간 전에 프로 권투 세계 3대 타이틀전이 특집 방영되었는데, 유난히 유혈 난타...

흠집만 들춘 TV 합동 토론회

이회창 김대중 이인제 등 여론 조사 지지율 10% 이상인 세 후보가 지난 12월1일(경제 분야)에 이어 7일 두번째로 텔레비전 합동 토론회(정치분야)를 가졌다. 세 후보는 오는 1...

[정치 마당]김수한 · 박찬종 · 이수연 · 유동근

캉드쉬 국제통화기금 총재가 멀리 미국에서 건너와 대선 정국을 한바탕 휘저어 놓았다. 캉드쉬는 이회창 이인제 두 대선 후보로부터‘국제통화기금 협정을 준수하겠다’는 이행 각서를 받아낸...

서로 다른 길 걷는 친인척 정치인

피는 물보다 진하다고 하지만, 피보다 훨씬 진한 것이 정치인 것 같다. 금배지를 놓고 혈족 간에 혈투를 벌이는 모습이 비단 어제오늘의 일은 아니지만, 이번 대선에서는 골육상쟁은 아...

경기고 동문, 이회창 대통령 만들기 나섰다

한나라당 이회창 후보를 돕는 경기고 동문들의 움직임이 활기를 띠고 있다. 경기고 49회인 이후보는 15대 대선에서 유일한 경기고 출신 후보로 뛰고 있다. 일찍이 신한국당 경선을 거...

선관위, 돈싸움 줄자 입싸움 감시 초비상

92년 이맘때 같으면 선관위 직원들은 사조직 단속하랴, 금품 살포 현장 포착하랴, 각당 당원 단합대회 쫓아다니랴 발바닥이 부르틀 지경이었으리라. 그러나 올해에는 선거전이 종반을 향...

60만 군인 표가 대선 결과 좌우한다

일찍이 모택동이 ‘권력은 총구에서 나온다’고 했지만, 97년 12월 새로 창출되는 한국의 대권 또한 ‘총구’에서 나오게 생겼다. 물론 총구의 의미는 서로 다르다. 전자가 무력을 뜻...

[특파원의 눈]실망 안겨준 TV토론

주요 대통령 후보 세 사람이 사상 최초로 텔레비전 토론을 벌이는 모습은 많은 한국인에게 낯설고도 놀라운 경험이었으리라. 이회창·김대중·이인제 세 후보는 옷차림이나 머리 모양, 넥타...

[신간 안내]

보수주의자들최종옥 조현연 외 지음 삼인(02-322-1845) 펴냄3백12쪽 8천5백원세력은 있지만 그 이념은 없다는 한국의 보수주의. 이 책은 소장 학자와 언론인 들이 김종필 김...

[신간 안내]

보수주의자들최종옥 조현연 외 지음 삼인(02-322-1845) 펴냄3백12쪽 8천5백원세력은 있지만 그 이념은 없다는 한국의 보수주의. 이 책은 소장 학자와 언론인 들이 김종필 김...

권영길 ‘국민승리 21’ 대통령 후보 “100만표 얻으면 정리 해고 막는다”

국민승리 21 권영길 후보. 민주노총 위원장으로서 노동자의 정치 세력화를 위해 이번 대선에 나선 그는 ‘IMF 태풍’이 불어닥치기 전만 해도 그다지 주목되지 못했다. 과거에 진보 ...

여론 조사인가, 여론 조작인가

이제 여론 조사는 없다. 물론 대통령 선거 때까지 정당과 언론이 실시한 여론 조사 결과들이 ‘유비통신’으로 돌아다닐 수 있지만, 그 어떤 조사도 공표할 수 없기 때문이다. 정치권과...

이회창 편들기인가, 정치권의 음해인가

“울고 싶은데 뺨 때린 격이다.” 지난 11월29일 내부에서 작성한 이른바 ‘이회창 경선 전략의 문제점과 개선 방향’ 보고서를 입수·공개해 파문을 일으킨 국민신당의 한 관계자는 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