줏대와 파렴치는 다르다

‘줏대 있는 지도자 뽑아라’[제423호]에서 가쓰히로씨는 한국의 현정권이 포퓔리즘에 젖어 있다고 지적하면서 독도 문제 등에서 인기를 의식해 일본을 마음대로 두들기는 것은 곤란하다고...

국민의 땀 요구할 자격 갖춰라

“친애하는 청년 동지 여러분, 나는 여러분에게 고통과 의무와 희생을, 그리고 밤을 지새우는 강행군을 요구합니다. 그리고 나는 여러분에게 위대한 이탈리아를 약속합니다.” “여러분, ...

21세기 이끌 리더십 만들기

적잖은 학자들은 지지율 90%대를 기록했던 문민 정부가 IMF ‘금탁통치’로 추락한 것은, 대통령의 리더십 붕괴가 첫째 원인이라고 지적한다. 김대통령의 리더십 붕괴는 대통령 비서실...

합동 토론에서 CF까지 ''미디어 전쟁''

12월은 ‘텔레비전 정치’의 달이다. 이미 각당 대선 후보들의 CF가 전파를 타고 있고, 첫번째 합동 토론회도 뜨거운 열기와 관심을 모으며 지난 1일 열렸다. 이날 첫 합동 토론회...

이건희 회장 서면 인터뷰

96년 4월 미국 샌디에이고 회의에서 기업 환경이 어려워질 것이라고 예측한 이유는 무엇입니까?엔고 등의 반짝 경기로 실상이 제대로 알려지지 않아 그렇지, 지금의 경제 위기는 수년 ...

베트남 주재 한국 대사관의 비정한 결정

대선을 앞두고 국민회의 김대중 후보와 김수환 추기경이 만난 지난 11월23일 일부 언론에 이색적인 소식이 실렸다. 두 사람이 25분간 밀담을 나눌 때 오갔다는 얘기라면서 국민회의 ...

동티모르 학살 사건/이라크 무기 사찰

호주에 본부를 둔 ‘국제 동(東)티모르 지원 센터’는 11월20일 인도네시아 군인들이 동티모르 여성들을 성고문한 뒤 죽이는 사진 백여 장을 공개했다. 동티모르지원센터는 이들 희생자...

[초점] 허리띠 졸라매자는데 웬, 해외연수

한보·기아에 이어 대한민국이 부도 났다. 한보 정태수 회장이나 기아 김선홍 회장처럼 ‘끄떡없다’ ‘물러날 수 없다’고 버티던 강경식 부총리마저 사표를 냈다. 그러는 사이 산업은행을...

[정치마당] 마이클 잭슨·이한동·안택수·이수인

마이클 잭슨 호주머니 겨냥한 DJ의 외화벌이 작전김대중 총재가 세계적인 톱스타 마이클 잭슨의 주머니를 털겠다고 나섰다. 그는 지난 11월21일 마이클 잭슨을 만나 “당신이 부자라는...

[특파원의 눈] 줏대 있는 지도자 뽑아라

대통령 선거의 향방에 대해 ‘외국 기자로서 어떻게 보는가’라는 질문을 자주 받는다. 또 일본은 누가 좋다고 생각하느냐고 물어오기도 한다. 이런 질문은 외국 사람의 의견에 귀를 기울...

필리핀 들쑤시는 ‘통일교 스캔들’

11월29일 토요일 아침 10시, 미국 워싱턴 교외 로버트 케네디 미식 축구 경기장에서는 1백85개국 3백60만 쌍이 결합하는 지구상 최대의 합동 결혼식이 열린다. 결혼식은 87개...

[서평] 로버트 그리피스

로버트 그리피스가 쓴 (백산서당)은 매카시즘을 주제로 다룬 몇 권의 책 가운데 매카시즘 형성 과정과 실체를 가장 정확히 짚었다고 평가받아 70년 출간 당시부터 화제가 되었던 책이다...

사공일 IMF 특별 고문 "규제 금융은 고통 분담 요구할 것"

83∼89년 대통령 경제수석비서관과 재무부장관을 지낸 사공일씨(司空壹·57)로서는 격세지감이 들 법도 하다. 호시절이었던 당시로서는 현재와 같은 외환·금융 위기를 상상조차 할 수 ...

“PK도 결국 이회창 선택할 것”

신한국당 이회창 총재 지지율이 급등하고, 당 내분이 진정 기미를 보이면서 이총재 진영이 활기를 띠고 있다. 이총재가 김영삼 대통령과 결별 선언을 한 뒤 사실상 이총재의 선거운동을 ...

북한 돕는 방법 ‘3인 3색’

과 우리 민족서로돕기운동(공동대표 서영훈·송월주·김준곤·최창무)이 공동 주최한 ‘대선 후보 초청 정책 간담회’가 종교·사회 단체 지도자를 포함한 각계 인사 2백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대선 후보 3인의 기조 연설 요약

신한국당 이회창 후보무조건 돕는 것이 능사는 아니다북한이 우리의 도움을 필요로 하는 현 상황이 남북 관계를 풀어갈 계기가될 수도 있으므로 북한 동포를 돕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 그...

‘집안 단속’만이 금융 대란 막는다

아시아의 세기가 오기도 전에 끝나는 것이 아닌가? 금융 태풍이 휩쓸고 있는 동남아의 앞날이 심상치 않을 것이라고 걱정하는 목소리가 점점 커지고 있다. 지난 7월 태국을 공격한 국제...

미국, 카터 통해 남북 정상회담 추진

북한은 김정일의 당총비서 취임식을 11월이나 12월에 열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 소식에 정통한 도쿄의 외교 소식통들은 ‘당총비서 취임식이 빠르면 11월 중, 늦어도 12월 말까지는...

[문학] 제4회 한·일 문학 심포지엄 중계

독일 나치즘과 일본 파시즘 사이에는 과연 어떤 차이가 있을까. 일본의 세계적 지성 가라타니 고진(그의 대표적 저작 가운데 하나인 이 지난 여름 우리말로 번역되었다. 제403호 참조...

국민신당 이만섭 총재“민주계, 갈팡질팡 말고 와라”

신한국당과 국민회의가 국민신당을 YS당이라고 일제히 비난하고 나서자 가장 분개한 사람은 국민신당 이만섭 총재이다. 민정계로서 국회의장 시절부터 YS와 껄끄러운 관계였던 그는 지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