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신 없어도, 2% 부족해도 ‘로코’는 떠올랐다

복수, 원한, 치정으로 음울했던 TV가 유쾌해지고 있다. 꽃 피는 봄을 맞아 로맨틱 코미디가 대거 선을 보인다. 장나라의 , 윤은혜의 , 공효진과 차승원의 이 먼저 선을 보였다. ...

좌·우파 아닌 ‘민생파’를 원한다

대학에서 경제학을 가르치는 한 교수는 사람들에게 자신을 소개할 때 ‘강남 좌파’라는 말을 자주 쓰곤 합니다. 몸은 우파인데, 마음은 좌파라는 뜻이랍니다. 사는 지역이 강남이고 고액...

“한나라당 ‘창조적 파괴’ 필요하다”

5월5일 어린이날을 맞은 여의도는 들떠 있었다. 가족 단위 인파들이 넘쳐났고 국회의사당 경내에까지 밀려들었다. 전날 저녁 ‘한·EU(유럽연합) FTA 비준안’ 처리를 둘러싸고 여야...

언론 제국은 ‘도청’으로 이루어졌다

최근 영국 북서부의 체셔에 있는 2층짜리 복고풍 저택에 런던 경찰청 소속 형사들이 찾아왔다. 형사들은 집주인에게 “그동안 당신이 도청당하고 있었다”라며 관련 자료들을 보여주었다. ...

빈 라덴 떠나자마자 미국-알카에다 “새로운 전쟁 시작됐다”

9·11 테러의 아이콘으로 꼽혀온 알카에다의 지도자 오사마 빈 라덴이 최후를 맞은 것을 계기로 미국과 알카에다 테러 조직 간에 새로운 전쟁이 시작되었다.미국은 빈 라덴을 사살한 기...

“아시아 무대 제패해보고 싶다”

농구, 허재. 30년 가까이 붙어다니는 단어이다. 허재는 용산고 3학년 때부터 국가대표 선수급 스타였고 중앙대(84학번)에 입학해서는 고려대, 연세대가 휩쓸던 대학 무대의 판을 깨...

‘분당 민란’이라는 말 왜 나오나

조선의 천재 지식인이었던 매월당 김시습은 우리나라 최초의 한문 소설인 를 썼습니다. 여기에 들어 있는 다섯 작품 가운데 ‘남염부주지’에는 ‘蓋國者(개국자) 民之國(민지국), 命者(...

박근혜- 손학규 ‘양강 시대’ 열리다

이번 4·27 재·보선의 최대 승자는 손학규 민주당 대표였다. 분당 을전투의 승리로 인해 손대표의 대선 발걸음에는 한층 탄력이 붙을 전망이다. 이 여론조사 기관인 동서리서치에 의뢰...

‘분당 대란’ 뒤에 어떤 표심 있었나

은 여론조사 기관인 동서리서치에 의뢰해 경기도 성남 분당 을 지역을 대상으로 ‘4·27 재·보선 사후 여론조사’를 실시했다. 전통적으로 한나라당 성향의 유권자들이 많이 사는 곳에서...

‘패닉’ 출구 찾기 바쁜 한나라

“필요하다면 당명까지도 바꿔야 한다.” 여권의 권력 개편에 시동이 걸렸다. 4·27 재·보궐 선거에서 참패하자 여권 전체가 극심한 혼란에 빠져드는 분위기이다. 당·정·청 어느 한 ...

최순호·황보관을 삼킨 잔인한 달, K리그의 ‘독배’

축구감독 자리는 독이 든 성배이다. 높은 연봉과 스포트라이트, 50명 가까운 선수단을 이끄는 권한 등 많은 것이 주어지는 영광의 자리이다. 그러나 승부가 끝난 뒤 결과에 따라 찬사...

4·27 재·보선 표심이 말하는 것

4·27 재·보선은 처음부터 한나라당이 전통적 텃밭인 분당 을을 지키느냐 잃느냐에 가장 크게 관심이 쏠렸다. 그 분당 을에서의 패배는 정부와 여당에 충격의 쓰나미를, 반대로 승리한...

전문가 11인, “정치권, 대권 체제로 급발진”

참여정부 집권 4년차였던 2006년, 노무현 전 대통령은 여당 의원들로부터 탈당을 요구받았다. 여당 의원들 스스로가 당 해체를 주장하고 나섰고, 실제 그 후 몇 차례에 걸쳐 집단 ...

“한 사람이 길목을 잘 지키면 천 명의 적도 두렵게 할 수 있다”

이순신에게 4월은 꽤나 의미가 깊은 달이다. 4월1일(1597년)은 역적으로 몰려 죽을 뻔했던 이순신이 출옥한 날이다. 4월28일은 그의 생일이다. 이순신은 꽃 피는 봄날, 모진 ...

즐길 줄 아는 것도 능력, 다른 차원에서 학생을 보자

카이스트 학생들이 연이어 스스로 자신의 목숨을 끊었다. 올 해 들어서만 벌써 네 명이 자살했다. 우리나라에서 한 해에 1만5천명 이상이 자살로 생을 마감하고 있다는 통계가 보도되었...

4·27 재·보선으로 미리 보는 ‘대선’

4·27 재·보궐 선거는 향후 대선 지형의 변화를 가늠해볼 수 있는 단서를 제공한다는 점에서 흥미롭다. 국회의원 세 곳, 도지사 한 곳 등 제한된 지역에서 선거가 치러지지만 충청을...

박지성, ‘별들의 무대 정복’ 꿈은 이루어질까

유럽 축구의 노른자위라고 할 수 있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무대에서 박지성이 또다시 날았다. 박지성은 4월14일(이하 한국 시간 기준) 새벽 소속팀 맨체스터 유나이티...

김현철, “박근혜 대세? 이회창 꼴 날라”

김현철 여의도연구소(여연) 부소장은 김영삼 정부 시절 권력의 한가운데에 있었다. 대통령의 아들이라는 신분 이상으로 정치적 영향력이 막강했다. 그의 이름 옆에는 늘 ‘소통령’ ‘황태...

등록금에 치이고, 청년 실업에 갇히고… 대학 캠퍼스에 끓어오르는 ‘춘투’

대학가의 봄이 심상치 않다. 곳곳에서 ‘투쟁’의 기운이 감돈다. 일부 대학에서 그동안 없었던 학생총회가 열리고, 이를 통해 쌓였던 불만들이 터져나오고 있다. 학생들은 “이제 더 이...

“총학만이 모든 투쟁을 이끄는 주체는 아니다”

서울 시내 각 대학 캠퍼스에서 느껴지는 긴장감의 강도는 확실히 예년과는 달랐다. 인터뷰에 나서는 학생들의 표정에서도 극히 예의적인 웃음기조차도 사라지고, 목소리는 흥분으로 떨리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