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죽 쒀서 안철수 줄라…‘尹心의 역설’에 당황한 용산

‘윤심(尹心)’은 막강했다. 장기판의 룰을 바꾸고 말(플레이어)을 세우거나 주저앉히며 모든 ‘설마’를 현실로 만들어내고 있다. 설령 그것이 진정한 윤심, 즉 윤석열 대통령의 진짜 ...

반성도 참회도 없는 정치인들, 언제까지 치외법권인가 [유창선의 시시비비]

2022년이 저물어가던 12월28일, 국회는 노웅래 더불어민주당 의원에 대한 체포동의안을 부결시켰다. 정확히 말하자면 노 의원이 속한 민주당이 부결시킨 것이다. 21대 국회에서 체...

‘친윤’ 대표 만들자고 18년 당규 폐기한 국민의힘 [유창선의 시시비비]

집권 여당의 당대표 선출 방식이 18년 전으로 돌아갔다. 2023년 3월초 전당대회를 앞둔 국민의힘의 비상대책위원회는 2004년 이후 계속 이어져 오던 7대3 룰(당원 투표 70%...

강경 대치 선도하는 윤석열 vs. 이재명, 누구 좀 말려줄 이 없나 [유창선의 시시비비]

윤석열 정부의 첫 예산안이 법정 시한인 12월2일을 진즉에 넘겼다. 새 정부가 들어서고 편성된 첫 예산부터 이렇게 대치하는 상황은 작금의 여야 관계가 얼마나 험악한가를 보여주고 있...

증오와 저주의 ‘극언 경쟁’, 정치는 사라졌다 [유창선의 시시비비]

“법적인 책임을 어떻게든 회피하고자 발악하고 있다.” “나 혼자 살아보자고 추태를 부리고 있다.” 11월14일 열린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질의에서 강선우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이상...

尹대통령과 트럼프의 평행이론…‘한국판 트럼피즘’ 노리나

# 2017년 1월12일, 당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자신의 트위터에 “CNN은 가짜 뉴스 보도로 완전히 폭락했다”고 적었다. CNN이 러시아가 트럼프에게 불리한 사생활 관...

희생양 찾기 공방보다 초당적 ‘이태원 보고서’ 만들기에 집중을 [쓴소리 곧은 소리]

대한민국의 수도 서울 한복판에서 도저히 믿을 수 없는 대형 사고가 발생했다. 10월29일 핼러윈 축제가 열린 이태원 좁은 골목에서 수많은 인파가 몰리면서 156명이 압사했다. 참사...

위기 상황에서는 男과 女도, 갈등도 대립도 없었다 [남인숙의 귀여겨듣기]

10월29일 그 끔찍한 밤, 필자는 혼자 작업을 하던 중 인터넷 속보를 접했다. 내용 한 자 없이, 이태원에서 무언가 사고가 발생해 사상자가 나오고 있다는 단편적인 제목만 유성우처...

또 ‘만인에 대한 만인의 증오’만 키운 채 끝낼 것인가 [유창선의 시시비비]

156명의 사람이 서울 이태원 골목에서 깔려 숨졌다. 이런 참변이 있으리라고 누가 상상이나 했겠나. 상상조차 하지 못한 바로 그 이유 때문에 우리가 함께 걸머져야 할 책임의 무게는...

‘이태원 참사 정국’ 딜레마 빠진 민주당…힘 잃은 ‘반격 카드’

#1. 윤석열 대통령이 격노했다. 윤 대통령은 11월7일 국가안전시스템 점검회의에서 경찰을 겨냥해 “왜 4시간 동안 물끄러미 쳐다만 보고 있었냐”고 강하게 비판했다. 비공개로 전환...

‘국조-특검’ 쌍끌이 압박 나선 野, 일반특검이냐 상설특검이냐 고심

“야당이 지금 특별검사(특검) 도입을 주장할 명분은 분명하다. 156명이라는 국민이 희생됐다. 이것보다 중요한 명분이 어디 있나. 철저한 진상 규명과 책임자 처벌을 위해서라면 국민...

비서실 쇄신·2기 정부 갈림길…“윤 대통령, 이상민 경질 고민 중”

“왜 4시간 동안 물끄러미 쳐다만 보고 있었느냐.” “경찰 업무에 대대적인 혁신이 필요하다.” “책임은 (책임이) 있는 사람에게 딱딱 물어야 하지, 그냥 막연하게 다 책임지라는 것...

윤석열 정부의 보수 회귀, 멀어지는 중도 민심 [유창선의 시시비비]

“북한을 따르는 주사파는 진보도, 좌파도 아니다. 적대적 반국가 세력과는 협치가 불가능하다.” 10월19일 국민의힘 원외 당협위원장들과 만난 자리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했던 말이다....

협치는 곧 배신? 여야 ‘사생결단’에 숨죽이는 소장파

“종북주사파 같은 반국가세력과는 협치가 불가능하다.” (윤석열 대통령)“이재명, 국민 앞에 머리 숙이고 석고대죄 해야한다.” (정진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정치 사라지고 폭력적...

윤희숙·박지현·조정훈, 소신파 3인의 고독한 정치 [유창선의 시시비비]

지난 3월 대선 때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 캠프에 참여했던 윤희숙 전 의원과 윤 후보가 고성이 오가는 언쟁을 벌였다는 소문은 정치권에서는 파다하게 알려진 내용이다. 가족들의 문제에 ...

여의도 덮친 ‘친일 색깔론’에 국감서도 사라진 민생

“일본을 한반도로 끌어들이는 자충수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조선이 일본군 침략으로 망한걸까.” (정진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국정감사가 한창이지만 여의도의 화두는 ‘친...

‘통’이 화났다? 긴장감 감도는 용산 대통령실

“‘통’(대통령)이 웃고 지내는 게 더 이상하지 않나.”4일 국회에서 만난 여권 한 관계자는 ‘용산 대통령실 분위기’를 묻는 질문에 이같이 말했다. 그는 “아무래도 상황(논란)이 ...

윤 대통령의 ‘고집’, 과연 달라질 수 있을까 [유창선의 시시비비]

“사실과 다른 보도로 동맹을 훼손하는 것은 국민을 위험에 빠뜨리는 일이다.” 뉴욕에서의 ‘비속어’ 논란에 대해 침묵하던 윤석열 대통령의 귀국 후 일성이었다. 그러면서 “나머지 얘기...

낡은 것조차 죽지 않는 여야, 변화의 싹이 안 보인다 [유창선의 시시비비]

“믿고 지지할 정당이 없다.” 요즘 우리 정치가 돌아가는 것을 보면서 이런 푸념을 하는 사람이 부쩍 많아졌다. 지난 3월 대선의 마지막 순간에 어느 한쪽을 선택했던 마음들이 몇 달...

‘민심 외면’ 경쟁 펼치는 여야 [유창선의 시시비비]

“민주당이 아닌 '개딸' 정당 될까봐 무섭다." 더불어민주당 당 대표 자리를 놓고 이재명 후보와 경쟁하고 있는 박용진 후보의 말이다. 민주당 당무위원회가 최고의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