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민에 열린 미소금융, ‘환한 미소’ 짓고 있나

경남 통영에 사는 박지수씨(가명·50)는 지난 10년 동안 가족(남편·시동생)과 함께 식당에서 일했다. 집 한 칸 마련하겠다는 꿈을 위해 한 푼 두 푼 모았지만 턱없이 부족했다. ...

‘영양가’ 있고 ‘재미’까지 더해야 읽힌다

이번 연말연시는 21세기 첫 10년을 보내고 또 다른 10년을 맞이하는 것으로도 의미가 있다 하겠다. 10년 동안 사회 전반에 많은 변화가 있었다. 각종 토건 사업으로 강산까지 변...

개인·공동체 개선 위한 공공의 ‘이념 학습서’

‘스타 정치인’을 떠올려보자. 스타성을 지녔다는 것은, 아마도 그 정치인이 정당 또는 개인의 정치적 편향성에 충실해 표출한 행동이 많았기에 주목을 받았다는 말일 것이다. 주목을 받...

“실패한 원칙을 버리지 않는 한 재앙은 계속된다”

장하준 영국 케임브리지 대학 경제학과 교수가 현지에서 펴낸 신간이 영국 일간지 가디언의 극찬을 받았다. 가디언은 지난 9월29일 ‘장하준을 칭찬하며’라는 제목의 사설에서 “최근 영...

[출판] 불안감·두려움 떨치는 새로운 ‘책의 길’ 제시하다

올해도 김학원 휴머니스트 대표가 출판계에서 기대를 가장 많이 모은 차세대 리더로 꼽혔다. 3년째 주목을 받아왔는데, 올해는 거의 ‘몰표’를 받았다.김대표는 3년 전 미국 컬럼비아 ...

[외교·안보] 통일·국제 정치 이론으로 무장한 학계 인사들이 앞자리에

외교·안보 전문가들에게 ‘통일·국제·외교 분야의 차세대 인물이 누구인가’를 묻는 질문은 지난해에는 없었다. 조사 결과 이 분야의 차세대 인물로는 학계 전문가들이 강세를 보였다. 그...

“지금은 경제 불황 2막 위기는 다시 온다”

한개인의 정체성을 몇 개의 단어로 규정한다는 것은 참으로 어려운 일이다. 진보니 보수니, 좌파니 우파니 하며 이념의 색채로 구분해 이렇다 저렇다 평가를 하지만 사람의 속성을 어떻게...

[책]‘새로운 이야기’에 주목했다

연말연시를 맞아 내놓은 각 서점의 판매 집계를 보면 올 한 해 베스트셀러 1위에는 이 올라 있다. 이 책은 지난해에도 1위를 차지해 지난해 출판의 흐름 중에 재테크와 자기계발 분야...

죽어도 산 권력 ‘박정희’

대한민국 근·현대사를 지나오면서 숱한 인물들이 역사에 오르내렸다. 정치·경제·사회·문화 등 각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낸 인물들이다. 물론 그 인물 중에는 우리 역사에 암운을 드리운 ...

“웬 북한 찬양?” 소설가가 뿔났다

소설가 현기영씨는 제주도에서 태어났다. 어쩌면 제주도의 강한 바람이 그의 결기를 키웠는지 모른다. 사람이 지난 삶을 추억하노라면 단 하루의 기억으로 밖에 남지 않는다고 말하는 그의...

올해의 책/인문, 사회 서평과 박스 기사

^c895ach3.hwp^ ^올해의 책/인문, 사회 서평^ #인문 : 김영수 지음/이학사 필자 : 배병삼(영산대 교수·정치학) 는 고려왕조의 멸망과 조선의 건국에 이르는, 약 4...

신간 안내

대장정, 세상을 뒤흔든 368일 상·하 웨이웨이 원작 왕쑤 글 선야오이 그림 송춘남 옮김 / 상권 560쪽 하권 548쪽 각권 3만5천원 마오쩌둥 등 중국 사회주의 혁명가들의 ‘대...

박정희와 재벌은 한국 사회에 무엇인가

박정희 사후 25년이 지났지만, 박정희 시대 평가는 이제야 본격적인 궤도에 오른 느낌이다. 우선 호주 국립대 교수 김형아의 (일조각)을 보자. 저자는 박정희가 동원 체제(중화학공업...

“교수들은 왜 이건희 다루지 않나”

강준만 교수(49·전북대 신문방송학과)가 (인물과 사상사)를 썼다. 이제 정치인을 넘어 경제인에게까지 실명비판의 펜끝이 도달했나 싶지만, 그렇게만 보면 오해다. 그는 이미 1997...

“재벌보다 외국 투기 자본이 더 위험”

케임브리지 대학 경제학과 장하준 교수는 ‘보수’와 ‘극좌’라는 정반대 꼬리표를 함께 달고 다니는 경제학자다. 그가 자본의 위험성을 경고하면서도 재벌 체제의 불가피성을 인정하기 때문...

조·중·동 칼럼니스트 따로 있다

‘정치적으로 민감한 사건을 해결할 수 있는 최적의 방법은 특검뿐이다’ ‘(특검법안은) 헌법을 개정한다 해도 허용될 수 없는 혁명적 행위다’ 지난 8월10일 한겨레 외부 필진 칼럼 ...

‘박정희’ 빌려 ‘시장 만능’ 칼질

시장 메커니즘에 맡겨라. 경제를 개혁하자. 경제 민주화, 민주적 시장경제, 개방···. 기업이나 보수 정치권뿐 아니라 개혁파라고 자처하는 이들도 입버릇처럼 내뱉는 말이다. 이들은 ...

신간안내

쾌도난마 한국경제 장하준·정승일 지음 부키 펴냄/240쪽 9천8백원뮈르달상과 레온티에프상을 연거푸 수상한 경제학자 장하준 교수(케임브리지 대학)의 솔직하고 격정적인 한국 경제 관전...

서울대, '미국식 교육'의 전당인가

최근 미국 시카고대는 지난 5년간 미국 대학 박사 학위 취득자를 추적해 조사한 결과 , 한국의 서울대가 미국에 소재하지 않은 대학 가운데 가장 많은 미국 박사 학위 취득자를 배출했...

심상정 “우하하” 주성영 “으악”

지난 12월17일 오후 2시, 국회 의원회관 713호실은 경제학 강의실을 방불케 했다. 대외 순채무, 약달러 정책, 아시아통화기금(AMF) 등 각종 경제 용어가 튀어나왔다. 경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