억눌렸던 저항의 함성, ‘혁명의 도미노’ 정수리 치다

2011년은 억압과 모순에 항거하기 위해 거리로 나선 사람들의 해였다. 이를 두고 ‘변화’라고 말한 사람도 있었고 더 나아가 ‘혁명’이라고 부르는 사람도 있었다. 12월14일 미국...

독재보다 잔혹했던 ‘닮은꼴 최후’

인간이 죽는 것은 자연의 섭리이다. 그러나 독재자의 삶은 스스로 권좌에서 물러나지 않는 한 대부분 비극적 파멸로 마감된다. 영국 정치가 이노크 파월은 독재자들의 최후가 잔혹한 것은...

이집트에 ‘아랍의 봄’은 꿈이런가

10만명의 군중이 11월22일 이집트의 수도 카이로의 타흐리르 광장에서 군부의 조속한 권력 이양을 요구하는 격렬한 시위를 벌이다가 보안군과 충돌했다. 연 4일째 계속된 이 충돌로 ...

리영호 참모총장의 아들이 이끄는 ‘1·8그룹’이 뜨고 있다

북한의 ‘새로운 권력자’로 서서히 그 위치를 굳건히 하고 있는 김정은은 1년 전인 2010년 9월28일 당대표자회에서 당 중앙군사위원회 부위원장으로 처음 공식 등장했다. 하지만 이...

혁명의 결실 위로 파고드는 ‘이슬람주의’

지난 10월23일 일요일 튀니지에서 총선이 실시되었다. 벤 알리 정권을 타도하고 중동에서 처음으로 ‘아랍의 봄’ 소식을 전한 지 10개월 만이다. 중동의 독재 정권들이 무너진 후 ...

피와 함께 저문 철권의 시대, 희망의 신새벽 동터오를까

독재자의 말로는 비참했다. 42년간 리비아를 쥐고 흔들었던 카다피 국가 원수는 결국 시민군의 트럭 위에서 참혹하게 최후를 맞았다. 민심을 외면한 철권통치는 결국 붕괴될 수밖에 없다...

이태석·석해균…‘단독 얼굴’ 16명

2010년 10월 이후 지난 1년 동안 표지에 단독으로 얼굴을 올린 인물은 모두 16명이었다. 가장 많이 등장한 인물은 여권의 유력 대선 주자인 박근혜 전 한나라당 대표였다. 올...

미국은 ‘표류’하고 곳곳에서 ‘격동’

중국, 러시아, 인도, 브라질, 칠레가 새로운 강대국으로 급부상하고 있는 순간에 유일 초강대국 미국의 위상은 의미를 상실했다. 애당초 너무 많은 짐을 떠안은 것이 잘못이다. 미국의...

카다피 ‘원죄의 진실’도 밝혀질까

카다피의 퇴장으로 그가 자행한 주요 테러 사건의 진상이 백일하에 드러나게 될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1988년 12월21일 런던을 떠나 뉴욕으로 가던 미국 팬암 여객기 103편이 ...

‘포스트 카다피’ 시대 리비아는 어디로?

리비아 반군이 마침내 수도 트리폴리에 진군해 카디피의 관저를 점령하고 리비아의 해방을 선언했다. 카다피의 행방은 아직 묘연하지만, 카다피 시대가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진 것만은 분명...

깨어나다 만 ‘아랍의 봄’, 다시 활짝 피려나

리비아 혁명이 그동안 주춤거리던 ‘아랍의 봄’에 새로운 희망을 불어넣었다. 북아프리카와 중동에서 2월부터 불기 시작한 아랍의 민주화 바람은 일부 독재 정권들의 완강한 저항으로 사실...

‘오바마 독트린’, 시리아도 겨눈다

리비아 카다피 정권의 42년 철권 통치가 최후 순간에 도달하면서 최소한의 군사 개입으로 독재 정권을 무너뜨릴 수 있다는 ‘오바마 독트린’이 주목받고 있다. ‘오바마 독트린’은, 미...

‘라마단’ 기간 맞아 ‘중동의 봄’은 멀어지나

세계 10억명의 무슬림들은 8월1일부터 한 달 동안 금식 기도에 들어갔다. 이슬람에서 ‘성월(聖月)’로 불리는 8월에는 일출부터 일몰까지 일체의 음식을 금하고, 알라 신의 축복을 ...

국제형사재판소를 미국은 왜 외면하나

이라크에서 보안군 훈련을 맡은 미국 장교는 전쟁을 하면서 지켜야 할 군인의 책임에 대해 설명했다. 전쟁을 빙자해 반인륜 행위를 해서는 안 된다는 취지였다. 이라크 훈련병이 물었다....

미국·나토가 원하는 ‘아름다운 아랍의 봄’

중동 민주화운동에 끝까지 저항하는 리비아와 시리아에 대해 미국과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가 드디어 군사·외교적 결단을 내린 듯하다. 민주화 시위에 직면한 중동 독재자들은 대부분 적절...

힐러리의 국무부, 국방부 제치다

미국의 외교 안보 정책을 주무르는 트라이앵글은 백악관 국가안보회의와 국무부, 국방부이다. 펜타곤(미국 국방부)은 미군 현역 1백62만명, 민간 관리 74만5천명, 계약사 직원 1백...

‘얼굴’ 잃은 알카에다, 어디로 가나

테러 없는 세상을 향한 우리의 갈 길은 아직 요원하기만 하다. 빈 라덴이 죽은 뒤, 조직 내 빈 라덴의 역할에 대해서는 아직 의견이 분분하다. 사우디아라비아의 일간지 알 와탄지는 ...

리비아 ‘혹’ 떼려다 ‘혹’ 더 붙이나

리비아 사태가 갈수록 혼미를 거듭하고 있다. 카다피를 지지하는 폭도들은 5월1일 일요일에 수도 트리폴리에 있는 서방 대사관들을 공격했다.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 연합군이 이보다 하...

중동의 희망 시드는 4월은 잔인한 달인가

튀니지와 이집트에서 시작된 중동 민주화 운동은 인근 10개 국가로 확산되면서 ‘아랍의 봄’을 예고했다. 그러나 온 세상의 기대를 모았던 혁명의 기세는 3개월 만에 감속(減速)되고 ...

누가 ‘리비아의 대안’이 될 것인가

두 달째 접어든 리비아 사태에 출구가 보이기 시작했다. 40년간 이 나라를 철권으로 지배한 무아마르 카다피 국가 원수를 평화적으로 퇴진시키고 아들이 권력을 승계함으로써 비극을 종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