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 추모 영화 나온다

노무현 전 대통령의 생전 모습이 담긴 다큐멘터리 영화가 만들어지고 있다. 오는 5월23일 서거 1주기 즈음에 맞추어 개봉될 예정이다. 노 전 대통령의 삶을 영화로 제작하기는 이번이...

‘문·사·철’의 긍지 떨친 최고 지성의 큰 산맥

‘겨레의 뜻으로 기약한 이 날 / 누가 조국으로 가는 길을 묻거든 / 눈 들어 관악을 보게 하라. 민족의 위대한 상속자 / 아 길이 빛날 서울대학교 / 타오르는 빛의 성전 예 있으...

‘지정’은 재깍재깍 ‘관리’는 느릿느릿

요즘 신문을 읽다 보면 실소를 금치못할 일들이 비일비재하다. 그중에서도 가장 가관인 것은 서울시와 문화재청 간에 벌어지고 있는 서울시청 보존 문제다. 문화재를 지정하고 보존하는 일...

위기의 ‘국보’ 관리도 없고 안전도 없었다

국보 1호 숭례문이 불에 타 본래 형체를 잃었다. 늠름한 위용은 간데없고 처참한 잔해만 남아 국민들의 가슴에 커다란 멍이 생겼다. 요즘 숭례문 주변에는 다양한 풍경이 펼쳐지고 있다...

집안은 활활 타는데 돈 받아서 ‘외국 답사’?

숭례문을 화마에 날린 책임을 지고 제일 먼저 물러난 사람은 유홍준 문화재청장이었다. 직접 불을 지른 방화범이나 이후 우왕좌왕하며 제대로 진화하지 못한 소방 당국, 평소 관리를 소홀...

깊숙한 답사에 절로 ‘합장’

"아는 만큼 보이고, 보이는 만큼 사랑한다.” 유홍준 문화재청장이 14년 전에 펴낸 에 나오는 말이다. 이 책이 베스트셀러가 되면서 널리 퍼진 이 구절은, 전국 방방곡곡 여행길에 ...

문학, 목소리를 키우다

10월은 노벨상을 시상하는 달이다. 그래서인지 10월에 조사를 하는 영향력 있는 문화예술인에 선정된 인사 중에는 문학계 인사가 많다. 1위를 기록한 고은 시인(8.4%) 외에도 4...

한옥의 진화 박스 기사 3꼭지

^c895ach4.hwp^ ^3인3색, 현대 건축가 3인의 한옥 실험^ ^본문 15행씩 3꼭지^ #두가헌-골목길로 확장된 한옥의 공간 전통 한옥의 내부는 음(陰)의 공간이다. 격자...

책속의 책/시, 소설 서평과 박스 기사

^c895ach2.hwp^ ^올해의 책/시, 소설 서평^ #시 : 문태준 지음/문학과지성사 필자 : 이문재(시인) 제목 : ‘역의인화’라는 새로운 인식론 문태준의 시집 가 그리고...

근대의 추억들, 이름표를 달다

‘근대(近代)’가 우리 곁에 오고 있다. 지금까지 근대는 우리에게 잊고 싶은 시대, 지워버리고 싶은 모습이었다. 일제 식민 시대, 한국전쟁으로 이어진 민족의 수난·갈등기와 맞물려 ...

‘반숭반숭한 얼치기 집’들은 가라

서울 도심에 이런 공간이 있다는 것은 축복이다. 혜곡 최순우(1916∼1984). 국립중앙박물관장을 역임한 미술사학자. 일반에게는 저자로 더 유명한 ‘한국미의 대변인’(유홍준 문...

칡이 애물이여

칡뿌리는 씹는 맛이 일품이다. 어릴 적 칡뿌리는 보릿고개를 넘기는 데 요긴했던 간식 가운데 하나였다. 맛은 약간 씁쓰름했지만 씹다 보면 칡뿌리는 ‘자연의 껌’이 되었다. 건강에도 ...

지금 여기, 김수근 다시 보기

서울 대학로 아르코 미술관(구 문예진흥원 미술관). 경사로진 길을 따라 사람들이 행렬을 지어 오르고 있다. 평소에 관람객은 이 길을 따라 오르지 않는다. 오랫동안 문이 닫혀 있었기...

라틴어에서 한문까지, 못 말리는 ‘언어 탐험’

박병원 재정경제부 제1차관(54)에게는 ‘어(語)’자 붙은 것을 공부하는 습관이 있다. 원래 학창 시절 취미 생활로 시작한 외국어 독파하기는 이제 그의 오래된 습관이 되어버렸다. ...

[신간안내]

진화하는 전쟁존 에드워즈 지음 류동완 옮김 플래닛미디어 펴냄/332쪽 1만8천원 미래 군사 기술을 이끄는 미국의 비밀 연구실에서는 어떤 일이 벌어지고 있을까. 공상 과학 영화에 나...

숭례문 논란

얼마 전 방한한 프랑스의 석학 기 소르망은 라는 책에서 미국의 팝 가수 재닛 잭슨의 공연 도중 가슴 노출 사건을 자유주의자들에 대한 보수주의자들의 반격을 불러일으킨 사건이라고 규정...

“국보 1호, 바꾸지 말라”

국보 논란이 만추의 시국을 후끈 달아오르게 만들었다. 문화재 지정과 관리 실태에 대한 감사에 착수한다는 감사원의 11월7일 발표가 발단이다. 감사원은 국보 1호 숭례문(남대문)이 ...

[신간안내]

연암 박지원과 열하를 가다 최정동 지음 푸른역사 펴냄/392쪽 1만3천9백원연암의 발자국을 따라 열하를 다녀온 답사 기행문. 의 주요 내용을 소개하고, 청나라를 방문했던 연암이 가...

이구씨 낙선재 빈소

왕실의 상례(喪禮)를 오례(五禮)의 하나로 중시했던 조선시대에는 왕, 태상왕, 세자, 세손이 사망하면 그 장례를 국상(國喪)으로 치렀다. 그러나 국상에 대한 표현은 대상자에 따라 ...

조선 왕실 '최후의 관'

조선시대 왕실에서는 궁중의 장례에 사용할 관을 미리 제작해 두었다. 이 관을 재궁(梓宮)이라고 불렀다. 재궁은 썩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경북 울진 금강소나무 숲에서 베어낸 속이 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