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 상품, 세일즈만 잘하면 된다"

손학규 전 지사의 캠프는 최근 여의도에 공보팀 사무실을 열었다. 상주 인원은 8명. 이와 별개로 대외협력실·사이버실·전략기획실·정책실 등이 있는 충정로 사무실에는 20여 명이 상주...

[영화평]

신세계정신병원에 영군(임수정)이라는 환자가 들어온다. 영군은 할머니의 틀니를 끼고 기계들과 대화를 시도하는, 자신이 사이보그라고 생각하는 소녀. 할머니를 끌고 간 앰뷸런스의 ‘하얀...

, 사극의 본토를 수복하다

나라를 건국하거나 지키는 영웅, 스펙터클한 전쟁, 그리고 수많은 군웅들의 활약. 이런 요소를 갖춘 사극들을 우리는 ‘대하 사극’이라 일컬었다. 하지만 최근 고구려사를 다룬 몇몇 드...

그놈의 엄마를 먼저 만나서 그만…

흔히 ‘조폭’으로 불리는 인간군들만큼 매력적인 영화 소재도 드물다. 원초적이고 감각적인 사내들의 모습, 삶과 죽음, 피 튀기는 액션, 얽히고 설킨 인간 관계까지 한꺼번에 담아낼 수...

휴렛패커드 “굿이라도 해야겠네”

지난 2005년 1월24일자 미국의 대표적 종합 경제지 1면에는 ‘휴렛패커드(HP) 이사회, 조직재편 고려’라는 제하의 매우 흥미진진한 특종 기사가 큼지막하게 실렸다. 기사의 내...

온갖 장르 버무린 다양한 메뉴의 뷔페

한 명의 킬러, 아니 ‘킬라’(신하균)가 있다. 킬러가 아니라 굳이 ‘킬라’라고 자신을 부르는 건 아마도 우리에게 익숙한 해충 박멸제의 대명사인 ‘에프킬라’에서 자신의 정체성을 찾...

빠르고 화끈하네 프랑스 액션 맞아?

범죄가 급증한 가까운 미래의 프랑스 파리. 정부에서는 범죄가 끊이지 않는 13구역을 거대한 벽을 세워 폐쇄하고, 모든 공권력까지 철수시킨다. 한마디로 범죄자와 빈민들끼리 어떻게든 ...

‘케이블 온리’ 시대 개봉 박두

미국 케이블 채널 HBO의 홈페이지에 접속하면 ‘오리지널 시리즈’ 목록을 볼 수 있다. HBO가 자체 제작하거나 HBO로만 볼 수 있는 드라마 시리즈이다. 등이다. HBO가 ...

약한 자들이여 약한 자를 도와라

는, 영화의 모든 것을 제목이 이야기해준다. 직역하면 ‘날아요, 아빠’ 정도? 그 폭발적인 인기 때문에 이준기가 주인공인 줄 착각하는 사람들도 있지만, 이 영화의 중심은 평범한 소...

할리우드 스릴러가 따로 없네

에필로그에서 지은이는 이렇게 썼다. “할리우드 액션 스릴러 영화를 보듯 아무 생각 없이 책장을 넘겨도 좋고, 행간을 읽으며 암울한 식민지 시대의 분위기를 느껴도 좋다.” 간혹 이런...

열대야 날릴 울트라 돌연변이 영화

올 여름, 극장가는 돌연변이 영화가 만개했다. ‘하드’를 찾아 헤매는 의 귀여운 보자기 갱단부터 초인적인 능력을 가진 까지. 이들 영화에서 돌연변이는 인간 세계에서 ‘왕따’다. 인...

정보의 실패와 오버 액션

최근 한국전쟁에 관한 연구서를 낸 한 학자는 미국의 책임을 한마디로 정의했다. “정보의 실패”라고. 즉 전쟁이 일어날 징후를 알리는 많은 정보에도 그것을 ‘남침’(한국전쟁을 말하면...

증오와 고독 먹고 뛰 는 ‘절대자’

체코와 미국의 경기가 열린 도르트문트 경기장에서 만난 ‘골 넣는 골키퍼’ 호세 루이스 칠라베르트(41·파라과이). 그는 “골키퍼는 외로운 직업이다”라고 말했다. 현역 시절 무려 6...

일본 우익 영화의 ‘위험한 행군’

지난해 일본 영화는 자국 흥행 순위 20위 안에 아홉 편을 올려놓았다. 눈길을 끄는 것은 애니메이션과 텔레비전드라마의 극장판이라는 전통적인 흥행작 이외에 이른바 ‘남자 영화’라고 ...

한번 보면 중독되는 ‘치명적 매력’

당장 텔레비전 채널을 한 바퀴 돌려보자. 언제든 적어도 서너 개 채널은 미국 또는 일본 드라마를 내보내고 있을 것이다. 한정된 드라마를 공중파 방송으로만 보아야 했던 시절은 ‘옛날...

사내들이 펼치는 ‘순수 액션’의 쾌감

액션은 결코 쉬운 장르가 아니다. 주인공과 악당들 사이의 ‘17 대 1’ 맞짱 장면을 보여준다고 해서, 엄청난 물량이 투입된 폭파 신이 있다고 해서, 절륜한 내공의 무술인이 등장한...

불발로 끝난 사랑과 행복

감독 : 장신우주연 : 최명길 · 박중훈정사현장을 들킨 남녀가 황급히 걸쳐입은 옷차림같은 마을 ‘우묵배미 ’. 머리는 도시로 향하고 몸뚱이는 농촌에 묻혀 있는 우묵배미라는 공간은 ...

할리우드 영화엔 ‘과학’이 있다

아카데미상의 메카 할리우드를 흔히 ‘꿈의 공장’이라고 일컫는다. 이 ‘공장’은 미국 시장만을 상대하지 않는다. 전세계 영화 관객의 70~80%가 ‘메이드 인 할리우드’ 필름에 열렬...

‘신화’가 사라진 새로운 서부

감독 : 클린트 이스트우드주연 : 클린트 이스트우드, 진 헤크만 올해 아카데미 작품상과 감독상은 ‘변형 서부극??〈용서받지 못한 자〉에 주어졌다. 서부극은 미국의 서부를 배경으로,...

톰 크루즈의 꿈은 제2의 제임스 본드

이젠 톰 크루즈의 영화가 되어버린 시리즈 세 번째는, 크루즈가 이단 헌트라는 캐릭터를 통해 ‘제2의 제임스 본드’를 꿈꾸고 있다는 것을 명백히 증명한다. 여기서 시리즈와 시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