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공한 대통령 만드는 전위대

‘“쎄다고 해서 사람을 이렇게 무시해도 되나….”대통령직인수위(이하 인수위)에 업무보고를 하러 갔던 공기업 사장 ㅈ씨는 분을 삭이지 못했다. 국회의원 배지도 달아봤던 ㅈ씨에게 한 ...

전통의 힘으로 뻗어가는 ‘명문 인맥’

농구 선수 허재(현 전주 KCC이지스 감독)는 현역 시절 최고의 테크니션이었다. 질풍 같은 기세에 상대는 추풍낙엽처럼 나가떨어졌다. 그는 속설도 깼다. “스타는 지도자로서 성공하기...

‘지붕 뚫던’ 시트콤이 왜 ‘바닥’을 뚫고 있나

이 달라졌다. 모순된 세상에 ‘하이킥’을 날리는 그 행위는 여전하다. 하지만 그 동작이 가진 힘이나 뉘앙스는 확연히 다른 느낌을 준다. 2006년 , 2009년 에 이어 2011년...

‘빵꾸똥꾸’와 ‘뿌잉뿌잉’, 시대의 코드를 담다

최고의 유행어는 ‘빵꾸똥꾸’였다. 진지희가 입에 달고 다니는 이 ‘빵꾸똥꾸’는 용어가 폭력적이라는 이유로 방통위에서 권고 조치를 받기도 했지만 오히려 더 많은 대중의 사랑(?)을 ...

긴 세월 이어진 ‘파워맨’ 행렬

7·7 청와대 조직 개편과 8·8 개각으로 짜인 이명박 대통령의 후반기 진용에 들어 있는 요직 인사를 출신고별로 살펴보면 경북고가 경기고에 이어 두 번째 자리를 차지하고 있다. 박...

MB 정부에 떠오르는 ‘신 네오콘’들

1993년 12월21일 이상우 서강대 교수가 통일원장관 겸 부총리에 내정되었다는 방송 뉴스가 나왔다. 하지만 결과적으로 이것은 오보였다. 그 직후 청와대에서 공식 발표된 명단에는 ...

‘엇박자’ 위기 관리 흔들리는 대북 정책

“언론에서는 내가 북한에 대해 한 일이 없다고 말한다.”북한의 광명성 2호 로켓 발사로 뒤숭숭했던 지난 4월 초, 이명박 대통령이 청와대에서 가진 외교안보자문단과의 간담회에서 한 ...

‘후계자 김정운’은 누구인가

격랑의 파고를 맞고 있는 동북아 정세에서 스물일곱의 청년 김정운이 뉴스메이커로 급부상하고 있다.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의 삼남인 그는 두 형을 제치고 최근 강력한 후계자로 거론된다...

친미 일변도 외교가 난맥 불렀다

이명박 정부가 총체적 위기를 맞고 있다는 지적이 늘어나고 있다. 출범 5개월여 만에 위기론이 번지는 것은 대외 관계 탓이다. 대외 정책과 대외 정책 라인이 한쪽으로 편향되면서 부른...

고장 난 외교안보 라인, ‘부품 결함’이 문제였다

이명박 대통령의 ‘선의(善意)’가 짓밟혔다. 미국은 쇠고기로, 일본은 독도로, 북한은 연락사무소 제안 거부로 이대통령을 무시했다. 외교안보 정책과 정책 라인이 문제다. 취임 100...

섣부른 낙관에 ‘북핵’ 산통 깨질라

지난 1989년 여름, 동유럽 국가들이 차례로 붕괴해가던 모습을 바라보며 미국의 미래학자인 프랜시스 후쿠야마는 “이제 미국식 자유민주주의 모델이 군주제와 파시즘, 공산주의 등 여타...

검투사 노무현, ‘장 검’ 빼들었다

"노무현 대통령은 승부사 아닌 검투사”라는 분석이 있다. 최진 고려대 대통령리더십연구소장이 에서 그같이 평했다. ‘김영삼 전 대통령 같은 승부사는 살길을 마련해놓고 싸우지만, 노대...

한번 ‘요원’은 영원한 ‘요원’?

리처드 롤리스 차관보가 한국을 상대로 벌인 외교전의 진면목을 보여주는 대표적 사건은 이른바 ‘이종석 스캔들’이다.지난 2005년 4월 이종석 당시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사무차장...

“북핵 해법, 정계개편 주요 이슈 될 것”

국회의원회관 718호, 열린우리당 임종석 의원실. 한쪽 벽에 걸린 커다란 그림이 눈에 띈다. 금강산의 해금강이다. 이 그림만 보아도 임의원이 어느 분야를 중요하게 여기는지 짐작할 ...

북한, 미국 손 들어줬다

북한이 5월25일로 예정되었던 열차 시험 운행을 하루 앞두고 전격 취소한 것에 대해, 북한 내부의 권력 갈등론으로 설명하려는 시도가 많다. 당 통일전선부와 내각은 적극적이었으나, ...

모래 사업, 형 좋고 아우 좋을까

모래’가 남북 관계의 새로운 돌파구를 여는 매개체가 될 것인가. 남북한이 한강 하구를 공동으로 이용하기로 합의하면서 한강·예성강·임진강이 합쳐지는 한강 하구에 쌓여 있는 10억 루...

신화와 응어리 틈에서

김일성의 만주 시절은 북한의 정치적 정통성의 근거가 되고 있다는 점에서 미묘하고도 중요한 부분이다. 만주는 김일성 가짜설이나 또는 김일성 신화가 작성되는 시발점이다. 뿐만 아니라 ...

남한 좋고 북한 좋은 일 당국이 망쳐버렸다

지난 2001년 5월9일. 북한 평안남도 력포 지구의 황량한 벌판에서 ‘역사적인 실험’이 진행되고 있었다. 환경 오염의 주범 중 하나인 폐비닐을 녹여 난방용 연료를 추출해 내는 실...

DJ ‘방북 열차’는 정동영 작품

김대중 전 대통령이 ‘경의선을 타고’ 평양에 가겠다는 계획을 갖게 된 것은 지난해 11월 말로 알려졌다. 11월 중순 이해찬 총리가 방북을 권유한 데 이어, 11월29일 정동영 전...

DJ 방북 열차 선물 싣고 온다

‘빌리 브란트 서독 총리를 태운 열차가 드디어 에어푸트에 도착했다. 동독 당국의 제지로 거리에 나올 수 없었던 시민들은, 일제히 창문을 열었다. 그리고는 ‘빌리, 빌리’를 외치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