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념적 고려 아닌 엄밀한 법적 판단 이뤄져야

박근혜정부의 법무부가 11월5일 통합진보당에 대한 위헌 정당해산심판 청구를 헌법재판소에 제출했다. ‘정당해산심판’이란 말 그대로 위헌적 정당을 해산하는 제도이며, 헌법 제8조 제4...

[MB권력 5년 막후] #16. 궐 밖에선 최고 권력자였지만…

이명박(MB) 정권의 해가 저물어가고 박근혜 정권의 출범이 임박해오던 2013년 초 벌어진 다음의 두 풍경은 권력의 무상함을 새삼 일깨워준다. #1.김덕룡 전 의원이 1월3일 이명...

[MB권력 5년 막후] #15. 요란한 구호 속 한몫 챙기기 바빠

2011년 8월15일 대통령의 광복절 경축사는 이명박(MB) 대통령에게 아주 중요했다. 대통령 선거가 있는 2012년은 임기 마지막 해로 사실상 할 수 있는 일이 별로 없었다. 안...

[MB권력 5년 막후] #14. ‘박근혜 대항마’, 날개도 못 펴고 스러지다

2009년 8월 중순. 서울 강남구 역삼동에 있는 한 음식점에서 지인들과 저녁을 먹고 있던 정운찬 전 서울대 총장(이하 정운찬)에게 한 통의 전화가 걸려 왔다. 학계 후배인 곽승준...

[차세대리더 100] 코리아 전사들 ‘글로벌 리더’가 되다

세계적인 리더십 전문가이자 베스트셀러 작가인 미국의 존 맥스웰은 ‘지도자에게 진정한 성공은 차세대 지도자들을 계속 길러낼 때 비로소 이뤄진다’고 했다. ‘차세대 리더’는 그래서 전...

[New Books] 교사도 학교가 두렵다

교사도 학교가 두렵다‘학교는 이미 폐허다.’ 서슬 퍼런 단언이다. 이 책이 전하는 학교의 실상은 충격적이다. 학원의 보조 시설로 추락한 지 오래인 학교에는 동기를 잃은 채 표류하는...

“박근혜정부 경제팀 신뢰 못 주고 있다”

“장기적인 정책이 필요한 시기인 만큼 임명한 지 6개월 만에 경제 수장을 교체하는 것은 성급하다.” 현오석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장관의 교체 여부와 시기를 묻는 의 질문에 경제 ...

“열중 쉬어, 차렷, 똑바로 하란 말이야”

한동안 군대 코드를 예능에서 찾아보기 힘들었다. 인기가 없었기 때문이다. 여자들은 흔히 가장 듣기 싫은 이야기로 남자들의 군대 회고담을 꼽았다. 그랬던 군대 코드가 요즘 전성기를 ...

삼성에 기대 기우뚱거리며 걷다

‘삼성 공화국’이라는 말이 있다. 삼성그룹이 대한민국 최고의 파워를 가졌다는 뜻이다. 삼성이 경제 측면을 넘어 정치·사회 등 여러 분야에서 위력을 발휘하기 때문이다. 힘의 원천은 ...

물폭탄 피하는 북녘물폭탄 찾는 남녘

“주룩주룩 쏟아지는 비가 온 세상을 물걸레처럼 질펀히 적시고 있었다.”(소설가 윤흥길의 중편소설 의 한 구절)중부 이북 지방에는 윤흥길의 글처럼 온몸이 질펀히 적셔지는 장마가 이어...

증오와 분노의 사회

꿈과 희망을 갖지 못하고 무시당하고 좌절당할 때, 국민은 불행하고 외로움을 느낀다. 이런 감정이 밖으로 표출되면 분노가 되고, 참으면 우울해진다. 이러한 상태라면 전 국민이 심리 ...

“‘경제 민주화’ 명분 아래 기업에 너무 많은 요구 마라”

“기업은 이윤을 남겨야 한다. 그렇다고 이윤만 남겨서는 안 된다.” 1962년 행정고시에 합격한 이듬해 경제기획원 사무관으로 공직에 몸담은 이래 해운항만청장과 동력자원부장관, 노동...

이륜차 빙하기에 한국 도심 질주하는 ‘혼다’

2000년대 이후 국내 경제 현상을 함축하는 단어는 양극화다. 빈익빈 부익부. 모터사이클 시장도 어김없이 이에 해당한다. 125cc 이하 배달용 소형 모터사이클 시장은 위축되고 1...

대리운전 하는 의사 번역 아르바이트 하는 변호사

사법시험에 합격하고서는 장밋빛 희망에 부풀었다. 주변에서는 율사가 된 그를 부러워했다. 세상 모든 것을 다 가진 듯했다. 하지만 10년간 변호사 사무실을 운영해온 그는 최근 자신이...

“촛불 시위를 하든, 반성문을 쓰든 지금 ‘50대 운동’을 해야”

5월6일 어스름이 내리기 시작한 시각, 송호근 서울대 교수(57)가 편집국에 들어섰다. 이날 낮 일정을 마치고 돌아가는 참에 인터뷰를 요청한 기자를 찾은 것이다. 송 교수는 조용...

판검사의 꿈 안고 왔다 눈물 머금고 주저앉는다

4월26일 ‘2013년도 제2회 변호사 시험 합격자’가 발표됐다. 법학전문대학원(로스쿨) 졸업생을 대상으로 실시한 시험이다. 이 시험에 합격해야만 변호사 자격이 주어진다. 로스쿨 ...

지하로 꺼진 땅값, 아베가 들어올리다

“드디어 바닥을 보았다.” 2008년 리먼브러더스 쇼크 이후 추락을 거듭했던 일본 지가(地價) 하락률이 떨어지기 시작했다. ‘침체’라는 단어가 익숙했던 일본에서 경기가 살아나는 증...

배용준·양현석이 모는 7억8000만원짜리 ‘이건희 카’

국내 시장 점유율 10%를 넘기면서 대중화 시대를 연 수입차 시장에도 양극화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동급 국산차 가격과 비슷한 가격대의 차가 잘 팔리는 한편, 1억5000만원이 넘...

여자도 남자도, 어머니가 싫다

‘딸바보’라면서 아버지만 뜬다. 이상하다. 어머니라고 ‘딸바보’가 되지 말란 법이 있나. 지금은 휴머니즘과 가족애의 시대. 아이가 뜨고 부성애가 주목받는다. 그런데 어머니는 없다....

“자동차 신귀족 2030을 잡아라”

자동차회사의 주 타깃 고객으로 20·30대 젊은 층이 떠오르고 있다. 국산차·외제차 할 것 없이 이들을 잡기 위해 사활을 걸고 있다. 최근 3년 동안 현대자동차가 판매하는 차량(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