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노에 막혀 ‘을’이 되다

김한길 민주당 대표의 한 측근은 지금의 정국에 대해 기자에게 “한마디로 코미디”라고 상황을 정리했다. “민주당은 호남이 한 축, 운동권·486이 한 축으로 이뤄진 당인데 김 대표는...

마리오아울렛 규제 해제, 특혜 있었나

마리오아울렛의 선물 리스트가 유출되면서 당사자인 홍성열 회장과 지인들은 곤혹스러움을 감추지 못했다. 이들은 “나가지 말아야 할 것이 나갔다”면서도 “명절 선물은 로비용이 아니다”라...

삼성에 기대 기우뚱거리며 걷다

‘삼성 공화국’이라는 말이 있다. 삼성그룹이 대한민국 최고의 파워를 가졌다는 뜻이다. 삼성이 경제 측면을 넘어 정치·사회 등 여러 분야에서 위력을 발휘하기 때문이다. 힘의 원천은 ...

마리오아울렛 규제 해제, 특혜 있었나

마리오아울렛의 선물 리스트가 유출되면서 당사자인 홍성열 회장과 지인들은 곤혹스러움을 감추지 못했다. 이들은 “나가지 말아야 할 것이 나갔다”면서도 “명절 선물은 로비용이 아니다”라...

터줏대감들의 ‘텃세’ 견디겠나

독일 본 대학에서 영문학 박사 과정을 밟고 있는 이바나 드르미치는 7월1일 뜻밖의 축하 인사를 받았다. 독일 친구들이 페이스북에 크로아티아의 유럽연합(EU) 가입을 축하한다는 메시...

‘방사능 식품’이 밥상 습격한다

2011년 3월 일본 후쿠시마 원전 사고가 발생했다. 두 해가 지났지만 방사능 오염물질에 대한 불안감은 해소되지 않고 있다. 토양에 쌓인 방사능 물질을 제염(除染)한 물이 태평양에...

“정치 공작 담긴 녹취 파일 더 있다”

7월4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과의 인터뷰를 위해 자리에 앉은 박지원 전 민주당 원내대표는 예전과 사뭇 달랐다. 뭔가 결심이라도 한 듯 표정은 시종일관 굳어 있었고, 목소리는 신중했다...

응답하라 2008? 촛불은 없다

촛불은 다시 켜졌지만 대중의 반응은 미지근하다. 육중한 ‘명박산성’이 광장을 가로막고, 광화문에만 100만명 넘는 인파가 촛불을 들고 몰려나왔던 지난 2008년 여름에 비하면 말이...

올여름 조용필·들국화 보러 가자

격세지감이다. 역시 미래는 누구도 예측할 수 없다. 섣불리 단언해서는 안 된다. 한국의 뮤직 페스티벌 이야기다. 돌이켜보자. 몇 년 전만 해도 올해의 광경은 쉽게 상상할 수 없는 ...

“원장은 내 인생 망치고 평생 행복할까”

10대들의 성형수술이 늘어나면서 부작용 사례가 급증하고 있다. 권남희 한국소비자원 피해구제2국 부장은 “2008년 이전엔 상담 접수가 별로 없었는데 그 다음 해부터 10대들에 대한...

정치인 끼면 오염되던데…협동조합은?

‘지식협동조합 좋은나라’(이하 ‘좋은나라’) 창립총회가 6월18일 서울시청 태평홀에서 열렸다. 국내 최초의 지식협동조합인 ‘좋은나라’는 시민들이 주체가 되어 정책을 생산하고 공유하...

“김무성·권영세 법적 책임 져야 할 것”

여야의 국가정보원 국정조사 전격 합의에 이어, ‘2007 남북정상회담 대화록’ 공개로 정국이 격랑에 휩싸였다. 원래 정치권은 7, 8월이 비수기다. 가을 국정감사를 위한 숨 고르기...

‘NLL 대화록’ 권력의 지도 위에서 춤췄다

누구도 예상치 못했던 국정원의 ‘2007 남북정상회담 대화록’ 공개 사건의 전 과정에서 이전 정부에서는 볼 수 없었던 박근혜정부의 독특한 권력 지도가 드러나고 있다. 여기에는 먼저...

한국일보 편집국 문이 잠겼다

편집국의 문이 닫혔다. 1954년 창간 이후 59년간 정통 종합일간지의 길을 걸어온 한국일보에서 벌어진 일이다. 장재구 한국일보 회장은 6월15일 오후 용역 직원을 동원해 당직 근...

“출근해야 하는데 차가 왜 안 오지?”

서울과 인천을 오가며 삼화고속을 타 본 사람은 안다. 전철이 아닌 이 고속버스 같은 광역버스에 몸을 맡겨 휴식을 취하듯 이동하고 싶은 마음을…. 어떤 이에게는 서울과 인천을 오가는...

박정희·김일성 떠올리며 ‘묘수’ 찾기

박근혜정부 들어 첫 남북 간 당국 회담이 파국을 맞았다. 현충일 휴일에 전격적으로 나온 북한 조국평화통일위원회(조평통)의 특별담화로 시작된 회담 기류가 불과 엿새 만인 6월11일 ...

MB 정권의 ‘오물’ 사방으로 튄다

전직 국정원장을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법정에 세우게 될 사상 초유의 사건은 19대 대통령 선거를 8일 앞둔 지난해 12월11일 서울 강남의 한 오피스텔 6층에서 시작됐다. 당시 ...

‘보트피플’의 절규 “이제는 어디로”

유럽 각국이 문단속에 나섰다. 5월30일 EU(유럽연합) 회원국과 유럽의회, 유럽위원회는 2년여 간의 논쟁 끝에 솅겐 조약 개정에 합의했다. 솅겐 조약은 가입국 간 출입국 절차를 ...

동네 서점엔 책의 향기가 있다

2000년 일본에서 출간된 은 1년간 1000부도 팔리지 않아 절판 위기에 놓였다. 이때 일본 혼슈 이와테 현 모리오카 시에 위치한 ‘사와야 서점’의 직원 이토 기요히코가 이 책을...

“힘으로 뒤집는 건 자유민주주의 아니다”

2008년 교과서포럼이 펴낸 ‘대안교과서’에 드러나는 뉴라이트 역사 해석의 특징은 크게 세 가지로 정리할 수 있다. 식민지근대화론, 대한민국 중심주의 그리고 북한 배제론이다.식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