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수근 화백이 ‘진위’ 가려야 하나

우리나라 경매 사상 최고가를 기록한 박수근 화백(1914~65년)의 45억원짜리 를 둘러싼 진위 공방이 3라운드로 접어들고 있다. 며칠 전 이 작품의 과학 감정을 맡았던 서울대 기...

생산 현장의 힘이 불황과 싸워 이겼나

미국발 금융 위기와 함께 불어닥친 세계적인 경제 불황이 국내 산업 현장에도 직격탄을 쏟아붓고 있다. 특히 자동차 산업은 미국 시장 의존도가 컸던 만큼 불황의 그림자가 짙을 수밖에 ...

30년 군림한 ‘막강 의견’‘신뢰 상실’로 흔들리나

바야흐로 ‘신용평가 시대’이다. 민간 기업뿐만 아니라 대학, 병원, 지자체 등 사회의 각 분야에서 신용평가가 이루어지고 있다. 신용등급은 기업의 성장 가능성, 대학의 교육 수준, ...

볼만한 신간

민주주의와 법의 지배아담 쉐보르스키 외 지음 / 후마니타스 펴냄견제받지 않는 견제자로서의 사법부 독립, 정치의 사법화 등에 대해 새롭게 조망할 수 있는 책으로, 입법자들의 과도한 ...

‘야당의 본능’

장면 1 : 민주당은 김민석 최고위원을 지키는 데 나섰다. 사전 구속영장 집행까지 저지하며 버티었지만, 결국 여론의 역풍을 맞았고 김최고위원은 구속되었다.장면 2 : 종부세 폐지 ...

내년 고용 시장 꽁꽁 얼어붙는다

미국발 금융 위기가 한국의 일자리 시장으로 옮겨붙었다. 실물 경기가 노동시장의 고용 변동으로 이어지기까지 6개월이 걸린다는 가설은 이제 옛말이 되어 버린 것이다. 한국고용정보원 주...

‘품위 있게’ 죽을 수 있는 날 올까

존엄사(尊嚴死) 논쟁이 다시 의료계에서 달아오르고 있다. 존엄사는 소생할 가망이 없는 환자에게 무의미한 연명(延命) 치료를 하느니 인간으로서 최소한의 품위를 지키며 죽음을 맞이하게...

인간은 ‘어리석은’ 동물이다

아리스토텔레스가 말했다. “인간은 이성적인 동물이다.” 그런데 왜 인간은 어처구니없는 실수를 반복하는 것일까. 영국 실험 심리학의 대표적 학자이자 칼럼니스트로 활동하는 스튜어트 서...

그때 그 ‘동지들’에 대하여

‘잃어버린 10년’이라 말들 많은 김대중·노무현 정부를 거치면서 소위 ‘좌파’ 또한 정체성을 잃어버린 10년이 아니었는지. ‘군부 독재 정권 타도’를 외치던 1980년대, 최루탄 ...

흥청거리던‘금융 제국’은 거기에 없었다

한 고비를 넘기나 했던 글로벌 경제가 다시 요동을 치고 있다. 주가는 폭락과 폭등을 거듭하고 환율은 그야말로 널뛰기를 하고 있다. 각국 경제가 이대로 롤러코스트를 탄 채 기나긴 암...

누가 무슨 잘못을 저질렀나 ‘보자’

헨리 폴슨 미국 재무장관이 10월14일 ‘구제금융 조처’를 발표하자 반짝 상승했던 주가가 이틀을 견디지 못하고 이내 곤두박질쳤다. 만신창이가 된 월스트리트에 대한 신뢰를 회복하기 ...

‘지못미’ 같은 신조어 잘 써서 ‘킹왕짱’ 되려나

‘넘사벽’을 알고 있나요?” 인터넷에서 자주 쓰이는 이 단어의 뜻을 알고 있다면 인터넷과 친한 사람이라고 할 수 있겠다. 의미를 알기는커녕 단어 자체를 처음 들어본 사람이라면 인터...

‘금융 쓰나미’ 앞에 놓인 내 돈 어떻게 지킬까

9월위기는 국내 시장이 아니라 미국에서 현실화되었다. 9월10일이었던 채권 만기일에도 국내 시장은 평온했다. 코스피는 10.48 포인트가 올랐고, 원·달러 환율은 5.8원이 하락했...

야금야금 새는 내 돈, 내 돈!

지역마다 차이는 있지만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시민들에게 교통카드는 필수품이 되었다. 선불이나 후불로 한 번에 결제할 수 있어 편하고, 환승할 때에도 5km마다 100원의 추가 비용만...

말만 화려한 식품 안전 대책, 개념부터 바로잡아라

매년 반복되는 식품 사고가 올해는 식품 이물과 수입 쇠고기로 마감하는가 했더니, 멜라민 파동이 전세계를 덮쳤다. 그로 인해 다시금 정부의 식품 관리 체계가 허술해서 사태를 더 확산...

볼만한 신간

問라이브러리 시리즈김우창ᆞ도정일ᆞ최장집ᆞ장회익ᆞ강수돌ᆞ윤평중 지음/생각의나무 펴냄인간의 삶과 세계를 창조적으로 구획하고 재편하기 위한 물음의 향연. 총서 형태로 사상과 문학과 예술...

국정감사를 업그레이드하라

민간 부문에서 개방직으로 정부에 들어간 친구가 이런 이야기를 들려주었다. 실제로 정부에 들어가서 일을 해보니 우리나라 공무원에 대해 두 가지 크게 놀란 것이 있다는 것이다. 그중 ...

인간용 바코드 먹어치우며 ‘슈퍼 빅브라더’로 커간다

통신회사든 금융회사든 업무 처리를 위해서 자동응답(ARS) 서비스를 이용하려면 한 번은 반드시 거치는 관문이 있다. 상냥한 목소리로 녹음된 “주민등록번호 열세 자리를 입력하신 후 ...

유튜브 뛰어넘을 커뮤니티 만든다

‘유튜브’와 같은 사이트는 한 사람이 하나의 게시물을 올리면 ‘아~ 재밌네’라며 댓글이 올라온다. 단순한 구조이지만 사람들은 몰려들고 서로 반응하며 이제는 이름만 들어도 알 만한 ...

“한국 보수는 너무 많은 짐을 실은 낡은 배다”

작가는 요즘 올림픽에 빠져 산다. 사정을 모르는 이들은 그가 정치적인 발언을 하는 것을 즐기는 것으로 안다. 그것은 오해다. 그는 참다 참다 못해 인내의 한계에 이르면 발언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