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방위비 분담금, 주한미군 은행에서 줄줄 샌다

9200억원. 올해 우리 정부가 부담해야 할 주한미군 방위비 분담금 규모다. 1조원에 가까운 혈세를 투입해 국내에 주둔하고 있는 미군부대가 써야 할 인건비, 군사시설비, 군수 지원...

국립대 교수가 다른 직무 13개나 겸직했다

“썩어도 너무 썩었다.” 최근 국립대학인 한국방송통신대(방송대) 학생들이 학교 측이 기성회비를 부당하게 사용하고 있다며 새로운 방송대기성회를 창립했다. 강동근 창립발기인 대표는 “...

금융 공기업 연구용역비 줄줄 샌다

금융 공기업의 정책 연구용역 사업이 예산 수립 단계부터 중간 집행 단계, 마지막 사후 검증 단계까지 주먹구구식으로 집행되고 있다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 금융 공기업의 연구용역 발...

캠코 연구 용역, 영수증없이 4억 '펑펑'

여기 이상한 용역 사업이 있다. 사업 시작 전 발주처로부터 예상 소요 비용을 받아내면, 나중에 돈을 어떻게 썼는지 영수증 등 사용 내역을 내지 않아도 된다. 다만 사업을 시작할 때...

“월 관리비 100만원을 40만원으로”

인천 송도에 있는 64층짜리 고층 아파트(더샵퍼스트월드)에 입주가 한창이던 2009년 8월, 가구당 관리비는 100만원을 넘었다. 입주자가 전체의 50%밖에 안 된 상태였고 공용 ...

“어디서도 보호받지 못하는 우리는 노예”

지난 8월 동두천 미군기지 식당에서 일하는 한 한국인 노동자가 자택 화장실에서 스스로 목을 맨 사건이 발생했다. 숨진 김 아무개씨(47)는 동두천 미군기지에서 20여 년 동안 접시...

책은 안 팔려도 돈 봉투는 수북하다

정치인의 출판기념회는 손해를 볼 수 없는 구조라는 게 출판업계의 분석이다. 2007년 당시 이명박 대통령 후보의 책을 제작하고 출판기념회도 진행했던 한 출판사 간부는 “정치인에 따...

월급도 제때 못 주면서 국가 비상사태 어찌 대처하나

원자력병원 재무팀은 5월20일 전체 부서에 공문을 전달했다. 5월 직원 급여를 전액 지급하지 못한다는 내용이었다. 시사저널이 입수한 그 공문에는 ‘전년도 적자에 대한 차입 건이 해...

해수부, 세월호 운항관리 소홀 드러났다

1993년 10월10일, 전라북도 부안군 위도 앞바다에서 110톤급 여객선 서해훼리호가 침몰했다. 221명이 정원이던 배에 362명의 승객을 태운 것이 사고의 원인이었다. 서해훼리...

세월호 성금 모금, 유족에 상처 줘선 안 돼

국민은 세월호 침몰 피해자·유가족에게 위로의 마음을 전하고 싶다. 이런 바람을 타고 자발적인 성금 모금이 진행 중이다. 게임업체 넥슨과 이수만 SM엔터테인먼트 회장, 중소기업중앙회...

세월호 침몰 배후에 ‘과적 커넥션’ 있다

세월호 침몰 사고 여파가 항만업계 전반의 비리 의혹으로 번지고 있다. 화물 과적(過積) 배후에 관계자들의 불법적인 유착이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기 때문이다. 과적은 무리한 증축과 함...

유병언이 몸통이다

청소년들이 거리로 나섰습니다. 마스크를 쓰고 침묵의 행진을 합니다. 손에는 ‘가만히 있으라’는 글이 적힌 피켓을 들었습니다. 이들을 보면서 이 땅의 어른들 대다수는 미안함과 참담함...

작은 빵집에서 희망을 굽는다

골목상권 보호가 정부와 재계의 화두가 된 지 1년이 넘었다. 빵집이나 커피전문점은 골목상권 보호의 상징과도 같은 업종이다. 창업 희망자가 워낙 많이 몰리고 소자본 창업도 쉽다. 그...

[將軍들의 전쟁] #9. 노태우, 이종구 육참총장에게 “개혁 의지 없으면 물러나라”

중국 군대인 인민해방군은 원래 11개 군구였다가 7개로 개편됐다. 대군구는 단독으로 지역 방위를 책임지는 육·해·공군 합성사령부 체제를 유지한다. 과거 군벌 체제의 유산이 남아 있...

“강덕수, STX다롄에서 비자금 수천억 빼돌렸다”

검찰의 칼끝이 강덕수 전 STX그룹 회장을 정조준하고 있다. 검찰은 강 전 회장의 배임·횡령 혐의와 함께 비자금 조성 의혹에 대한 수사에 본격 착수했다. 2월17일 서울중앙지검 특...

나랏돈이 눈먼 돈인가

지방자치가 부활한 지 15년째를 맞이하는 오는 6월의 지방선거를 기다리면서, 지방자치가 한 단계 더 성숙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라는 마음 간절하다. 그동안 우리의 지방 행정은 많이 ...

‘13조원 대란’을 꼼수로 막으려고?

국공립대학의 기성회비가 다시 도마에 올랐다. 기성회비는 본래 일반회계를 보충하는 역할을 해왔다. 과거 국가 재정만으로 대학을 운영하기 어려워 학부모들이 십시일반 자금을 모아준 일종...

169만원짜리 ‘캐몽’, 원산지에선 97만원

‘찌질이-일반(평민)-중산층-양아치-있는 집 날라리-대장’. 인터넷상에서 떠돌아다니는 ‘2014년 패딩 계급도’다. ‘찌질이’는 가장 낮고, 양아치급부터는 ‘등골브레이커’라는 칭호...

“돈 더 달라 몽니 부리다 돌연 기부하겠다니 …”

대한민국 국보 1호 숭례문을 둘러싼 잡음이 끊이지 않고 있다. 숭례문 복구단장으로 복원 작업을 지휘했던 최종덕 문화재청 문화재정책국장이 2월5일 직위 해제됐다. 최 국장은 앞서 2...

기술 노린 투기 자본 방어벽 쳐야

국가와 사회가 경제 주체 중 자본을 존중하는 이유는 자본이 생산·고용·납세의 역할을 하기 때문이다. 자본이 이러한 역할을 충실히 하도록 국가는 자본을 통제하고, 사회도 자본을 감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