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입생 학부모들 “교복을 어떡하라고”

1983년 교복 자율화 이후 학생들의 사복 경쟁에 불이 붙었다. 같은 옷을 입고 학교에 갈 수 없다는 자식들 때문에 학부모도 등골이 휘었다. 결국 2년 만에 교복은 다시 부활했다....

[新 한국의 가벌] #15. ‘구인회-구자경-구본무’ 장자 승계 전통 이어져

1969년 가을, LG그룹 창업주 구인회는 일본 도쿄 경찰병원에 입원해 있었다. 그해 봄부터 어딘지 모르게 머리가 아프고 무겁다는 생각을 하고 있던 그는 어느 날 출근길에 어지럼증...

“달러 버는 애국자라 했으면, 병든 우릴 나라가 돌봐야지”

지난 2월5일 오전 10시, 경기도 동두천시 보산동 일대 주한미군 캠프 케이시(Camp Casey) 정문 맞은편에 있는 기지촌을 찾았다. 밤새 불야성을 이뤘던 업소들의 네온사인이 ...

MB 집사 아들 ‘혈세 4조6000억 투자’ 관여 의혹

어린이집 2000개를 새로 지을 수 있는 혈세 4조6000억원을 투자했다가 손실을 본 캐나다 정유사 하베스트 날(NARL) 인수 배경을 둘러싼 파문이 거세다. 국정조사가 본격적으로...

[新 한국의 가벌] #14. 창업주 구인회, 열넷에 두 살 연상 이웃집 딸과 혼례

재벌가 중에서 LG가만큼 혼맥이 화려한 곳도 드물다. 삼성, 한진, 대림, SK, 태광, 두산그룹 등과 직접 또는 한 다리 건너 연결되고 정계, 관계, 학계로도 연결된다. 방계인 ...

그의 몸 안에는 끔찍한 인격이 여럿 있다

아동학대는 아이에게 평생 씻을 수 없는 트라우마를 각인시킨다. 트라우마가 오랜 기간 반복되면 해리성 정체장애로 이어질 수 있다. 해리성 정체장애는 흔히 다중인격장애라고 부르는 정신...

‘이태원 살인 사건’ 어두운 기억 되살아난다

2014년 11월30일 오전 10시쯤 서울 이태원에 위치한 클럽 O업소 앞에서 4~5명의 남녀와 내·외국인이 뒤엉켜 싸움이 붙었다. 박 아무개씨(여·44)는 마 아무개씨(31)에게...

‘보이지 않는 손’이 문화부 주무르나

또다시 정부 부처 고위 공직자의 석연치 않은 중도 낙마 사태가 벌어졌다. ‘김희범 문화체육관광부 제1차관이 돌연 사표를 제출했다’는 시사저널의 단독 보도(2014년 1월29일 인터...

김택진-김정주 우정과 배신, 그 사이에 돈

김택진 엔씨소프트 대표와 김정주 넥슨 창업주(현 NXC 회장)는 서울대 선후배 사이다. 김택진 대표가 서울대 공대 85학번이고, 김정주 회장이 86학번이다. 사석에서는 말을 놓을 ...

“잔매에 장사 없다 하지 않더냐”

‘시(市)피아’라는 말까지 등장했다. 서울시와 그 산하 기관에 포진한 박원순 서울시장 사람들을 일컫는 말이다. 이들이 서울시 안팎에서 자리를 꿰차고 전횡을 휘두르고 있다는 건데 조...

문재인 “대세론 굳혔다” 박지원 “대세론 깨졌다”

“이러다 정말 앞으로 많이 부딪치게 되는 거 아닌지 모르겠네. 우리도 미리 맞춰서 준비해야 되는 것 아닌가?” 새누리당의 한 핵심 당직자는 최근 한 모임 자리에서 새정치민주연합의 ...

장관급 이상 공직자 절반은 ‘신의 아들’

이완구 총리 후보자에 대한 검증이 한창이다. 충남도지사를 지낸 3선 중진 의원에 집권 여당 원내 사령탑인 원내대표까지 맡았던 만큼 국회 인사청문회는 무사히 통과할 것이라는 관측이 ...

오스만투르크 제국 부활 꿈꾸는 위험한 세력

지금까지는 극단주의 단체들과 거리가 먼 것으로 인식되어온 한국과 일본에서 IS가 순식간에 국가적 이슈로 떠올랐다. 전문가들은 “동북아시아로 공격 대상을 확대하려는 의도”로 해석하기...

“이리 찌르고 저리 찌르다 보면 걸린다”

‘시(市)피아’라는 말까지 등장했다. 서울시와 그 산하 기관에 포진한 박원순 서울시장 사람들을 일컫는 말이다. 이들이 서울시 안팎에서 자리를 꿰차고 전횡을 휘두르고 있다는 건데 조...

정강이 털 뽑기

13월 의 세금 폭탄이 ‘넥타이 부대’의 어깨를 짓누르고 있다. 조원동 당시 청와대 경제수석이 표현했듯이 거위의 가슴 털을 뽑고 있는 것이다. 상황이 다른 점이 있다면 거위 가슴 ...

[新 한국의 가벌] #13. 돌아올 수 없었던 ‘형제의 강’

‘정주영 정신’으로 무장한 현대가였지만 2000년 3월에 있었던 이른바 ‘왕자의 난’은 아픈 기억이다. 더구나 정몽구 현대·기아차 회장과 갈등 끝에 후계자 자리를 거머쥔 정몽헌 전...

‘종북 사냥’ 배후에 ‘공안 대부’ 김기춘 있다?

세월호 참사로 온 국민이 슬픔에 잠겼던 2014년 4월30일. 두 살배기 아이를 둔 전주영씨는 인터넷 카페 ‘엄마라서 말할 수 있다’(약칭 ‘엄마다’)를 개설했다. 엄마로서 어린 ...

[이덕일의 칼날 위의 歷史] #23. 광해군, 속 좁은 정치 하다 쫓겨나

중국에서 가장 높은 평가를 받는 군주는 당 태종 이세민인데, 그는 여러 면에서 조선의 태종 이방원과 닮았다. ‘현무문의 변’이라 불리는 왕자의 난을 일으켜 태자였던 친형 이건성과 ...

시간 끌어 국정조사 무력화?

수십조 원의 국부 손실을 초래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자원외교’에 대한 국회 국정조사가 시작도 하기 전에 좌초할 것이란 우려가 나오고 있다. 여야 의견차로 핵심 쟁점인 증인 채택...

“어머니, 10년만 지나면 그대로 당합니다”

십 수년 전 일이다. 거리에서 한 어머니가 열 살 남짓한 남자 아이의 아랫도리를 벗기고 마구 때리고 있었다. 지금처럼 아동학대에 대한 개념이 일반화되지 않았을 때지만, 정신과 의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