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J 방북 열차 선물 싣고 온다

‘빌리 브란트 서독 총리를 태운 열차가 드디어 에어푸트에 도착했다. 동독 당국의 제지로 거리에 나올 수 없었던 시민들은, 일제히 창문을 열었다. 그리고는 ‘빌리, 빌리’를 외치기 ...

‘이종석 파문’ 발단은 외교부 내분

이종석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사무차장이 통일부장관에 내정되었을 때 대다수 언론은 ‘ 외교 안보 실세의 전면 등장’이라는 관점에서 접근했다. 그러나 권력 내부에 정통한 소식통들의...

이종석이 면죄부 받은 까닭은?

최근 정부 당국자들이 언론을 통해 해명한 바를 그대로 믿는다면, 2003년 10월 외교부의 보고 누락 사건은 외교부 실무자의 어이없는 실수에서 빚어졌다. 교부 북미국 실무자는 지난...

남북관계 고삐 풀고 한·미 동맹에 힘 싣나

‘유시민 파동’이 없었다면 아마 이종석 통일부 장관 내정자 역시 무사하지 못했을 것이다. 과거 한완상 통일부총리를 낙마시키기도 했던 보수 언론이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상임위원...

‘올해의 책’에 푹 빠지다

은 해마다 해당 분야 학자·전문가로부터 추천을 받아 ‘올해의 책’을 선정한다. 이번호에도 ‘2005년 올해의 책’이 실린다.10년 전인 ‘1995년 올해의 책’은 어떤 책들이었을까...

“흡연자와 같이 일 못해!”

세계보건기구(WHO)가 신규 채용 직원에게 ‘금연령’을 내렸다. 앞으로 직원을 새로 뽑을 때, 흡연자는 물론 ‘담배 사용자’를 절대 직원으로 뽑지 않겠다고 밝힌 것이다. &apos...

독도를 지키는 사람들

칠흑 같은 밤. 구름이 잔뜩 끼어 별빛조차 찾아볼 수 없는 두터운 어둠 속에 적의(敵意)가 도사리고 있다. 그 적의는 밖의 불빛을 식별하기 쉽도록 전등을 모두 꺼놓은 조타실 안 레...

외압에 꿇었나, 알아서 기었나

지난 5월17일 밤부터 새벽까지 서울시 구로구 구로동 삼화인쇄소 윤전기는 바쁘게 움직였다. 매달 17일은 시사 월간지 발행일. 이 날 아침 삼화인쇄소 직원들은 밤새 인쇄되어 나온 ...

위기의 이종석, 안팎 곱사등이 되나

인쇄소 직원의 설명과 6월호 지면 구성을 살펴보면, 잡지에 빠진 기사의 분량은 8~10쪽 정도인 것으로 보인다. 6월호에는 같은 외부 필자가 연속해 두 꼭지 기고문을 쓴 부분이...

“저 사람이 벌써 저 자리에?”

참여정부 2기 내각에서 가장 주목된 사람이 진대제 장관이다. 참여정부 출범 당시 국무위원 가운데 교체 기간 없이 유일하게 잔류한 ‘최장수 장관’이기 때문이다. 장관 가운데는 김진표...

참여정부 ‘100대 요직 인사’ 대해부 권력 있는 곳에 PK 출신 있다

3년차 징크스가 도지는 것일까. 인사에 관한 한 산뜻하게 출발했고, 그 사이 큰 탈이 없었던 참여정부에서 하나 둘 인사 잡음이 터져 나오고 있다. 교육 부총리 인선 과정에서 치명적...

성역과 금기는 여전히 있건만…

1997년 1월 ‘성역과 금기에 도전한다’는 모토를 내걸고 출범했던 저널룩 (개마고원)이 만 8년 만인 2005년 1월 33호로 종간을 선언했다. 은 발행 초기 5만부가 넘는 판매...

왜 ‘6자 회담 올인’ 택했나

지난 11월13일 로스앤젤레스 방문에서부터 시작된 노무현 대통령의 파격적인 북핵 관련 발언은 미국 대선과 부시 대통령 재선을 전후한 한·미 양국 간의 막전 막후 외교 과정을 배경으...

‘부시 2기’ 미국과의 공존법

이번 미국 대선의 최대 격전지였던 오하이오 주의 한 투표구에서 이런 일이 있었다고 한다. 프랭클린 카운티라는 선거구에서 4천2백58표를 얻은 부시 후보가 2백60표를 얻은 케리 후...

‘한국적 팝아트’ 전시 봇물 터졌네

“제겐 고흐와 피카소보다 서태지가 더 위대한 스승입니다.” “서태지는 하나의 우주입니다.” 일군의 신세대 작가들이 가수 서태지에 대한 헌정 전시회를 갖고 있다. (10월28일까지 ...

동화도 용공 서적으로 의심했다

16년 만에 장막이 걷혔다. 시국 사건 재판 때마다 공소장에 등장하는 공안문제연구소. 정식 명칭보다 ‘사상 검증’ 연구소로 알려져온 공안문제연구소가 감정한 목록이 공개되었다. 목록...

국가정보원에 ‘정보’가 없으니…

“국정원이 명실상부한 국가 정보기관으로 거듭나고 있다. 권력 기관이 아니라 국가와 국민을 위해 봉사하는 기관으로 바로 섰다.” 6월10일 국가정보원 창설 43주년에 맞추어 노대통령...

김정일, 경의선 타고 서울 온다

역사에 남는 ‘빅 이벤트’도 시간의 풍화작용을 감당하지는 못한다. 시간이 흐르면 그때 그 순간의 감동은 잊히고 의미는 퇴색한다. 그러나 예외가 있다. 비록 그때의 감동은 잊혀 가지...

권진호 신임 안보보좌관은 제2의 임동원?

권진호 신임 국가안보보좌관에 대한 청와대의 인선 기준이 밝혀졌다. 국민의정부 시절 ‘임동원 특보와 같은 역할을 해줄 수 있는 인물’이 인선 기준이었다는 것이다. 청와대 고위 당국자...

'03년 올해의 인물' 통일·국제 -이종석 국가안전보장회의 사무차장

올해 통일·국제 분야는 여느 해보다 큰 사건이 많았다. 지난해부터 시작된 북한 핵 문제로 인해 긴장의 파고가 이어졌고, 한·미 관계는 연초부터 주한미군 문제로 몸살을 앓았다. 최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