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판의 나비효과...‘등(等)’이 만든 틈

‘등(等).’ 명사 뒤에 쓰여 ‘그 밖에도 같은 종류의 것이 더 있음을 나타내는 말’이다. 표준국어대사전에 따르면 한 가지 뜻이 더 있다. ‘두 개 이상의 대상을 열거한 다음에 쓰...

이준석, ‘정치인 발언 못 챙겨’ 尹대통령에 “정치 포기한 것”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는 18일 윤석열 대통령이 전날 취임 100일을 맞아 연 기자회견에서 “다른 정치인들이 어떠한 정치적 발언을 했는지 제대로 챙길 기회가 없었다”고 발언한 데...

유승민과 다르다?…이준석, ‘개혁보수 잔혹사’ 끊어낼까

2016년 12월21일, 유승민 당시 새누리당(현 국민의힘) 의원은 16년 정치인생 최대의 승부수를 던진다. 34명에 달하는 여당 의원을 이끌고 탈당을 선언한 것이다. 박근혜 전 ...

돌아온 주호영, 이준석과 ‘극적 화해’ 가능할까

국민의힘이 집안의 불을 끌 ‘소방수’로 5선 주호영 의원을 택했다. 주 의원은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회를 이끌며 다음 전당대회 전까지 당 내분을 수습하고 혁신을 주도할 계획이다. 그...

‘친윤’은 정진석, ‘비윤’은 윤상현?…위기의 與 이끌 사령탑은

국민의힘 지도부가 ‘비상대책위원회 체제’로 전환하겠다고 밝히자, 비대위를 이끌 위원장 후보군을 놓고 당내 계파 갈등 양상이 일고 있다. 권성동 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를 비롯한 ...

‘이준석 사태’ 저격?…與김병욱 “‘골목 치킨 게임’ 벌이면 같이 죽을 뿐”

김병욱 국민의힘 의원(포항남·울릉)이 14일 “아웅다웅 찰나의 권력 놀음에 빠져 ‘골목 치킨 게임’을 벌이면 그저 다 같이 죽을 뿐”이라고 밝혔다. 최근 이준석 대표의 ‘당원권 6...

‘친박’에서 ‘진박’ 갈랐던 것처럼…‘진윤계’도 등장할까

국민의힘 권성동 당 대표 직무대행과 장제원 의원. 사실상 ‘친윤(친윤석열)계’ 두 축인 두 사람의 묘한 기싸움이 벌어질 태세다. 이준석 당 대표의 직무 정지에 따른 차기 지도체제를...

박근혜·김종인만 성공? 野 ‘비대위 잔혹사’ 전철 밟나

더불어민주당이 전당대회를 앞두고 띄운 ‘우상호 비상대책위원회’가 흔들리는 모양새다. 화근은 전당대회 룰(rule)이다. 전대 예비경선에 여론조사 30%를 포함시키는 안을 두고 비대...

이준석, 징계 결정 미룬 윤리위에 “혁신위 동력 갉아먹어”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당 윤리위원회에서 자신의 성상납 증거인멸 교사 의혹 관련 징계 결정을 2주 미룬 것에 대해 "이게 무슨 기우제식 징계냐"며 반발했다. 윤리위 논의가 길어지면...

‘내일로’부터 ‘부엉이’까지…여의도 ‘계파 모임’ 잔혹사

여야 모두 당내 ‘사조직’이 화두로 부상했다. 국민의힘에서는 친윤석열계 의원들이 주축을 이룬 ‘민들레’, 더불어민주당에서는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을 주도한 ‘처럼회’...

‘친윤계’ 모임 ‘민들레’ 출범에 여권 긴장하는 이유

‘친윤’(친 윤석열)계 의원들을 주축으로 모임 ‘민들레’를 출범할 예정이다. 일각에서는 친윤계 의원들의 세력화가 본격화하는 것이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다.9일 국민의힘에 따르면 오는...

‘또 성비위 악재’…민주당 “양승조 성추행? 터무니없는 정치 공작”

오는 6·1 지방선거에서 열세에 몰린 더불어민주당이 또 성비위 의혹이라는 악재에 직면했다. 양승조 민주당 충남지사 후보가 민주당원 출신 여성에게 성추행 혐의로 피소된 것이다. 이에...

사과하는 자가 배신자?…‘수박 논쟁’ 휩싸인 민주당

“민주당을 팬덤 정당이 아니라 대중 정당으로 만들겠다.”박지현 더불어민주당 공동비상대책위원장은 24일 국회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어 “맹목적 지지에 갇히지 않고 대중에 집중하는 민...

‘친박’의 종말?…TK에서 ‘박근혜 마케팅’ 실패한 이유

“이제 지켜드려야지, 기대려 하면 안 된다.”TK(대구‧경북)에 지역구를 둔 국민의힘 한 의원은 박근혜 전 대통령에 대해 이같이 말했다. 그는 “예전에 한창 ‘진박‧친박’ 논란이 ...

“초선부터 尹心 눈치”…유승민이 윤석열 저격한 이유

유승민 전 국민의힘 의원이 정계 은퇴를 시사했다. 경기도지사 후보 경선에서 김은혜 의원에게 석패하면서다. 통상 경선에서 패한 후보는 승자에게 축하 인사를 건네는 게 관례이지만 유 ...

尹 저격?…유승민 “권력 뒤끝 대단…공정도 상식도 아닌 경선”

“권력의 뒤끝이 대단하다.”유승민 전 국민의힘 의원은 22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공정도 상식도 아닌 경선이었다”며 이같이 적었다. 유 전 의원은 이날 경기도지사 경선에서 김은혜 국...

박심(朴心)이 최대 변수 될 듯…주목받는 보수의 심장 대구시장 선거

대구는 보수 텃밭 중에서도 심장부로 꼽힌다. 지난 2018년 지방선거 때 더불어민주당의 싹쓸이 광풍이 전국을 뒤덮었을 때도 경북과 함께 대구는 자유한국당(국민의힘의 전신)이 간신히...

‘원조 親朴’ 이정현, 전남지사 출마…‘순천 이변’ 재현할 수 있을까

이정현 전 새누리당(국민의힘 전신) 대표가 오는 6·1 지방선거에서 전남지사 출마를 선언했다. 지난 2016년 20대 총선에서 보수 정당 후보로선 최초로 호남 지역에서 당선됐던 이...

친문? 친명?…민주당 주류 교체, 8월에 승부 갈린다

더불어민주당 새 원내대표에 3선 박홍근 의원이 당선되면서 당내에 묘한 분위기가 형성되고 있다. 이재명 전 경기지사가 대선에서 석패하면서 민주당 주류가 친문(文)에서 친명(明)으로 ...

‘오만한 패자’ 민주당이 나아갈 길 [쓴소리 곧은 소리]

“아… 밤마다 나는 누군가의 어깨에 기대어 펑펑 울고 싶었습니다!” 정권 재창출에 실패한 부시 2세 미국 대통령이 임기 말 언론 인터뷰에서 고백한 말이다. 세상에 부러울 것, 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