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지 그대가 여자라는 이유만으로 [노혜경의 시시한 페미니즘]

《단지 그대가 여자라는 이유만으로》. 원미경이 나오는 1990년대 초반 영화였다. 아이러니하게도 영화의 각본을 쓴 사람은 이윤택. 포스터에 적힌 문구가 매우 인상적이었던 이 영화는...

친구 성추행 숨기려 검사에 허위진술, 처벌될까 [남기엽 변호사의 뜻밖의 유죄, 상식 밖의 무죄]

억울한 사람들“변호사님, 진짜 억울함을 어디다 풀어야 합니까?”의뢰인이 내 방에 들어와 주저앉았다. 가방을 내던지고 흐느껴 울었다. 쓰던 서면작업을 멈추고 옆에 가서 섰다. 그리고...

윤석열, ‘슈퍼여당’ 막아도 갈 길 간다

슈퍼여당과 윤석열 검찰총장의 전쟁이 시작됐다. ‘문재인 대통령의 효자’를 자처하고 있는 열린민주당 등 대(對)검찰 강경파에서는 벌써부터 윤 총장 사퇴를 촉구하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

[인터뷰] 서동용 당선인 “더 안전하고 공정한 사회 만들 것”

제21대 국회의원선거 전남 순천·광양·곡성·구례을의 더불어민주당 서동용(55) 당선인은 “여의도에 입성하면 공정과 안전을 지향하는 ‘가치의 정치’로 더 안전하고 공정한 사회를 만드...

총선으로 희비 엇갈린 잠룡들은 누구?[시사끝짱]

21대 총선으로 여야 차기 대권주자의 희비가 극명하게 갈렸다. 이낙연 전 총리는 대권 주자로서 위상과 입지를 더욱 끌어올렸고, 뒤쫓던 황교안 전 미래통합당 대표는 정치 생명을 가늠...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지게 된 ‘친박’

미래통합당이 총선에 참패하면서 10여 년 넘게 보수 정치의 중심에 있던 ‘친박’(親朴·친박근혜)도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지게 됐다. 이번 총선에서 친박계라 불리는 인물들이 대거 21...

4년 만에 확 돌아선 민심에…호남 거물들의 ‘쓸쓸한 퇴장’

4·15 국회의원 총선거에서 호남 민심은 더불어민주당을 택했다. 호남 민심은 평균 66.9%라는 투표율과 함께 집권당인 민주당에 대해 전폭적인 지지를 보냈다. 4년 만에 완전히 돌...

미리 높은 가격 책정하고 “50%세일”, 죄가 될까 [남기엽 변호사의 뜻밖의 유죄, 상식 밖의 무죄]

변호사들은 주로 손으로 들고 다니는 서류가방을 애용한다. 동네변호사 조들호도, 변호인의 송강호도 그랬다. 백팩은 있지만 드물다. 서류가 많은 경우 캐리어를 끌고 다니는 변호사도 봤...

법원, ‘n번방’ 재판부 교체…오덕식 판사가 자진 요청

조주빈의 공범이자 ‘텔레그램 n번방 사건’의 주요 피의자인 이른바 ‘태평양’ 이아무개군(16) 사건의 재판장이 교체됐다. 이 사건을 맡은 오덕식 부장판사가 여론을 의식하고 스스로 ...

21대 총선, 난장판이 되다 [유창선의 시시비비]

21대 총선을 앞둔 우리 정치에 망조(亡兆)가 들었다. 그동안 철새 행각, 공천 학살, 진박 공천, 옥새 파동처럼 별의별 일을 다 겪은 선거판이지만 비례용 위성정당만 한 기상천외의...

뛰어난 예술경영인의 조건들 [최보기의 책보기]

지난 2014년 말 세월호 참사의 충격으로 정국이 시끄러울 때 충격적인 뉴스가 하나 터졌다. 서울시립교향악단 박현정 대표가 직원들에게 폭행, 막말과 함께 남자 직원을 성추행 했다는...

무면허 숨기려 남의 면허증 사진 제시, 죄가 될까 [남기엽 변호사의 뜻밖의 유죄, 상식 밖의 무죄]

자신을 가장 오해하는 이가 누굴까. 바로 나 자신이다. 왜 ‘하필’ 나에게 이런 일이 생기고, 왜 내가 팔면 오르며, 왜 이런 취급을 받는지 원인을 남에게 이유를 찾지만, 여기에 ...

‘타다 금지법’은 정말 타다를 멈춰 세웠을까

“문제는 제도의 ‘모호성’이었다. 플랫폼 모빌리티가 본격 태동하기 전의 제도로는 현실을 명쾌하게 설명하지도, 규칙으로 옳고 그름을 가려주지도 못한다. 법률에 기반해 기소하고 판결을...

코로나 감염 사실 숨기고 같이 식사, 죄가 될까 [남기엽 변호사의 뜻밖의 유죄, 상식 밖의 무죄]

미래의 본질은 불안이다. 모르니까. 그래서 희망을 찾는다. 나아질 거란 희망. 코로나19 사태는 불안과 희망의 지속 교차다.선언될까 걱정되나 팬데믹(범유행성전염병)은 역사적이었다....

‘타다 금지법’ 운명은…총선 앞둔 與野, ‘택시기사’ 손 드나

'타다 금지법'으로 불리는 여객자동차운수사업법 개정안의 국회 처리를 앞두고 모빌리티업계의 관심이 뜨거워지고 있다. ‘타다’에 대한 법원의 1심 무죄 선고 이후 개...

‘힘세진’ 경찰, 역대 최다 당선자 배출하나

검경 수사권 조정 등으로 힘을 키운 경찰이 기세를 몰아 4·15총선에서 역대 최다(最多) 국회 입성을 노리고 있다. 검경 수사권 조정 여파가 총선에 영향을 미쳐 검찰·경찰 개혁이 ...

4·15 총선은 ‘율사대전’...법조인 177명 출마

4·15 총선에 도전하는 검사·판사·변호사 등 법조인 출신 후보자들이 모두 177명(2월27일 현재)인 것으로 나타났다. 21대 국회에서 법조인 출신 의원이 역대 최다를 기록할 것...

음주자 버리고 간 대리기사, 잘못 없을까? [남기엽 변호사의 뜻밖의 유죄, 상식 밖의 무죄]

요시다 슈이치의 소설 《부재전표》는 택배 배달기사와 배달을 받는 남자의 두 관점을 한 편의 이야기로 풀어낸다. 배달기사는 유아들이 이용하는 대형 완구를 전달하며 자신이 아이가 된 ...

[인터뷰] 이탄희 “사법부 개혁의지 허탈…국회가 주도해야”

2017년 2월, 판사 이탄희가 사법행정권 남용 의혹을 처음으로 바깥에 알린 이유는 ‘좋은 판사가 되고 싶어서’였다. 그의 폭로를 시작으로 초유의 사법농단 전말이 공개됐고, 양승태...

‘前남편 살해’ 고유정, 1심서 무기징역…의붓아들 살해 혐의는 ‘무죄’

전 남편과 의붓아들을 살해한 혐의를 받은 고유정이 1심에서 무기징역을 선고받았다. 재판부는 반성 없는 계획살인으로 보고 중형을 선고했다. 다만 의붓아들 살해 혐의에 대해서는 증명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