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은 관계 격상 바란다”

최근 유엔이 북한에 대해 핵확산금지조약(NPT) 탈퇴 철회를 촉구하는 결의안을 통과시킴으로써 미국의 입지는 6월2일의 미∙북한 고위급 회담을 앞두고 크게 강화됐다. 미∙북한 고위급...

美, 한국에 ‘핵사찰 교육’

한국은 독자적으로 북한에 대한 핵사찰을 수행할 능력이 있는가. 상호사찰 논의가 시작되면서 누구나 한번쯤 갖게 되는 의문이다. 결론부터 말하면 한국은 사찰능력을 갖고 있다. 한국은 ...

孔魯明 외교안보연구원장

“해라” “못한다“ ”된다“ ”안된다“. 냉전시대의 판문점 정전회담에서와 같은 ‘벙어리 귀머거리의 대화’가 남북한 핵통제공동위원회에서 오가고 있다. 고함으로 일관됐던 지난달 27일...

고향방문, 1회용 가능성 크다

지난 85년 1차 이산가족 방문이 성사된 지 7년 만에 2차 고향방문이 이뤄지게 됐다. 그러나 이번 방문 역시 1차 때와 마찬가지로 1회적 행사에 그치는 것 아니냐 하는 걱정의 소...

북한, 日 새 인맥찾기 ‘속도전’

데탕트 물결을 타고 일본에서 급격히 ‘북한러시’ 현상이 일어난 것은 70년대 초반이었다. 그 북한러시 현상이 20년 후인 90년대 초반, 일·북수교를 앞두고 다시 불어닥치고 있다....

“美 의도 따를 필요 없다”

남한의 대북정책이나 북한의 대남정책의 기조는 바뀌지 않았지만 양측이 합의서 채택에 이를 수 있었던 것은 남북 쌍방에 일정한 공통지향점이 있기 때문으로 풀이할 수 있다. 그것은 첫째...

‘금상산 관광’은 아직 이른 春夢

백두산 중턱에 위치한 기차역에서 내려 5분 남짓, 북한이 자랑하는 등산전차를 타고 천지까지 올라 '백두산 영봉에 태극기 날리고‘, 등석봉 세존봉 천선대 구룡연을 거쳐 새로...

북한을 실질적으로 통치하고 잇는 김정일의 주변에는 군사 외교 경제 분야의 ‘실세’들이 포진돼 있다.

張成澤김정일의 여동생인 김경희의 남편으로 사실상 북한 권력서열 3위로 알려진 실세이다. 88년 12월 당중앙위 청년사업부장을 거쳐 현재 근로단체사업부장과 3대혁명소조사업 부장을 겸...

“김정일 승계는내년 가을 이후”

북한 귀순자들로부터 듣고 북한 정세를 보도하는 데에는 위험이 따른다. 우선 귀순자가 폐쇄된 북한사회를 객관적으로 평가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었는지 확실치 않은 까닭이다. 또한 싫어...

“정상회담위해 양보한 것 없다”

역사적인 남북합의서가 채택되고 난 후 우리의 관심은 두 가지에 모아진다. 첫째는 과연 이 합의서가 제대로 이행 될 것인가 이고 둘째는 “신뢰구축의 가장 빠른 방법”이라고 노대통령이...

“95년은 통일조국 元年”

독일 통일 후 옛 동독지역에서 가장 인기있는 직업으로 부상한 것 중의 하나가 변호사이다. 부동산 소유권을 주장하는 사람들이 늘어나면서 변호사를 찾는 시민들이 부쩍 늘어났기 때문이다...

남북‘경제통합’7단계 구상

제 5차 남북고위급회담(12월13일)에서‘남북 사이의 화해 불가침 및 교류협력에 관한 합의서’가 서명된 이후 남북간 경제협력시대가 곧 닥칠 것 같은 들뜬 분위기가 형성됐다. 그러나...

“북한 핵 관련 韓美 이견없다”

남북한의 역사적 합의서 채택이 국제적 환경의 변화 덕택인가 아니면 순전히 남북한의 태도변화 덕택인가를 뚜렷하게 구분짓기는 힘들다. 어쨌든 이 합의서 채택으로 92년 벽두부터 더욱 ...

서둘러 챙긴 회담 성사“꽃다발”

남북 두 정치지도자의 결단. 이는 무엇을 의미하는가. 이 두 지도자는 언제, 어디서 역사적인 만남을 가질 것인가. 남북 고위급 회담이 “분단 후 처음 성사된 법적 효력을 갖는 합의...

“민간인 포함한 핵·군축 통합조정체제 갖춰야”

지난 79년 미국 워싱턴대에서 ‘핵확산과 세계질서’로 박사학위를 받은 서울대 河英善교수는 학계에선 유일한 군축전문가로 인정받고 있다. 하교수로부터 정부의 핵정책과 군축정책. 나아가...

‘정상회담病’고쳐야 한다

李東馥 남측 대변인의 평가대로 “소중하고 역사적 의미있는 성과를 거둔” 제4차 남북한 고위급회담은 5차회담에서 담길 내용에 따라 그 그릇의 모양이 정해지게 됐다. 그런 만큼 정부는...

“이산가족문제 해결에 역점”

지난 12일 대한적십자사 총재에 취임함 강영훈 전 총리. 그는 총이 재직시 여러 차례 남북고위급 회담에 직접 참여했고, 그 자신이 이산가족이기도 한다. 따라서 남북관계의 변화기인 ...

황금알 낳는 자투리광고

당신은 신문 귀퉁이를 유심히 보는 편인가. 만일 무심결에 흘려버리고 있다면, 작지만 매력적인 광고의 세계를 놓치고 있는지 모른다.신문의 구석진 곳에 자리잡은 이 조그마한 광고(돌출...

북한식 ‘남방외교’개방 5단계

최근 몇달 사이에 일어난 북한의 대외정책 변화는 많은 사람들을 무척 당혹하게 했다. 그러나 이는 한두차례의 ‘깜짝쇼’로 끝나는 것은 아닌 듯하다.북한사정에 밝은 한 소식통에 따르면...

북한 ‘3각 포위망’ 뚫기 나섰다

“정부내에서 재야세력에 대한 강경대응을 주장하는 목소리가 커질 것입니다.” 한국외국어대에서 鄭元植 총리서리가 학생들에게 봉변을 당한 다음날 정부의 통일정책입안에 깊이 관여해온 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