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PINION
[전영기의 과유불급] “죄 없는 자가 돌을 던지라”는 인요한식 정치

인요한 국민의힘 혁신위원장(63)은 다혈질이면서 신앙적인 인물이다. 이 파란 눈의 전라도인은 자기 속을 감추는 데 능숙하지 않고 천부적으로 타고난 체력에 용맹함을 갖췄다는 인상을 ...

[한강로에서] ‘경각심’은 살아있어야 한다

그 한마디 말이 만들어낸 긴장감과 반향은 컸다. 서로 모르던 남녀가 만나 짝을 이뤄가는 과정을 담는 한 방송 프로그램에서 여성 출연자가 남성 출연자의 애정 라인에 개입하며 조언하듯...

가석방 없는 종신형이 사형 집행을 대체할 수 있다? [쓴소리 곧은 소리]

법무부에서 추진하고 있는 가석방 없는 종신형 도입안이 국무회의를 통과했다. 앞으로 국회에서의 논의 과정이 더 험난할 수도 있지만, 정부 내에서는 이에 대한 합의가 형성된 셈이다.그...

[강준만 시론] 지방 비하엔 보수·진보의 차이가 없다

“지방에 있으실 분이 아니신데요.” “더 큰물에서 노셔야죠.” “지방에도 이렇게 훌륭한 기자가….” 최근 경남도민일보 기자 김연수가 미디어오늘에 쓴 칼럼을 읽다가 이 대목에서 미소...

[시론] 의(議)와 논(論)으로 읽는 한국 정치 현주소

중국 고전 공부를 시작하면서 새롭게 알게 된 정보 중 하나가 의(議)와 논(論)은 전혀 다르다는 것이었다. 그런데도 국내 번역서들을 보면 의(議)도 ‘의논하다’로 번역하고 논(論)...

정부 돈 빼서 선거 치르겠다는 게 민주당 예산 전략인가 [쓴소리 곧은 소리]

올해 정기국회에서 국정감사 기간(10월10~27일)이 끝나면 10월30일부터 내년도 정부예산안과 법안 심의가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이재명 민주당 대표가 지난 6월 국회 교섭단체 대...

[전영기의 과유불급] 집권 세력이 기사회생하는 법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후 세상 변화를 보면서 선거의 힘을 실감한다. 독단적 태도와 국민 설득을 경시하는 듯한 모습으로 비판받던 윤석열 대통령의 언행이 조금 바뀐 것 같으니 말이다. ...

[한강로에서] 옛날 옛적에 인사청문회가 있었다?

이 정도면 ‘옛날 옛적에 인사청문회라는 것이 있었다’는 말이 나와도 전혀 이상하지 않을 듯하다. 지난 2000년에 처음 도입된 인사청문회 제도는 행정부에 대한 입법부의 견제 기능 ...

[시론] 읽어야 할 책과 읽지 말아야 할 책

인간은 그 자신이 읽은 것의 총체다. 사람은 그가 사귀는 친구에 의해, 그리고 그가 읽은 책에 의해 판별된다고 나는 생각한다. 짧은 인생에서 나와 생각이 다르고 문화가 다르고 출신...

OECD 평균 의사 수 맞추려면 의대 정원 4500명 늘려야 [쓴소리 곧은 소리]

의사가 없어서 응급·중증·소아·분만 같은 필수의료 체계가 무너지고 있다. 우리 국민 중 의사가 부족하지 않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의사들밖에 없을 것 같긴 하지만 근거가 무엇인지, 얼...

‘대법원장 공백’ 장기화는 국민 기본권 침해다 [쓴소리 곧은 소리]

대법원장 임명에 대한 국회의 동의안이 부결되어 사법권 침해라거나 사법부 공백이 문제가 된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이번 사태를 두고 여소야대가 원인이라는 등 여야의 정치적 책임 공...

[시론] 소방 규제가 부른 ‘고시원 죽이기’

고시원에서 불이 나면 사상자가 많이 발생한다. 고시원을 한 번이라도 가본 사람이라면 그 이유는 설명하지 않아도 알 것이다. 복도나 문이 좁고, 창문이 없는 방도 많아 탈출이 어렵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