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에 ‘오대양 사건’ 어른거린다

세월호 침몰 사건이 인재(人災)라는 정황이 하나 둘씩 드러나고 있다. 이에 따라 여객선 운항사인 청해진해운도 강도 높은 책임론에 휩싸였다. 청해진해운은 어떤 회사이며 왜 이런 참사...

112억 혈세 먹고 한강에서 낮잠만 잔다

서울시 마포구 신정동과 영등포구 여의도동을 잇는 서강대교. 이 다리 남단에 위치한 선착장에는 서울시를 골머리 앓게 만든 ‘애물단지’ 하나가 정박해 있다. 오세훈 전 서울시장 시절인...

유람선은 파리 날리고 주민들 한숨은 깊어진다

겉은 번지르르했지만 안에서는 곪아가고 있었다. 4월30일 오후 서울의 관문인 김포터미널과 서해 갑문인 인천터미널까지 경인아라뱃길 노선을 따라 현장 취재에 나섰다. 먼저 서울 인근에...

혈세 1300억원 삽질한 오세훈표 토건 사업

경인아라뱃길 사업의 쌍두마차는 이명박 전 대통령과 오세훈 전 서울시장이다. 2007년 대통령 선거에서 이명박 후보가 ‘한반도 대운하’를 공약으로 내세우자, 오세훈 시장은 같은 해 ...

이명박·오세훈 정치쇼 2조5000억 날렸다

경인아라뱃길은 이명박 정부가 추진한 ‘한반도 대운하’의 축소판이다. 총 2조5000억원을 투입해 3년간의 공사 기간을 거쳐 지난해 5월 개통했다. 하지만 뚜껑을 열어보니 장밋빛 미...

2013년 4월 북한은 지금…

대권 주자 지상 검증 시리즈-제1편┃'서민 대통령' 이미지 믿을 만한가

대선 정국은 이미 막이 올랐다. 오는 12월19일 치러질 제18대 대통령 선거를 향한 ‘잠룡’들의 발걸음이 분주해지기 시작했다. 여의도를 중심으로 각 대권 주자들의 캠프가 속속 차...

불침선 타이타닉 ‘홀린’ 밤의 비밀

1912년 영국의 호화 유람선 타이타닉 호의 승객들이 탑승객 세 사람 중 두 사람은 죽는다는 사실을 미리 알았다면 얼마나 놀랐을까? 그로부터 100년 후 타이타닉의 비극을 재현하는...

거대한 싼샤 댐이 방류하는 ‘교훈’

햇볕은 쨍쨍한데 시야가 또렷하지 않다. 지난 8월 중순 세계 최대 댐인 싼샤(三峽) 댐으로 가는 길은 줄곧 짙은 안개에 덮여 있었다. 후베이(湖北) 성 서쪽 끝 이창(宜昌)은 싼샤...

파도가 부른다, 그 섬에 가고 싶다

파도 소리가 귓전에 쟁쟁하다. 섬이 꼬드기는 계절이다. 올여름에는 섬으로 가자. 섬으로 가는 길은 조용히 나를 반추하는 길이다. 우리 역사와 천혜의 자연 경관을 배우고 깨닫는 과정...

수상한 ‘인맥 잔치’에 누가 끼었나

대검찰청 중앙수사부는 ‘중수부’(中搜部)라는 약자로 쓰인다. 그런데 때로는 ‘中’자가 ‘重’자로 혼동되기도 한다. 그만큼 중수부가 직접 담당하는 수사는 묵직하다는 느낌을 준다. 2...

천재 야심가의 ‘친환경’ 작품

대서양과 지중해를 연결하려는 생각은 로마 시대의 네로 황제도 구상했을 만큼 매우 오래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하지만 번번이 실패하고 당대에 세계를 제패하겠다고 야심을 키운 16세기...

“삼호조선 모시기 해도 너무 한다”

“사천시가 삼호조선을 밀어주려고 작심했다. 조선소 하나를 유치하기 위해 농공단지를 지정한다는 것이 말이 되느냐.” 지난 4월8일 경남 사천에서 만난 한 조선업체 관계자는 이렇게 울...

후다닥 여는 뱃길 순풍에 돛 달 것인가

서해와 한강을 잇는 경인운하 사업이 시작된다. 이미 닻을 올렸다. 정부는 오는 3월부터 착공에 들어가겠다고 발표했다. 정부가 추진하는 경인운하의 밑그림은 ‘실크로드’를 만드는 것이...

“일만 이천 봉” 누가 먼저 부를까

11월18일은 금강산 관광이 시작된 지 10주년이 되는 날이다. 그동안 금강산 관광은 2002년의 서해교전과 2006년 북한 핵실험 등에도 불구하고 중단되지 않았으며, 초기 단계의...

가을 햇살 아래 북녘 사람도 산도 그대로

유럽을 매혹시킨 '프랑스의 부드러운 힘'

"사르코지는 카를라 브루니의 수행원인가?” 프랑스의 좌파 주간지 의 6월25일자 기사 제목이다.프랑스 사르코지 대통령이 지난주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을 공식 방문한 것을 두고 현지 ...

뉴스 플래시

‘자살’하지 말고 ‘살자’‘한강’ 하면 어떤 이미지가 떠오를까. 가족 나들이? 수상 레포츠? 유람선이 떠 있는 로맨틱한 야경? 서울시소방재난본부가 발표한 ‘2005~2007년 11...

흐르기도 전에 요동치는 물길

한반도 대운하 건설을 놓고 찬·반 논쟁이 뜨겁다. 이명박 대통령 당선인과 찬성하는 측에서는 대운하의 장밋빛 성공을 확신한다. 반면 반대하는 측에서는 ‘대재앙’을 우려하며 건설 포기...

끝나지 않은 정권과 재벌의 ‘사랑과 전쟁’

새 정권이 들어설 때마다 경제 정책과 함께 재벌 대책이 나오곤 했다. 산업합리화나 세계화, 빅딜, 경제력 집중 억제 등 어떤 정책이든 재벌들의 협조가 있어야 가능했기 때문이다. 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