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몽준 타도 목소리는 높지만…

10대, 20대 축구팬은 아마 대한축구협회 회장 하면 정몽준 회장밖에는 생각이 나지 않을 것이다. 그도 그럴 것이 1993년부터 12년간 회장을 했으니 다른 사람은 기억에 없을 수...

버릇이 된 ‘사후약방문’

대구에서 네 살 아이가 굶고 있을 때는 아무도 찾지 않았다. 몸무게가 5kg에 불과한 그 아이가 장롱 속에서 시신으로 발견되자, 마을 사람들이 ‘스트레스를 느낄 정도’로 찾아오는 ...

부시 가문과 대 이어 ‘찰떡 궁합’

흑인 여성으로서는 미국 역사상 처음으로 국무장관에 오른 콘돌리자 라이스(50)는 1989년부터 1991년까지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소련 및 동유럽 담당 국장으로 재직하며 거물 ...

‘과시’는 가고 ‘실속’은 오라

경기 침체로 인해 부자들까지 지갑을 꼭꼭 닫아버렸다지만, 그렇지 않은 이들도 있다. 펑펑 쓸 만큼 돈이 많지 않지만 하나를 사더라도 내가 원하는 물건, 그리고 기왕이면 남 보기에도...

시들었나, 죽었나 그것이 문제로다

1987~1989년 미국 매사추세츠에서 진행된 ‘남성 건강 연구’ 결과는 충격적이었다. 조사 대상 지역에 사는 건강하고 평균적인 중년 남성의 성 기능을 조사한 결과 2명 중 1명이...

“7·1 조처는 치밀한 경제 정책”

2002년 7월1일은 북한 현대사에 한 획을 그은 날이다. 북한 스스로 ‘제2의 건국’이라는 표현을 썼던 것처럼, 이 날을 기해 북한은 계획경제의 두툼한 옷을 벗고 시장 경제화의 ...

강철규 공정위 위원장 “공정거래법 개정, 후퇴 없다”

국회 정무위의 공정거래위원회(공정위) 감사에서 강철규 위원장은 흔들리는 기색을 보이지 않았다. 정부가 발의한 공정거래법 개정안과 정반대 개정안을 내놓은 야당 의원들이 재계의 주장을...

예측불허 ‘안개 속 백병전’

미국 대통령 선거일(11월2일)이 코앞으로 다가왔지만 판세는 안개 속이다. 그 안개를 뚫고 재선을 노리는 공화당 조지 부시 대통령과, 그의 재선을 저지하고 백악관에 입성하려는 민주...

노인 문제=돈 문제

지하철로 출근하는 직장인들이라면 고개를 끄덕일 것입니다. 전날 야근하거나 과음한 직장인들에게 노약자 보호석은 그야말로 ‘뜨거운 감자’입니다. 기자는 3호선 종점에서 타는데, 피곤한...

중국 장쩌민.후진타오, 숙명의 대결 벌이나

후진타오가 중국 공산당 총서기에 선출된 후 첫 공식 행사를 위해 찾은 곳이 시바이포(西柏坡)였다. 마오쩌둥이 베이징에 입성하기 전 공산당의 마지막 농촌 지휘부가 있던 이곳은 마오의...

차별과 억압을 부르는 일상 속의 부당한 권력

처음 만나는 사람끼리 흔히들 주고받는 명함 가운데는 별난 것이 많다. 근무하는 직장과 직책말고도 무슨무슨 교회 장로, 무슨무슨 협회 회원, 하는 식으로 직함들이 장황하게 나열되어 ...

떴다 두 김씨, 난다 한국 축구

2006년 독일 월드컵을 향한 한국 축구의 최대 화두는 ‘세대 교체’다. 요하네스 본프레레 감독(58)은 월드컵 멤버들의 경험과 연륜에다 아테네올림픽에서 56년 만에 8강에 오른 ...

‘행정 분업’의 핵 국무조정실이 뜬다

서울 세종로 정부청사 안에 있는 국무총리실, 연일 팽팽한 긴장감이 감돌고 있었다. 8월19일 차관회의를 거쳐 8월24일 국무회의에 국무조정실직제개편안이 상정되면서 국무조정실 공무원...

벌레 공습에 산림 좀먹는 캐나다

‘이것이 바로 여러분의 적이다! 이들 중 안심할 수 있는 것은 오직 죽은 벌레들뿐!’ 캐나다 토론토 시 외곽에 설치된 아시아긴뿔딱정벌레(긴뿔딱정벌레) 퇴치 센터의 한쪽 벽 게시판에...

청정도량 해인사가 소란하다

지난 6월18일 아침. 경남 합천군 가야산 해인사(주지 세민 스님) 경내에는 한결 맑은 기운이 감돌았다. 밤새 비가 내린 터였다. 결제 기간이어서 경내는 젊은 스님들로 붐볐다. 을...

‘암 정복’ 희망 찾은 미국임상종양학회 회의

가정의학 전문의 김선규씨는 꽤 오랫동안 단단한 건강을 유지했었다. 그러나 1998년 직장암 선고를 받으면서 모든 것이 달라졌다. 체력이 급격히 떨어졌고, 머리 속에는 죽음에 대한 ...

한국에는 ‘日流’가 없다

올해 1월1일부터 일본 대중 문화에 한국 시장이 전면 개방되다시피 했다. 개방한 지 4개월여. 한국 문화계는 파급력이 그리 크지 않다며 안도하는 분위기이다. 한국 문화가 일본에 진...

이라크 민정 이양 맡은 유엔의 고민

지난해 5월 종전 이후 미군정의 통치를 받던 이라크가 오는 7월부터는 미국이 아닌 유엔의 깃발 아래 새롭게 출발한다. 최근 이라크 현지를 방문해 이라크 민정 수습 방안을 집중 모색...

“나는 고발한다, 부시의 전쟁 원죄를”

오는 11월 대선에서 재선되기 위해 총력전을 벌이고 있는 미국의 조지 W. 부시 대통령이 난데없는 정치적 ‘직격탄’을 맞고 휘청거리고 있다. 직격탄을 쏜 사람은 민주당 존 케리 후...

중국 브랜드 파워 ‘천하’를 넘본다

중국이 세계무역기구(WTO)에 가입한 2002년 10월, 장쩌민 당시 중국 국가 주석은 전국 경제공작회의에 참석해 다음과 같이 브랜드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외국 기업은 자본·기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