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 지난 섬·계곡에 마음을 담그고…

8월도 얼마 남지 않았다. 여름 휴가를 다녀오지 못한 사람들에게는 절정기에 떠나지 못했음이 오히려 다행스러울 수도 있다. 교통 체증과 번잡함, 바가지 요금 같은 휴가의 악령들은 많...

SK, 너무 잘나가도 탈이네

1강 6중 1약. 올스타 브레이크를 앞둔 프로야구 판도이다. 김경문 두산 감독은 “SK는 보내줘야 할 것 같다. KIA도 특별한 일이 없는 한 반등은 힘들어 보인다. 6개 팀이 올...

신영철 SK 와이번스 야구단 사장

요즘 프로야구에서 팬들을 열광케 하는 구단이 있다. 바로 SK 와이번스다. 지난해 성적이 8개 구단 가운데 6위에 그쳤으나 지금은 1위를 달린다(6월26일 현재 36승 25패 5무...

그대, 음악이 흩날리는 하얀 밤을 꿈꾸는가

여행은 어디로 떠날 것인가를 궁리하는 순간부터 시작된다. 올해는 시벨리우스(1865~1957) 서거 50주년이며, 그리그(1843~1907) 서거 100주년이어서 음악에 관심이 있...

흰 눈 내리는 날에 더 찬란한 ‘그곳’

겨울이 찾아든 모양이다. 첫눈 소식을 들으니 마음이 괜히 들뜬다. 순백의 풍경 속으로 걸어가 보고 싶다. 눈이 내리면 더욱 아름다워지는 그곳으로 안내한다.천불 천탑의 미스터리-운주...

한강의 ‘새 흐름’ 가로막는 장벽

장밋빛 청사진을 내놓았지만 한강 르네상스 계획에는 장벽도 적지 않다. 일단 홍수 문제가 큰 걸림돌이다. 한강은 홍수기 수량이 갈수기 수량의 4백 배를 넘는다. 홍수가 한 번 나면 ...

한남대교에 버스 정류장 만든다

이명박 전 서울시장의 승부수가 청계천이었다면, 오세훈의 서울시장의 승부수는 한강에 있다고 봐야 할 것 같다. 서울시장 취임 이후 오시장이 처음으로 발표한 대규모 프로젝트가 바로 ‘...

한강의 ‘16년 희로애락’을 지켜보니…

한강의 변화를 누구보다 실감하는 이가 김재일 선장(씨앤한강랜드 여객운항팀)이다. 그는 지난 16년 동안 ‘한강 유람선’을 몰며 한강과 더불어 살아왔다. 김재일 선장은 “우리 집보다...

‘상전벽해’ 한강으로 서울 시민이 흘러든다

1980년대 후반까지만 해도 한강은 서울 시민이 1년에 한두 번 찾을까 말까 한 장소였다. 한강에 나가도 바람 쐬는 것 외에는 딱히 즐길거리가 많지 않았다. 1990년대 들어 한강...

위험한 불청객 노로바이러스

지난 6월 초, 2천34명을 태우고 미국 시애틀을 떠나 알래스카를 유람하던 호화 여객선 머큐리 호가 갑자기 여행 일정을 중단하고 시애틀로 귀항했다. 승객과 승무원들 중에 노로 바이...

바다 위 호텔에서 세상을 내 품 안에

맑고 투명한 바닷물로 낭만적인 분위기를 자아내는 카리브 해. 한때 해적선이 득실거린 이곳은 전 세계 크루즈 여행객 상당수가 가고 싶어 하는 여행지다. 푸른 바다와 눈부신 햇빛, 처...

‘경제 신대륙’ 베트남

옛 소련의 캄란만 철수와 미국의 수빅만 철수로 ‘힘의 공백??상태에 놓인 인도차이나 반도가 새로운 세력 각축장으로 바뀌고 있다. 개방한 지 6년째 되는 베트남을 교두보로 삼기 위해...

‘길 잃은 섬’ 창선도는 분노에 젖어

경남 남해군 삼동면 지족리 창선대교가 시작되는 난간에는 이 다리의 내역과 함께 이 공사에 관여했던 사람들의 이름이 동판에 새겨져 있다. 시공청 부산지방국토관리청, 감독관 유왕열, ...

어이없는 죽음 “이 섬이 싫다”

창선대교 붕괴로 어이없게 목숨을 잃은 ■■■씨(47·남해군 창선면 당저1리 111)의 유족 4남매는 어머니의 원한어린 영혼이 맴돌고 있을 고향 땅이 싫어 곧 이곳을 떠날 계획이다....

지구 남쪽에 활짝 열린 광활한 ‘비밀의 정원’

인도양의 물과 하늘은 그곳에서 한 몸이다. 서로의 경계를 다투지 않으며 빛깔의 위세를 겨루지도 않는다. 가도 가도 끝없는 초원과 끝없는 사막과 끝없는 덤불과 끝없는 원시림, 그 모...

신세대 맞춤형 ‘끼 면접’을 아시나요

톡톡 뛰는 젊은이들을 10년 전에는 어떻게 불렀을까? X세대? 땡! 디지털 세대? 들으나 마나 땡이다. 정답은 신세대이다. 10년 전 은 신세대가 대기업 채용 문화를 바꾸는 현장을...

외부의 관심 "뜨거워서 싫어요"

독도 ‘본토’ 경비는 울릉경비대 소속 6개 전투경찰 소대가 2개월씩 번갈아 가며 맡는다. 모두 37명의 독도경비대원 중 경비대장과 부대장, 그리고 통신반장을 제외한 34명은 20대...

독도를 지키는 사람들

칠흑 같은 밤. 구름이 잔뜩 끼어 별빛조차 찾아볼 수 없는 두터운 어둠 속에 적의(敵意)가 도사리고 있다. 그 적의는 밖의 불빛을 식별하기 쉽도록 전등을 모두 꺼놓은 조타실 안 레...

음악으로 불 밝힌 백야의 땅

‘불면의 밤이 무한한 행복과 기쁨 속에서 순간처럼 지나가고 새벽의 분홍빛 노을이 창문에 어려 가물거릴 때, 우리의 몽상가가 지치고 기진맥진한 몸을 침대에 던지고, 심장에 지겹도록 ...

초호화 요트가 없다면 부자 축에도 못 끼지

45만 달러짜리 초호화 벤츠 승용차에 20만 달러짜리 로렉스 시계, 그리고 수천만 달러짜리 호화 별장. 이 정도 재산을 소유한다면 미국에서 갑부라는 소리를 들을 수 있을까. 물론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