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치소 담장 밖 넘보는 사형수들

잔혹한 살인의 끝은 어디일까. 지난 10월6일 서울동부지방법원에 세인의 이목이 집중됐다. 이날 12형사부(재판장 이동욱)에서는 ‘송파 이별 살인’ 피고인 한아무개씨(31)에 대한 ...

[단독] 연천 530GP 사건 ‘김동민 일병’ 11년째 독거방에 있다

연천 530GP 사건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 지난 2005년 6월19일 경기도 연천군 육군 제28사단 최전방 530GP에서 GP장을 포함한 장병 8명이 죽고, 4명이 부상당하는 사...

경술국치 106주년, 한일합병이 있었던 오늘을 아시나요

1910년 8월29일. 일제의 강제합병으로 국권을 상실한 날로부터 106년이 지났다. 대한제국이 선포된 지 13년 만에 일어난 일이었다. 이미 1905년 조선과 을사늑약을 맺은 일...

군 부상 방치로 난치병자 된 형제 사병

군 의료체계의 허술함은 어제오늘의 얘기가 아니다. 그동안 제때 치료를 받지 못하거나 잘못된 처방을 받아 장애가 생기거나 후유증을 앓는 장병이 한두 명이 아니었다. 지금도 어처구니없...

유명 관광지에 뿌리박힌 친일의 잔재들

휴가철이다. 전국 방방곡곡 여유를 즐기려는 사람들로 인산인해를 이루는 요즘이다. 그런데, 혹시 당신이 지금 방문하거나 찾아가고 있는 그곳이 만약 친일파와 관련이 있는 관광지라면 어...

“군 생활이 너무 힘들어 나 먼저 갈게”

수원에 사는 20세 김현주씨가 한겨울 차가운 한강에 몸을 던졌다. 군대를 갔다 1년 차 휴가를 나온 시점이었다. 그는 포천에 있는 부대로 복귀한다며 집을 나섰지만 그날 복귀하지 않...

지카바이러스, 성관계로 사람 간 전파 확인

지구의 반대편인 브라질 등 남미에서 유행하던 ‘지카(Zika)바이러스’가 어느 새 우리의 인접국인 중국에까지 파고들었다. 지구촌을 새롭게 공포에 떨게 만드는 지카바이러스는 단순히 ...

징용 피해자들 하나둘 세상 떠나는데 6년 장고 끝에 ‘판단 유보’

“한일청구권협정은 위헌심판 대상이 아니다. 강제징용 피해자에 대한 지원금 지급과 관련한 재판에 직접 적용되는 법률이 아니기 때문에 심판청구가 부적법하다.”헌법재판소(헌재)는 201...

[범인과의 대화] ‘악마’가 돼버린 왕따 소년

2014년 4월5일 이 아무개 병장은 점호가 끝난 후 저녁 9시45분부터 다음 날 새벽 2시까지 밤새도록 윤 아무개 일병을 폭행했다. 또 윤 일병에게 잠을 자지 말도록 명령했고 오...

위·대장 수면내시경 검사비 9배 격차

국내 대형 병원의 위·대장 수면내시경 검사비가 병원에 따라 최대 9배 이상 차이 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싼 곳은 평균 3만원 정도이고 비싼 곳은 27만원이 넘는다. 보건의료 분석평...

[인터뷰] 삼성전자 협력사 직업병 피해자 “아버지는 당신이 왜 아픈지 밝혀 달라고 했다”

고(故) 손경주씨 장남 성배(27)씨는 2012년 9월부터 3년간 대기업과 정부를 상대로 기약 없는 싸움을 벌이고 있다. 상대는 삼성전자와 근로복지공단이다.그는 지난 22일 오후 ...

[New Books] 따뜻한 하루 외

따뜻한 하루모든 사람이 따뜻한 하루를 보낼 수 있도록 돕는 비영리단체 ‘따뜻한 하루(http://www.onday.or.kr)’가 매일매일 12만명의 독자에게 보낸 따스한 메일 중...

“미친 세상 뜯어고치려면 저항하라”

노르웨이 오슬로 대학 한국학 부교수로 재직 중인 박노자 교수(42)가 근황을 알려왔다. 그는 “지금 노르웨이는 개강 철이라 학기 강의하면서 내년 초에 영어로 나올 이라는 저서를 준...

장관급 이상 공직자 절반은 ‘신의 아들’

이완구 총리 후보자에 대한 검증이 한창이다. 충남도지사를 지낸 3선 중진 의원에 집권 여당 원내 사령탑인 원내대표까지 맡았던 만큼 국회 인사청문회는 무사히 통과할 것이라는 관측이 ...

[New Books] 머리에서 가슴까지 30센티 마음여행

머리에서 가슴까지 30센티 마음여행 경제 전문 기자로 뛰다 기업 홍보맨이 된 저자가 30년 이상 직장생활을 하며 치열한 하루하루를 보내는 동안 얻은 귀한 지혜들을 145개의 이야기...

“미안하다”

군대에서 일어난 각종 폭력 사건의 여진이 쉬 가라앉지 않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현직 도지사의 아들이 가해자로 조사를 받은 사실까지 알려져 충격이 더합니다. 그러나 윤 일병 사건과 ...

“관심병사는 곧 터질 병영의 폭탄”

전방 군단에 설치된 ‘그린캠프’라는 수용시설이 있다. 여기에 심각한 수준의 관심병사로 분류돼 수용된 이들은 일종의 ‘경계인’들이다. 현역 복무자로 분류돼 군에 오기는 했지만, 병영...

"혹시 우리 아이들도 가해자가 아닐까 걱정을 했다"

6·4 지방선거에서 가장 스포트라이트를 받은 주인공은 남경필 경기도지사다. 출마부터 당선까지가 하나의 드라마였다. 여당 원내대표 출마 준비를 다 마쳤을 무렵, 당에서 경기도지사에 ...

윤 일병 사건과 군 개혁

필자는 경제학자다. 따라서 군 문제 전문가는 아니다. 그러나 최근 우리 사회에서 또 하나의 ‘세월호’가 되고 있는 군 인권 문제를 보고 아무 느낌이 없을 수는 없다. 아래의 글은 ...

백성은 수군을, 수군은 이순신을 믿었다

“새벽에 송희립 등을 당포산으로 보내 사슴을 잡아오게 했다.”( 1593년 9월8일)“…칡을 60동 캐었더니 그제야 원균이 왔다.”( 1594년 8월19일) 전란 다음 해인 15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