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8년 3~4월에 만난 북한 식량 난민 참상

‘우리 민족 서로 돕기 불교운동본부’(집행위원장 법륜)는 96년부터 북한 식량 상황 정보를 수집하고 확인하는 일과 함께 북한 동포에게 식량을 직접 전달하는 활동을 해 왔다. 다른 ...

탈북 난민의 국군 포로 생존 ''충격 증언''

지난 3월부터 기아 상황이라도 면하고자 식량을 찾아 조·중 국경을 넘은 탈북 식량 난민 13명. 이들은 3백 일이 넘도록 방황한 끝에 한국 정부의 약속 위반으로 어디에도 정착하지 ...

“이산가족첫 상봉 우리가 성사시킨다“

그동안 비공개로 진행 되어 오던 미간단체와 일부 언론·기업의 이산 가족 상봉 추진 사업이 서서히 수면 위로 모습을 드러내기 시작했다. 한완상 전 통일 부총리가 회장으로 있는 한국사...

중국, 평양에 ‘애정 공세’ 화끈

미국의 북한 진출 전략은 일본처럼 특정 지역보다는 북한 전체에 영향력을 확대하는 데 치중해온 경향이 있다. 이를 위해 국무부·국방부·의회·학계·민간 단체 등 모든 수단을 동원한다....

얼음장 밑으로도 핏줄은 흐른다

남과 북이 갈라진 지 50여 년. 이 세월 동안 4백만 이산가족들은 서로의 생사조차 모른 채 편지나 전화 한 통 하지 못하고 여생을 보내고 있다. 그러나 얼음장 밑으로 물이 흐르듯...

김추기경, YS만나 쌀 지원 호소한다.

천주교 김수환 추기경이 김영삼 대통령을 만나 정부의 대북 식량 지원을 호소할 예정이다. 김추기경은 상대적으로 북한 지원 모금 활동을 적극 펼쳐온 한국천주교를 대표하는 데다가 그 자...

우리 하나가 되어야 하리

지난 한주는 언론이 ‘지금 북한에선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는지’를 가장 생생하게 보여준 한 주였다. 6월19일 는 북한 ‘정치범 수용소’를 찍은 충격적인 비디오 테이프 화면을 보도...

사랑의 전도사 ‘통일 강냉이 모임’ 김재오씨

‘통일 강냉이 모임’의 실무를 이끌고 있는 김재오 전도사(31·외국인노동자피난처 소장)는 전형적인 현장 활동가이다. 그는 3년째 중국 동북 3성 일대와 접경 지역에서 살다시피 하고...

중·러 평원에 탈북자 사냥 기승

잠수함 침투 사건의 여파로 남북 관계가 극도로 악화되었던 지난해 10월, 러시아로부터 북한 인권 상황을 감시하는 국내의 한 시민 단체 앞으로 편지 한 통이 날아들었다. ‘추위에 떠...

97년1~7월 한반도에 이런 일이 일어난다

올상반기 북한을 둘러싼 한반도 정세는 4월로 앞당겨질 가능성이 높은 북한 김정일의 권력 승계와 이를 전후한 미국·중국·일본 등 주변 열강의 본격적인 대북 주도권 경쟁에 의해 정점에...

북한에서 날아온 편지에 담긴 주민 생활상

현실적으로 북한 실상을 가장 잘 알 수 있는 방법은 북한 주민이 직접 써보낸 편지를 보는 것이다. 편지에는 통계치로는 잘 접근할 수 없는 주민 생활상에 대한 생생한 육성이 담겨 있...

[문화재]7백60년 만에 다시 제작

나라의 운명은 벼랑 끝에 다다라 있었다. 두 차례나 대군을 이끌고 침공했던 몽고가, 다시 압록강을 건너 강토를 유린하고 있었다. 수도는 개경에서 강도(江都·강화도)로 옮긴 지 벌써...

북한 진출의 암초 ‘적성국교역법’

미·북한 관계의 저변에는 미국 기업의 북한 진출이라는 경제적 이해가 깔려 있지만, 미국의 적성국교역법이 법적 장애로 존재하는 것이 현실이다. 미국 기업 진출과 법적 제한의 함수 관...

탈북자 김용화씨, 북한 주민 증거 없어 추방 위기

서울 동대문구 휘경동에 있는 법무부 서울외국인보호소. 밀입국한 조선족과 방글라데시·필리핀·파키스탄 등 아시아 각국에서 불법 입국한 외국인들이 강제 퇴거 명령을 기다리는 곳이다. 지...

김일성의 패주 행각 “인민은 죽어도 나는 살아야겠다”

북한 인민군이 50년 6월25일을 기해 남침한 지 3일 만에 서울을 점령하자 이승만 대통령은 ‘절대로 서울을 떠나지 않겠다’고 한 다짐을 뒤집고 황망히 서울을 빠져나갔다. 이대통령...

[특별취재]국제법 무시한 중국의 배타적 경제수역 선포

지난 5월15일 중국이 전국인민대표대회 19차 상무위원회를 통해 발표한 직선 기선(基線)의 비밀이 일부 밝혀졌다. 이 날 중국은 산동 반도 끝에 있는 산동고각(山東高角)에서부터 해...

두메로 피난한 분단살이 50년

이영광씨가 걸어온 길1946. 2. 14. 함경북도 학성군 학남면 달리리 가는골(광산촌) 출생. 아버지는 도목수. 2남3녀의 장남1951. 미국 진주 이후 가족 전부가 고향에서 5...

장애인 돕는 ‘슈퍼 스타’

서울 대치동에서 카센터를 운영하는 崔永敎씨(38)는 종업원들에게 ‘괴짜 사장님’으로 통한다. 실제로 최씨의 행동을 보면, 알다가도 모를 구석이 많다. 그는 명함에 ‘사장’ 대신 ‘...

평양 점령후 시나리오 미국측 ‘1년 이상 군정’주장

《시사저널》이 취재한 바로는 한국 정부는 공식적으로 평화통일 정책을 표방하지만, 유사시 ‘한·미연합사 작전계획’에 근거한 사실상의 군사적 통일 방안과 우발상황시의 수복 계획을 예비...

호랑이 잡던 풍산개

지난 11월6일 중국 천진에서 인천항으로 들어온 북한 명견 풍산개 강아지들은, 2주일여의 까다로운 통관 및 검역절차를 마치고, 18일 오후 6시께 등촌동 동물 검역소를 빠져나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