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4년 올해의 인물' [경제] 이헌재 부총리

불황기에는 경제 정책에 대한 심리적 의존도가 커진다. 가뭄에 임금이 머리 풀고 기우제를 지냈다는 지나치게 고전적인 해법부터 1930년대 대공황을 벗어나게 한 재정확대 정책까지 거론...

심상정 “우하하” 주성영 “으악”

지난 12월17일 오후 2시, 국회 의원회관 713호실은 경제학 강의실을 방불케 했다. 대외 순채무, 약달러 정책, 아시아통화기금(AMF) 등 각종 경제 용어가 튀어나왔다. 경제 ...

인수위 시절부터 ‘홍석현 중용’ 검토

지난 12월16일 김우식 대통령 비서실장이 청와대 출입기자들과의 송년 모임에서 강조하려고 했던 대목은 ‘이헌재 경제 부총리 유임’이었다. 언론들의 개각 보도가 잇따르면서 이헌재 경...

커져가는 ‘SK목장의 결투’

SK경영권을 둘러싼 싸움이 확산될 조짐이다. 애당초 이 싸움의 주체는 최태원 회장을 비롯한 SK의 대주주와 외국계 펀드인 소버린 자산운용이었다. 하지만 최근 SK의 경영권을 지켜주...

정부·보수층 함께 겨눈 재계 대표 쓴소리꾼

‘재계의 쓴소리꾼’ 박용성 대한상공회의소 회장(64·사진)이 또 입을 열었다. 박회장은 12월4일 프랑스 파리에서 국제상업회의소(ICC) 45대 회장에 선임된 뒤 가진 기자 간담회...

‘불안한 동거’에 멍드는 경제

경제 정책에 관한 한 참여정부는 프랑스의 코아비타시옹(cohabitation)을 연상시킨다. ‘동거’라는 뜻의 프랑스어인 코아비타시옹은 좌파와 우파의 연합 정부인 ‘좌우 동거 정부...

“제2 JP여, 떠올라라”

이해찬 총리는 처음부터 자신의 ‘베를린 발언’에 대해 전혀 사과할 뜻이 없었던 것으로 보인다. 국회 파행 직후 열린우리당 몇몇 의원과 점심 식사를 하는 자리에서 이총리는 작정한 것...

꽁꽁 언 소비, ‘뉴딜’에 녹을까

밀턴 프리드먼을 위시한 통화주의 학파로부터 호된 비판을 받고 사라졌던 존 메이너드 케인스가 한국에서 부활하고 있다. 참여정부 경제팀이 한국판 뉴딜정책을 추진하겠다고 나선 것이다. ...

초선 의원 노무현, 명패 투척하다

2004년 한국을 움직이는 가장 영향력 있는 인물로 뽑힌 10인은 이 창간된 1989년 당시 무엇을 하고 있었을까? 15년 전 노무현 대통령은 초선의원이었다. 1988년 4월 13...

삼성의 약진, 거침 없어라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이 국내 최대 기업집단의 총수라는 후광을 업고 올해 한국을 움직이는 가장 영향력 있는 경제인(경제 관료와 벤처기업가 포함)으로 뽑혔다. 이회장은 지목률 95.4...

‘총선의 추억’은 계속된다

정동영 통일부장관과 박근혜 한나라당 대표. 두 사람은 지난해 조사에서 거의 주목되지 못했다. ‘한국을 움직이는 가장 영향력 있는 인물’ ‘가장 영향력 있는 정치인’ 항목에서 정장관...

2004 한국, 누가 움직이는가

누가 한국을 움직이는가. 1989년 처음 이 조사를 실시했을 때, 한국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인물은 노태우 당시 대통령이었다. 이 밖에 김수환 김대중 정주영 김영삼 김종필 김우중 ...

말화살

“아직은 미숙한 사람입니다.”미국 프로 야구 메이저 리그에서 시즌 최다 안타 기록을 세운 일본 선수 이치로가 국민영예상을 주겠다는 일본 총리실의 제의를 고사하며. 국민 수준 못 따...

더욱 깊어지는 ‘기름의 늪’

‘GDP(국내총생산) 성장률 5%’. 이헌재 경제 부총리가 장담한 올해 경제성장률 목표에 국제 석유 가격 폭등이라는 먹구름이 드리우고 있다. 국제통화기금(IMF)은 올해 한국 경제...

부동산 대책 ‘힘’ 빠진다

‘10·29 부동산 종합대책’이 실효를 잃어가고 있다. 아파트값 급등과 부동산 투기를 막자는 취지에서 지난해 10월29일 재정경제부와 건설교통부가 마련한 부동산 종합대책이 부동산 ...

유가 100달러 시대 오는가

“기름값이 미쳤다.” 석유수출국기구(OPEC) 푸르느모 유스기안토르 의장이 이렇게 표현할 정도로 국제 유가가 연일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다. 8월13일 뉴욕상품거래소(NYMEX...

헤매다 찾은 ‘경기 부양’ 카드

재정경제부와 한국은행이 의기투합해 경기 부양에 나섰다. 재경부와 한은은 경기를 부양시키기 위해 거시 경제 정책을 총동원하겠다는 시그널을 시장에 보내고 있다. 재경부는 재정 적자를 ...

말화살

이헌재 경제 부총리가 재경부 출입기자단 합동 세미나에서 기자들이 최근 경기 침체에 대해 묻자. 그렇다고 골프장 수백 개를 새로 만들겠다는 법이 어디 있습니까?“이라크 전쟁에 대해 ...

동아시아공동체 ‘밑그림’이 보인다

“장기적으로는 동아시아에도 유로화와 비슷한 통화가 틀림없이 출현할 것이며, 아마 그것은 중국 위안화, 일본 엔화, 한국 원화의 조합이 될 것이다.” 미국의 안보 상황을 세계화에 통...

더위가 무색한 ‘냉동 소비 심리’

열대야가 무색하게 소비 심리는 한겨울이다. 통계청에 따르면, 6개월 뒤 경기·생활 형편· 소비 지출을 나타내는 7월 소비자 기대심리 지수(89.6)가 3개월 연속 떨어져 3년 7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