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將軍들의 전쟁] #31. 장군들의 권력욕이 군을 망쳤다

높은 곳에서 떨어질수록 더 아프다. 위관급보다 영관급이, 영관급보다는 장군이 진급이 좌절됐을 때 더 큰 상실감을 갖는다는 이야기다. 사람들은 장교들이 일단 장군이 되면 웬만히 누릴...

군인은 시민이 아니고 군대는 헌법 밖에 있는가

아들을 군에 보낸 대한민국 부모들의 가슴이 철렁 내려앉았다. 온 국민을 경악하게 한 ‘28사단 윤 일병 사망 사건’을 계기로 인권 유린이 자행되는 우리 군의 현실을 질타하는 목소리...

“육참총장 잘랐으면 됐지, 김관진은 안 돼”

“일벌백계로 책임을 물어 또다시 이런 사고가 일어날 여지를 완전히 뿌리 뽑기 바란다.” 윤 일병 사망 사건 이후 박근혜 대통령이 8월5일 국무회의에서 던진 이 한마디에 권오성 육군...

군 간부들이 이 병장을 악마로 만들었다

엽기적이고 조직적인 군대 내 가혹행위로 숨진 28사단 포병연대 윤 일병 사망 사건의 주범으로 의무반의 최고참인 이 아무개 병장(25)이 지목되고 있다. 이 병장은 동료들과 함께 윤...

생지옥 어디에도 숨을 곳은 없었다

육군 제28보병사단 소속 윤 아무개 일병(20)이 선임병들로부터 구타 및 가혹행위를 당하다가 사망한 사건이 사회적으로 큰 파장을 낳고 있다. ‘악마를 보았다’는 말이 회자될 만큼 ...

“내 아들, 맞지 말아야 될 텐데…”

“아들! 엄마 여깄어~.”저 자리에 서본 사람은 알 것이다. 다 똑같은 옷에 온통 까만 얼굴, 치아만 하얀데 내 새끼 얼굴은 어찌 그리 확 들어오는지, 다 소리 지르는데 우리 식구...

엽기 시대

온통 분노로 들끓고 있습니다. 자식을 군에 보낸 부모는 아들이 구타당하지 않는지 잠을 못 이룹니다. 자식 면회 가서는 옷부터 벗겨보겠다고 합니다. 중·고등학생 딸을 둔 부모는 나쁜...

[將軍들의 전쟁] #28. “청와대 입김에 구애받지 않겠다” 육참총장, 설화로 옷 벗어

2010년 천안함 사건 여파로 청와대에 신설된 대통령 안보특보는 사실 역할이 불분명했다. 기껏해야 위기관리센터 업무를 관장하며 대통령에게 월 1회 정례보고를 하는 것이 눈에 띄는 ...

“임 병장, A급에서 B급 된 건 근무 인력 부족 때문”

결코 일어나선 안 될 일이 또 일어났다. 국민의 안위를 지켜야 할 한 군인의 총부리가 다시 한 번 동료를 겨눴다. 6월21일 저녁 8시 무렵, 강원 고성군 육군 22사단 GOP(일...

[將軍들의 전쟁] #18. “장군 진급 심사 다시 하라” 민정수석실 압력에 육군 발칵 뒤집혀

2005년 6월19일 새벽 2시30분. 경계근무로 지친 병사들이 단잠을 자던 경기도 연천군 28사단 81연대 비무장지대 GP 내무반에서 이 부대 소속 김 아무개 일병이 수류탄 한 ...

[將軍들의 전쟁] #16. “우리 병사 한 명이라도 죽으면 감당 못할 사태 온다”

운전대를 잡은 이지은 일병의 손이 부르르 떨렸다. 이라크 수도 바그다드 외곽에서 팔루자 방향으로 뻗어 있는 고속도로 위에는 깊은 어둠이 깔려 있었다. 어디선가 들개들이 짖는 소리가...

김훈 중위 국립묘지 안장될까

경기도 벽제 1군단 산하 보급대대 창고에는 군에서 의문사한 장병 60여 기의 유골이 있다. 1998년 2월 판문점 공동경비구역(JSA) 경비초소에서 총상을 입고 숨진 채 발견된 김...

날카롭고 비장한 전쟁의 표정들

전쟁은 현실인데, 전쟁 현장을 담은 사진은 비현실적이라 어떤 이질감 때문에 보는 내내 불편할 때도 있다. 너무 생생한 장면을 보면서 마치 전쟁터에 서 있는 착각에 빠지기도 한다. ...

특권 계급의 야바위 노름은 가라

아이를 가진 엄마들에게는 동화작가로 잘 알려진 윤구병 변산공동체학교 대표(70). 대학에서 철학 교수로 활동하기도 했던 그가 철학을 다시 썼다. 오래전에 철학 전문지에 기고했던 연...

‘해외 장기 매매 알선 조직’ 찾아냈다

국내 최대의 ‘해외 장기 매매 알선 조직’이 에 포착되었다. 인터넷 장기 매매 조직을 추적하는 과정에서 단독 확인했다. 인터넷에서의 장기 매매는 ‘카페’가 온상이었다. 개설하기 쉽...

‘군인’은 ‘동성애자’로 죽었다

지난 1월7일, 충남 소재의 한 군부대에서 손 아무개 일병(24)이 숨진 채 발견되었다. 지하 보일러실에서 스스로 목을 맸던 것이다. 성 정체성에 대한 혼란 등을 토로한 A4 용지...

회장님 깜짝 방북으로 면죄부 얻은 구글

1월3일 구글의 에릭 슈미트 회장이 북한을 방문한다는 사실이 알려졌다. 슈미트 회장이 빌 리처드슨 전 미국 뉴멕시코 주지사를 방문 단장으로 한 방북단의 일원으로 방북한다는 내용이었...

게임에 목매다 애먼 목 망가진다

컴퓨터그래픽 디자이너 유동연씨(36세)는 1시간이 걸리는 출퇴근 지하철에서 매일 저녁 메신저 게임 ‘애니팡’을 하느라 시간 가는 줄 모른다. 직업의 특성상 사무실에서도 항상 모니터...

‘말춤’은 누구를 위한 춤일까

#장면 11995년 1월10일, SBS는 드라마 ‘모래시계’를 방송하기 시작했습니다. 박상원·고현정·최민수 주연으로 광주민주항쟁을 다룬 내용이었습니다. 이 드라마의 인기는 실로 대...

불쑥 덮친 불산의 공포 안전한 곳은 대체 어디?

그대로 초토화이다. 그 이름조차 생소한 화학물질 ‘불산’이 지닌 독성은 끔찍했다. 지난 9월27일 불산 가스 누출 사고가 발생한 경북 구미는 지금 공포에 사로잡혀 있다. 기화한 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