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 군인’, 하늘의 별이 되다

1979년 12·12 사건 당시 수도경비사령관이었던 장태완 장군이 지난 7월26일 향년 79세로 별세했다. 그는 1989년 숨진 채 발견된 정병주 당시 특전사령관과 함께 12·12...

‘파괴왕’ 사전에 ‘만족’은 없다

일본인들은 손정의 소프트뱅크 사장을 ‘사카모토 류마의 화신’에 비유한다. 류마는 1860년대 일본에서 활약한 사무라이로서 근대 일본의 길을 연 국민 영웅으로 추앙받고 있다. 류마가...

e세상에도 ‘비상대권’ 통할까

미국의 대통령은 앞으로 미국 내 모든 인터넷을 도중에 끊어버릴 수 있는 권한을 부여받게 될 것으로 보인다. 이른바 ‘킬 스위치’라고 불리는 인터넷 단절 스위치를 누를 수 있도록 하...

“헬기가 군중 향해 총을 쏘아댔다”

‘바람에 지는 풀잎으로 오월을 노래하지 말아라.’ 고(故) 김남주 시인은 ‘5월 광주’를 일러 이렇게 말했다. ‘오월은 바람처럼 그렇게 서정적으로 오지도 않았고, 오월은 풀잎처럼 ...

인프라 잘 구축된 ‘레포츠 천국’으로 ‘그린 올림픽’ 성화가 달리고 있다

지금 캐나다는 겨울 스포츠 최대 행사인 동계올림픽 준비에 분주하다. 그리스를 출발한 성화가 지난 10월30일 밴쿠버가 속한 브리티시컬럼비아(BC) 주의 주도인 빅토리아 항구에 도착...

한국의 미래 이들 손에 달렸다 차세대 리더 300

국가나 사회를 역동적으로 움직이게 하는 것은 창조적 혁신이다. 미국의 경제학자 조지프 슘페터는 창조적 파괴 행위를 성장의 결정 변수라고 규정한다. 기성세대는 ‘미등 전략(tail ...

변하는 미·일 태도 바뀐 ‘북’ , ‘남’만 남았나

김대중 전 대통령의 서거는 안타까운 일이지만 북측 특사 조문단이 서울을 방문하는 계기가 되었고, 청와대 예방을 통해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구두 메시지를 전달하는 기회를 만들어주었다....

저 논 속에 순한 눈

절기상 소만이 지나고 망종에 접어들면, 논에는 성큼 자란 벼들이 일종의 습지를 형성한다. 농약을 치지 않았다면 습지인 논은 메뚜기, 여치는 물론 개구리, 미꾸리들이 더불어 사는 작...

볼만한 신간

오바마의 과제 - 3조 달러의 행방조지프 스티글리츠 지음 / 전략과문화 펴냄노벨경제학상 수상자를 포함한 미국의 유명 교수 두 명이 이라크 전쟁 비용의 전모를 파헤친 책. 14만 이...

은세계에 갇힌 외로운 방랑자

육로로 금강산 가는 길목인 건봉산에는 ‘건봉사’라는 유서 깊은 사찰이 있다. 임진왜란 때 사명대사가 의병들을 훈련시켰던 곳이고, 한국전쟁 때는 남북의 군인들이 치열한 전투를 벌였던...

거물 라이벌 껴안기 묘수일까, 악수일까

북한이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근황을 전하는 최근 사진에서 김위원장이 방한복 차림에 장갑 낀 손으로 허공에 대고 박수를 치는 장면이 있었다. 시기적으로는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 당선...

‘오바마 대통령’은 백인 진보 주의자들의 ‘작품’이었다

오바마가 이어받은 미국은 쇠퇴하고 있다. ‘오만, 무모함, 실패’로 얼룩진 지난 8년은 미국에게 악몽의 기간이었다. 미국민들은 자신들의 자존심을 세워줄 적임자로, 그리고 미국 시민...

‘현실’에서 벗어나 ‘이상’으로 가야 한다

오바마 미국 대통령 당선인은 ‘21세기 정치적 이상주의’의 아이콘으로 등장했다. ‘정치적 이상주의’는 오바마가 약속한 미국과 세계의 새로운 관계를 근저에서 관통할 철학적 기조가 될...

가다 멈춘 3단계 로드맵 마침표 찍을까

민주당의 오바마 후보가 당선됨으로써 북한의 오랜 숙원인 북·미 적대 관계를 풀 새 전기가 마련되었다. 북·미 적대 관계가 해소되는 것은 두 나라가 정전협정상 ‘교전 관계’에 있다는...

페일린 ‘약발’ 한 달도 못 가나

지난 9월9일 미국 오하이오 주의 한 유세장에 세라 페일린 미국 공화당 부통령 후보가 나타났다. “미국의 정치는 개혁이 필요하다. 정당을 넘어 미국민으로부터 지지를 받아 개혁에 임...

주춤주춤 지지 ‘8월의 악몽’에 산통 깨지려나

지난 8월26일 미국 콜로라도 주 덴버에서 열린 민주당 전당대회에 참석해 연설을 듣던 흑인 여성 민주당 대의원 도티 씨(가명)의 눈가에는 이슬이 맺혔다. 이날 도티 씨의 손에는 2...

‘소프트 파워’ 없는 강대국은 위험하다

1980년대 중국 사회를 풍미한 것은 개혁개방론이었다. 개혁적 지식인들은 전통적인 중국 문명을 비판하고 서구 문명을 전면적으로 수용해야 한다고 강조하며 여론을 주도했다. 이런 흐름...

죽은 부토에 눌린 무샤라프 미국 ‘대략난감’

2·18파키스탄 총선을 지켜본 미국 행정부는 착잡하다. 동시에 아주 조심스런 행보를 보이고 있다. 우선 대테러 전쟁의 동반자인 페르베즈 무샤라프 대통령의 집권당 패배는 향후 테러 ...

‘문제아’ 된 미국 경제에 걱정 반 꾸중 반

스위스 취리히에서 동남쪽으로 1백40㎞ 떨어져 있는 알프스 산자락의 휴양 도시 다보스. 취리히 공항에서 내려 기차를 두 번 갈아타고 3시간을 가야 도착하는 해발 1천7백m의 산간 ...

‘행복한 효용’없이 경제 대통령도 없다

차기 정부의 정권 인수 작업이 한창이다. ‘경제 대통령’ 이미지에 걸맞게 벌써부터 경제 관련 조처들이 쏟아지고 있다. 경제를 살려줄 것이라는 국민적 기대감은 차기 정부의 각종 경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