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가 더 오만한가’를 심판하는 선거 [유창선의 시시비비]

‘예측 가능한 총선은 없다.’ 2012년의 19대 총선, 2016년의 20대 총선 결과를 기억하는 사람이라면 이 같은 말에 공감할 것이다. 두 선거는 대부분의 예상과는 정반대의 결...

중원에서 자웅 겨룰 ‘5걸’…유승민·오세훈·김부겸·이광재·안철수

“‘그 나물의 그 밥’보다는 ‘개 밥에 도토리’가 낫다.” 4·15 총선이 100일 앞으로 다가온 지난 1월7일. ‘배지’를 달기 위해 총선 전략을 짜고 있는 수도권의 한 중진 의...

안철수, 미워하는 마음 아닌 품어주는 마음의 정치 해야

만약 2017년 대선이 끝난 뒤 안철수 전 대표가 당 대표로 나서지 않고 일선에서 물러나 현재의 정국을 맞았다면 어떠했을까. 그래서 39석의 국민의당이 산산조각 나지 않고 보존되어...

[유창선의 시시비비] 문재인 정부 앞에 놓인 ‘박근혜의 덫’

문재인 정부는 ‘적폐 청산’의 기치를 들고 집권했다. 실제로 집권 초반기 문재인 정부가 가장 역점을 둔 것은 박근혜 정부의 적폐에 대한 심판과 단죄였다. 권력의 유한함을 생각하지 ...

[2019 올해의 인물] 윤석열, 격렬한 논쟁 촉발한 이슈의 중심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유력 시사주간지 타임(TIME)이 선정하는 ‘올해의 인물’에 유난히 집착하는 것은 잘 알려져 있다. 자신이 소유하고 있는 한 골프장에 마치 자신이 올해...

靑, 화내거나 압박하지 말고 수사결과 지켜볼 일이다

유재수 전 부산시 경제부시장 ‘감찰 무마’ 의혹, 김기현 전 울산시장 측근 비리 ‘하명 수사’ 의혹, 두 사건 모두 문재인 정부 청와대의 민정수석실과 관련된 내용이다. 민정수석실은...

[황교안 리더십] 단식투쟁밖에 달리 방법이 없었나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11월27일 밤 단식투쟁 도중 의식불명 상태에 빠져 결국 병원으로 후송됐다. 11월20일부터 무기한 단식에 돌입한 지 8일 만이다. 우리 정치사에서 정치인...

황교안과 유승민, 보수통합보다 더 소중한 건...

보수는 다시 뭉칠 수 있을까.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와 바른미래당 비당권파 ‘변혁’(변화와 혁신을 위한 비상행동) 대표였던 유승민 의원이 보수 통합을 위한 대화를 시작했다. 마침 ...

“혁명이 아니라 사랑을 믿기로 했다”

“인생은 계획대로 흘러가지 않는다. 행복은 평범한 일상을 소중하게 지키고 내 것으로 만드는 것이다.”시사평론가 유창선 박사가 11월13일 저녁 7시, 서울 용산 시사저널 강당에서 ...

혼돈의 여권, ‘우리끼리’ 순혈주의가 빚은 참사

“이렇게 전략 부재, 갈팡질팡하는 집권여당은 처음 경험한다”는 박지원 대안신당(가칭) 의원의 일갈은 사실 정치를 오래 들여다본 사람이면 누구나 떠올리는 생각이다. 급속한 민심 이반...

[이낙연의 미래] “대선후보 되려면 신사 아닌 투사 돼야”

‘신사, 관록, 호남, 비문(非文).’정치인 이낙연을 설명하는 네 가지 키워드다. 이낙연 국무총리는 ‘막말’이 난무하는 정치판에서 보기 드문 신사다. 촌철살인(寸鐵殺人)마저 온화하...

“단군 이래 최대의 페친 물갈이 몰고온 ‘조국 大戰’”

“당신과 자손 대대로 저주 내리도록 빌 거야.” “역겨운 박쥐. 자 이제 어디로 둥지를 옮기실래나.”조국 법무부 장관이 사퇴한 직후 더불어민주당 금태섭 의원의 페이스북에 올라온 수...

늘어나는 무당파층 “선택할 대안이 없다”

갈 곳 없어 헤매는 마음들이 늘어나고 있다. ‘조국 사태’로 초래된 정치 현상 가운데 주목되는 것은 어느 정당도 지지하지 않는 무당파가 증가하고 있다는 최근의 여론조사 결과들이다....

뇌종양 극복한 시사평론가 유창선의 《나를 위해 살기로 했다》

종편 전성시대는 시사평론가의 범람을 불렀다. 언론인, 정치인, 변호사 등 다양한 갈래에서 쏟아져 나온 평론가들이 제각각의 톤으로 어떤 사안을 천착한다. 이들 가운데는 진영논리에 따...

‘조국 사태’ 문재인 정부의 변곡점 되다

급기야 ‘조국 사태’라는 말이 정치권과 언론에 등장했다. 역대 장관 임명 시에도 숱한 논란은 있었지만 이렇게 ‘사태’라는 말까지 붙은 것은 초유의 장면일 것이다. 그만큼 논란이 격...

‘조국 지키기’는 진영의 승부인가

“나는 조국을 지지한다. 적폐청산, 검찰 개혁 절절했고 그걸 하겠다는 문프를 지지했으니까. 문프께서 그걸 함께할 사람으로 조국이 적임자라 하시니까 나는 문프께 이 모든 권리를 양도...

조국 법무장관 후보자의 주장이 불편해지는 이유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의 서울대 복직 문제를 둘러싸고 일련의 논쟁이 전개되고 있다. 조선일보는 ‘정말 낯 두꺼운 사람들’이라는 사설을 통해 조 후보자를 이렇게 힐난했다. “조 후...

[누가 한국을 움직이는가] 2019 대한민국 관통한 5대 키워드

올해는 시사저널 창간 30주년이다. 1989년 창간과 함께 실시해 온 ‘누가 한국을 움직이는가’ 전문가 설문조사도 어느덧 서른 번째를 맞았다. 국내 언론 사상 단일 주제로 이렇듯 ...

‘反○○○’ 정서에만 의존하는 이언주

7월22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이언주 의원의 출판기념회가 보수 정치권에서 화제가 됐다. 무소속 의원의 행사에 제1야당인 자유한국당의 황교안 대표가 참석해 축사를 하는 등, 한국...

문재인 정부에 전투력 아닌 외교력을 주문한다

과거사를 진정으로 반성할 줄 모르는 일본이라는 나라를 어떻게 대할 것인가는 대한민국에 들어섰던 모든 정권들이 부딪혔던 문제다. 일본의 결자해지(結者解之) 태도가 없는 상태에서 정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