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한 효용’없이 경제 대통령도 없다

차기 정부의 정권 인수 작업이 한창이다. ‘경제 대통령’ 이미지에 걸맞게 벌써부터 경제 관련 조처들이 쏟아지고 있다. 경제를 살려줄 것이라는 국민적 기대감은 차기 정부의 각종 경제...

“남북정상회담 ‘신호’ 평양에서 이미 느꼈다”

‘AIR KORYO’. 비행기 몸체의 빨간 띠와 로고를 확인하자 새삼 가슴이 설레었다. 비가 내리는 김포공항 활주로에 대기중인 비행기는 북한 고려항공 여객기임이 분명했다. 8월4일...

아니, 세상에 이런 차가?

휘발유나 경유 대신 수소 또는 전기로 달리는 자동차, 3백60° 회전이 가능한 지프, 연비가 크게 향상되어 연료비 걱정을 덜어주는 경차, 20억원을 호가하는 스포츠카 등 미래 지향...

구름 위에서 하얀 세상을 읽다

케냐의 나이로비를 떠나 카타르의 도하까지 5시간, 또 11시간을 날아 인천공항에 도착했다. 1월28일 오후 6시 인천공항, 아내와 아들 내외가 마중 나와 있었다. 이번 원정에 참가...

“내 노래에 후회도 마침표도 없다”

가요 반세기를 쉼없이 달려온 ‘국민 가수’ 이미자는 겸손했다. ‘가요 여왕’이라는 소리를 들을 만큼 유명 인사가 되었음에도 자신을 낮추며 공을 주위 사람들에게 돌렸다. 그러면서도 ...

'핵 얼음' 위로 햇볕 깃들이나

홍현익 (세종연구소 수석 연구위원) 미국 내에서 방코델타아시아 은행(BDA) 금융 제재에 대한 조사 종결 및 선별적인 제재 해제 가능성이 보도되는 가운데 6자회담의 북한·미국 수석...

직립 보행에서 명상 도보까지

이브 파칼레의 (궁리 펴냄), 다비드 르 브르통의 (현대문학 펴냄), 레베카 솔닛의 (민음사 펴냄), 그리고 이제 조지프 A. 아마토의 다. 파칼레와 르 브르통의 책이 걷기의 명상...

잔혹한 살인자들 22년째 떵떵거리네

1980년 8월의 일이다. 스물다섯 살 청년 박영두가 있었다. 경기도 파주의 한 스포츠 용품점에서 일하던 박영두는 여름 휴가차 고향인 경남 통영을 찾았다. 친구들과 고향 앞바다인 ...

힐 특명 “김정일 속내를 알아내라”

크리스토퍼 힐 미국 국무부 동아시아태평양 차관보의 방중 내막이 밝혀졌다. ‘유엔 결의에 따른 대북 제재 독려’라는 것은 표면상의 이유일 뿐이다. 실제로는 미사일 정국을 타개하기 위...

레바논 전쟁이 북·미 관계 좌우?

북한 미사일 발사 이후 한 달째. 대차대조표를 따져봐야 할 시점이다. 대체로 ‘북한은 손해, 미·일 강경파만 좋은 일 시켰다’고 결론이 난 듯하다. 사태 초기에는 그런 측면이 없지...

지구의 맨얼굴이 거기 있었네

스무여 시간을 꼼짝없이 기내에 발이 묶인 채 비싼 항공료를 지불해야 하는 곳, 시작부터 쉽지 않은 여정에 바짝 긴장하게 되는 곳이 바로 아프리카다. 의외로 비싼 도시 물가와 열악한...

'질주'하는 자동차가 좋다

요즘 자동차 광고를 유심히 살펴보면 놀랄 정도로 서로 비슷하다는 사실을 발견하게 된다. 하나같이 자동차가 강렬한 엔진소리를 내며 질주하는 모습을 담고 있다. 속도감을 강조하기 위해...

12·12 당시 수도경비사령관 장태완 장군 육필 수기(진압 실패 10시간)

이글은 12·12사태 당시 쿠데타를 진입하려 했던 장태완 수경사령관이 자신의 주변에서 전개된 상황을 손수 쓴 수기이다. 전두환 보안사령관 초청 연희동 만찬에 참석한 12월12일 오...

'정치 부대‘가 개혁대상

기무사·수방사·특전사는 형식으로는 군 부대에 속해 있지만 내용으로는 정치집단에 속해왔다. 이들 부대를 지켜온 장교들은 군인 대통령들로부터 절대적인 신임을 받던 충성파 정치 장교들이...

60세 이상 서울 시민 반수가 폐기종환자

주범은 자동차 배기가스 … 미8군‘조깅 삼가??지시 1952년 12월5일 새벽 영국 런던. 1백m 앞을 내다볼 수 없을 만큼 뿌옇게 시야가 흐린 가운데 바람 한점 없는 날씨였다. ...

해외경제

미국보호무역론자 타이슨, 통상정책 새 기수로 경제자문위원회위원장으로 임명된 로라 타이슨 버클리대 교수(사진)는 로버트 라이크 하버드대 교수와 함께 클린턴 당선자의 경제정책에 많은 ...

“증조부 땅 박대통령이 가로챘다”

이완용의 재산을 되찾겠다고 나선 증손 이윤형씨가《시사저널》을 찾았다. “후손으로서는 해방 후 처음 언론에 나선다”고 말한 그는 영욕으로 점철된 가족사와 재산을 찾으려 나선 동기 등...

“교회선 김일성 배지 안달아”

김일성 신격화 변화 조짐…고속도로에는 군용차만 북한의 신동맥 평양―개성 고속도로는 여름의 전원지대를 따라 남쪽으로 뻗어 있다. 중앙분리대를 사이에 둔 상하 4차선의 콘크리트 고속도...

축구의 철학 오프사이드

한 줄 한 줄 더듬어 읽던 을 영화로 보았을 때 더러는 실망하고 더러는 충격적이었다. 주인공 가족들이 해변에서 청어를 우적우적 씹어 먹는 영화의 한 장면은 나치즘의 불구적 알레고리...

그들은 왜 외국 기자를 납치했나

편집자 주 : 지난 3월14일 팔레스타인 가자 지구에서 취재 중이던 KBS 용태영 특파원이 무장 세력에게 납치되었다. 다행히 하루 만에 풀려나기는 했지만, 이라크의 김선일씨 죽음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