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야라는 세계의 확장의 발판 ‘철’

가야가 세계적으로도 탁월한 해상국가로서의 조건을 갖추고 있었음을 제1부에서 보았다. 그 모습이 우리의 역사를 축소·왜곡시키려는 외세의 노력 때문에 거의 지워져왔을 가능성도 짐작할 ...

김해 가락국 마지막 왕의 무덤이 산청에 있는 이유는

예수 그리스도가 태어난 시점인 기원(紀元)을 전후로 낙동강 유역에 사람들이 집단을 이뤄 살았던 변진 지역에 가야의 여러 나라가 있었다. 그중 AD 42년에 김해 지역에서 건국된 나...

기후변화와 산림자원 황폐화가 부른 테베의 건국

시간좌표를 조금 뒤로 옮기고 공간좌표를 서쪽으로 움직여, 기원전 1900년 경 그리스의 보이오티아(Boeotia) 지방으로 가보자. 홀로세(Holocene, 약1만년전부터 현재까지...

[이진아의 지구 위 인류사(가야사 편)] 돌 하나에서 찾은 역사의 실마리

역사왜곡이 일어났다면 낙동강 수계의 가락국에만 일어나지는 않았을 것이다. 특히 반도 지형으로 엄청난 해상국가의 잠재력을 가진 우리 땅이다. 낙동강뿐 아니라 한반도 해안가, 그리고 ...

[이진아의 지구 위 인류사(가야사 편)] “규슈 지방 요괴 ‘가랏파’는 가야인의 오랜 기억 허구화된 것”

일본 민담에 자주 등장하는 요괴 중에 ‘갓파(かっぱ)’라는 캐릭터가 있다. 강이나 바닷가 얕은 물속에 살면서 물놀이하러 온 사람들을 끌어당겨 물에 빠뜨리는 장난을 잘 친다고 전해진...

[이진아의 지구 위 인류사(가야사 편)] 가야 남쪽 경계의 비밀을 풀어줄 열쇠

《나의 문화유산답사기》. 문화적 유산에 대한 우리의 태도를 확 바꾸어놓은 역작이다. 저자 유홍준은 7권에 걸친 국내편을 낸 뒤 2013년 해외편 시리즈 첫 번째로 《나의 문화유산답...

[이진아의 지구 위 인류사(가야사 편)] 가락국의 영토는 육지 대신 바다로 연결돼 있었다

고대에 한반도에서 활동했던 사람들에 대한 기억과 기록이 구체적으로 어떻게 왜곡되고 축소됐을까? 정확하게 알기는 쉽지 않을 것이다. 역사가 왜곡되는 시점에서야 분노하고 억울해 할 사...

[이진아의 지구 위 인류사(가야사 편)] '쌍어 문양'의 비밀

《가락국탐사》의 저자 이종기가 처음 고대 한반도에 활발한 해양활동이 있었을 가능성을 탐구해서 제시한 직접적인 계기가 되었던 것은 두 가지 아이템이었다. ‘파사석탑(婆娑石塔)’과 ‘...

[이진아의 지구 위 인류사(가야사 편)] 《가락국기》는 단순 설화일까? (하)

이 지점에서 밝혀두고 싶다. “아유타국에서 공주가 와서 가락국 수로왕의 왕비가 되었다”는 가락국기의 기록이 과연 역사적 사실이었는지, 아니면 후세 사가들이 상상해낸 허구였는지 하는...

[이진아의 지구 위 인류사(가야사 편)] 《가락국기》는 단순 설화일까?(상)

가락국의 역사를 서술한 《가락국기》를 읽어보자. 고려 문종 때 편찬한 《가락국기》는 아쉽게도 완전한 내용이 전해지지 않는다. 다만 ≪삼국유사≫ 에 간단하게 기록된 것이 전해질 뿐이...

[이진아의 지구 위 인류사(가야사 편)] 한국은 해상왕국이었다 (상)

유라시아 대륙의 지도를 보자. 동그라미가 쳐져 있는 부분은 왼쪽에서부터 로마, 그리스, 그리고 한국이다. 유라시아 대륙 전체에서 외관으로 볼 때 가장 닮은 모습을 하고 있고, 위도...

1564~1616 셰익스피어의 귀환

셰익스피어(William Shakespeare, 1564~1616년) 탄생 450주년인 올해는 문화계 전반에 셰익스피어 열풍이 거셀 듯하다. 바즈 루어만 감독의 1996년작 영화 ...

파르타사라티 주한 인도대사

서기 42년 금관가야를 건국한 김수로왕은 즉위 후 수년이 지나도록 배필을 맞이하라는 주변의 청을 물리치고 결혼을 하지 않고 있었다. 어느날 멀리 서남쪽에서 붉은 돛을 단 배가 붉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