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 문화 뒷전에서 ‘잠잔다’

1990년 문화부가 ‘문화입국’을 주창하며 출범했을 때 《시사저널》은 를 커버스토리로 다룬 바 있다(제56호 11월22일자). 한국인이 ‘좋아하는 것’을 통해 한국인의 정체성을 파...

도쿄영화제 대상 수상 鄭智泳 감독

정지영 감독의 이 도쿄영화제에서 그랑프리(작품상)와 감독상을 수상한 일은 한국 영화 1세기 속에서 가장 높은 금자탑으로 꼽힌다. 이번 도쿄영화제에는 세계 42개국에서 자부심을 갖는...

가 화씨9/11을 외면하는 이유는?

소문만 무성했던 다큐멘터리 영화 이 드디어 내일 개봉된다. 그런데 이 영화를 보려고 상영 극장 목록을 뒤져 본 사람은 뭔가 이상한 점 하나를 발견할 것이다. 전국 80여개 개봉관 ...

‘스크린’에 얼룩진 명분과 실리

스크린 쿼터 축소 파문으로 충무로가 시끌 벅적하다.‘스크린 쿼터’는 영화법 제26조 ‘국산영화 상영 의무’ 조항을 이르는 말이다. 이 조항은 국장이 연간 상영일수의 5분의 2(1백...

금기 깬 性愛로 더 멀어지는 자유

《素女經》 속에 등장하는 성애의 체위들은 인간이 시간과 우주에 저 자신의 생명을 비비고 포개는 자유의 그래픽으로 읽힌다. 그 체위들이 빚어내는 조형은 흔히 기하학적 구도를 갖기도 ...

영화배우 金芝美

내림굿을 받아 무당이 됐다는 소문이 떠돌았던 영화배우 金芝美씨를 만났다. ‘영원한 스타’로서 30년 넘게 줄곧 은막의 정상을 지켜온 김씨는 영화사 ‘지미필름’을 세워 외화 수입과 ...

가족문화로 정착돼야 할 비디오

고막을 찢을 듯한 강력한 금속성 음향과 함께 디스코테크의 문을 박차고 괴한 일당이 침입한다. 잭나이프 하나가 식탁 위로 날아와 꽂히고 스트립 걸들이 몸을 뒤틀며 여체의 향연을 벌인...

변죽만 울린 반공교과서 틀깨기

시대불명ㆍ국적불명의 예술이 무엇이냐하면 그 대표적인 것으로‘국산영화??를 꼽았었다. 여기에 울리기ㆍ웃기기ㆍ벗기기까지 가미시키면 그건 여축없이??고무신 영화??의 구비요건을 갖추는 ...

UIP직배는 긍정적인가 부정적인가?

UIP는 미국 4대 영화사인 MGM, UA, 유비버설, 파라마운트의 작품을 세계영화시장에 수출하는 다국적 영화 배급회사로 한국 상륙은 세계 42번째이다. 미국 영화업자가 한국 극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