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일' 의열단장 김원봉, 밀양초 명예졸업생 된다

“나 밀양사람 김원봉이요.” '1000만 관객' 영화《암살》에 나오는 의열단장 약산(若山) 김원봉(1898~?)의 짧은 한마디다. 의열단은 일제 강점기 가장 치열...

“각하, 김근태는 빨갱이가 아닙니다”

이병기 국가정보원장 후보자는 야당에서 꼽은 ‘낙마 대상자’ 중 한 명이다. 과거 불법 정치자금 사건인 한나라당(현 새누리당)의 ‘차떼기 사건’에 연루됐다는 점이 가장 큰 논란거리다...

방송계 대권 놓고 계보갈등 노출

방송환경의 개편 움직임과 함께 지금 방송가 안팎에서는 방송 1세대들에 대한 계보정리가 분주하다.50년대말과 60년대에 차례로 개국한 KBS, MBC, TBC 등의 창립멤버로 방송과...

변혁기 한국방송 채널이 바뀐다

5공시절, ‘땡全뉴스 ’로 특징지워질 만큼 정치권력에 철저하게 종속돼서 국민으로부터 맹렬하게 비난받았던 우리의 방송. ‘정권의 시녀 ’, ‘정권의 앞잡이 ’ 노릇을 하지 않고 ‘진...

톡톡 튀는 아나운서 대학 강단에 서다

‘튀는 아나운서 2세대.’ KBS 아나운서 임성민씨(29) 이름 앞에는 이같은 수식어가 잘 어울린다. 임씨는 텔레비전에서 뉴스는 물론 교양·쇼·오락·코미디·드라마를 넘나들며 만능 ...

2백만 조선족, 페스카마호 반란자 구명 운동

요즘 한국과 중국 조선족 사회의 시계는 다르다. 한국에서는 조선족 동포를 상대로 한 사기 사건이 뜨거운 뉴스가 되고 있다. 이에 반해 중국 조선족 사회는 4개월 전 한국을 떠들썩하...

“뉘우침 있어야 역사 바로선다”

최근 몇몇 지식인과 시민 사이에서 일고 있는 ‘민주 유공자 장학재단’ 설립 움직임은 아직 태동 단계이지만 그 의의와 파장은 작지 않다. 30여 년에 걸친 군사 독재의 상처와 고통을...

한국 신분부수公査협회 徐正宇회장

한국 언론계의 해묵은 숙제인 신문 · 잡지 발행부수 公査가 난항을 겪고 있다. 사단법인 한국 신문부수공사협회(Audit Bureau of Circulation, 이하 ABC)는 7...

宋梓 연세대 12대 총장

연간 예산 4천억원, 재학생수 2만9천명. 졸업생 12만 3천5백명, 제적 교수 9백76명, 직원 3천명, 부설연구원 34개. 오는 8월3일 대기업과 맞먹는 이 거대한 교육조직의 ...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 서경석 사무총장

우리 사회가 안고 있는 모든 문제의 원인이 경제적 부정의에 있으므로 금융실명제, 토지공개념, 금융자율화를 실시함으로씨 경제개혁을 하자는 취지로 출발한 경제정의 실천시민연합(이하 경...

입북·재망명 파문 吳吉男씨

22년 동안 독일에서 반체제 활동을 하던 吳吉男씨(50)는 지난 85년 12월13일 “반쪽 조국 북한의 경제발전과 조국통일을 앞당기는 데 기여하겠다”는 각오로 부인 신숙자씨(50·...

“한국인, 지역사회에 뿌리내려야”

이호선. 1939년 생이니까 올해 만 쉰세살이다. 독일로 유학갔다가 공부보다는 사업이 적성에 맞아 전쟁중인 월남을 승부처로 정하고 74년 사이공행 비행기에 몸을 실었다. 월남 곳곳...

태평양의 진주 ‘괌’

전략 가치 커지고 ‘민족운동’은 외면당해 ‘차모로 네이션’. 2차대전 때 일본군이 이곳을 공격해 이틀 만에 섬 전체를 점령했다는 아가냐만의 지사 사무실 앞 공터에는 10여개의 텐트...

“미국과 변함없는 ‘공동체’ 원해”

고립된 섬이라는 지형적 조건에다 천여년 동안 왕과 총독이 다스리던 나라여서인지 괌에서 지사의 위상은 대단하다. 민선 지사이면서도 웬만한 고급 호텔에 지사전용 주차장이 있을 정도이다...

孔魯明 외교안보연구원장

“해라” “못한다“ ”된다“ ”안된다“. 냉전시대의 판문점 정전회담에서와 같은 ‘벙어리 귀머거리의 대화’가 남북한 핵통제공동위원회에서 오가고 있다. 고함으로 일관됐던 지난달 27일...

'저주받은' 철학자 알튀세르 부활하다

‘정신착란→부인살해→금치산 10년→죽음'의 삶 1980년 11월16일 일요일 아침. 파리시내 울름가에 위치한 프랑스 최고 명문 고등사범학교 교수 아파트에서 루이 알튀세르는...

해인사 日陀 큰스님

공주에서 유복하게 살던 이씨라고만 알려진 日陀 큰스님(본명 金思義63)의 외증조모가 염불하다 95세에 돌아가셨다. 7일장을 치렀는데 7일 내내 放光(시신이나 시신이 안치된 가옥에서...

‘국가주석’ 과 ‘원수’

작년 12월24일 당비서 김정일은 조선 인민군 총사령관이 됐다. 그러자 김정일이 곧 주석직을 승계하는 것이 아닌가에 사람들의 촉각이 모아졌다. 김일성 생일 이틀 전인 4월13일의 ...

아미라 아키토 동경대학교 총장

학부학생 1만5천명 대학원생 5천명, 조교ㆍ연구원 2천명을 포함한 교수요원 4천명. 10개의 학부와 13개의 연구소. 이 거대한 조직을 거느리는 동경대학교의 총장으로 선출된 사람은...

美·서방 ‘골칫덩이’카다피의 선택

1988년 12월21일 오후 7시3분. 프랑크푸르트를 떠난 후 런던에서 마지막 승객을 태우고 뉴욕으로 향하던 팬암항공사 소속의 한 여객기가 런던에서 북서쪽으로 4백42km 떨어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