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정세 혼란 틈타 고개 드는 나치즘에 분노 커지는 독일 시민들

세계가 독일의 대규모 반(反)극우 집회에 시선을 집중하고 있다. 지난 주말 100여 곳에서 총 140만 명의 시민이 극우정당인 ‘독일을 위한 대안(AfD)’에 대해 거세게 항의 목...

‘머스크 리스크’ 현실로…“X 광고수입 3조원대, 작년의 반토막”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의 ‘실언 리스크’ 여파로 소셜미디어 엑스(X·옛 트위터)의 광고 수입이 큰 폭으로 감소했다는 분석이 나왔다. 작년과 비교해 큰 폭으로 감소한...

‘음모론 지지’ 머스크 탓에 X 수백억 손실 위기…대기업 광고 중단

소셜미디어 플랫폼 엑스(X, 옛 트위터)가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의 반유대주의 음모론 지지 이후 수백억원 손실을 볼 위기에 처했다.25일(현지 시각) 미 일간 뉴욕...

“나치의 부활인가”…극우정당 상승에 독일 사회 화들짝

최근 몇 년간 유럽에 불고 있는 극우 열풍이 독일에도 불어닥쳤다. 이미 폴란드와 이탈리아에서는 극우파가 집권했으며, 스페인이나 네덜란드 역시 극우정당의 약진이 돋보인다. 독일에서는...

젤렌스키, 전승절 하루 앞두고 “악마가 찾아왔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9일 러시아의 제2차 세계대전 전승절을 하루 앞두고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을 향해 “악마가 다시 찾아왔다”고 비난했다.로이터통신에 따...

러 외무 “히틀러도 유대계” 발언…국제사회 일제히 반발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이 ‘탈나치화’라는 우크라이나 침공 명분을 정당화하며 “아돌프 히틀러도 유대인 혈통”이라고 발언한 데 대해 이스라엘을 비롯한 국제사회의 비판이 이어...

극우는 왜 광장에 남아 있나

[편집자주] 매주 토요일이면 서울 광화문광장 인근은 태극기로 뒤덮인다. 태극기집회 일부에서는 “19대 대선이 중앙선거관리위원회(선관위)에서 자행된 대규모 부정선거이며, 사기 대선을...

‘묻지마 폭행’ 무엇이 그들을 괴물로 만들었나

이제는 초등학생들도 ‘묻지마 폭행’이란 단어를 쓰고 있지만, 심리학이나 의학에 그런 진단명은 없다. 다만, 개별 대상에 대해 특별한 원한 없이 자신의 분노를 이기지 못하거나, 병적...

장기집권 노리고 개헌 밀어붙이는 에르도안 터키 대통령

지난 3월3일, 독일 바덴-뷔르템베르크주의 소도시 가게나우 시청에 전화가 걸려왔다. “가게나우시(市)가 터키 법무부 장관의 참석이 예정된 행사를 취소했기 때문에 시청을 폭파하겠다”...

독일은 왜 히틀러의 책을 선택했을까

“살인자 히틀러가 쓴 책을 다시 출판 할 필요가 있는가?”독일을 전쟁국가로 내몬 아돌프 히틀러(Adolf Hitler)의 저서 《나의 투쟁(Mein Kampf)》이 제2차 세계대전...

스스로 부끄럽지 않은가

필자는 지금 베를린에 있다. 작가 레지던스 프로그램으로 3개월간 체류 예정인데, 처음 얼마 동안 의례적으로 받았던 인사 중의 하나는 ‘왜 베를린에 오게 되었느냐’는 것이었다. 레지...

“제2 한국전쟁은 소리 소문 없이 올 것”

2월12일 북한의 3차 핵실험 이후 고조된 한반도 긴장 국면이 계속되고 있다. 개성공단이 폐쇄되고 잔류했던 직원들이 돌아오자 전쟁이 나는 것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도 적잖다. 외국...

나치즘 망령이 노래로 되살아나다

3월21일 독일 대중음악 시상식인 ‘에코 팝’(ECHO POP)이 성황리에 개최됐다. 주인공은 단연 ‘올해의 앨범’ ‘올해의 노래’ 등 네 개의 주요 부분을 휩쓴 펑크 밴드 디 토...

유럽 극우 정당의 ‘이유 있는 부활’

9·11 테러와 금융 위기는 유럽에서 극우주의의 득세를 가속화하는 환경을 제공하고 있다. 2001년 9·11 테러는 이슬람 세계에 대한 적개심을 더욱 키워 유럽 내의 이슬람인들에 ...

“테러는 전쟁이 아니라 범죄”

한국인 납치 사건으로 다시 부각된 탈레반의 테러는 그 명칭과 전략에서 일대 전환점을 맞고 있다. 영국은 테러를 이슬람 지하드(성전)가 아닌 범죄로 규정했다. 테러의 정의가 바뀌면 ...

멋진 '쌩얼' 가지고 싶습니까

언제부터인가 여자 연예인들이 자신의 ‘쌩얼(맨얼굴)’을 사진으로 찍어 인터넷에 공개하는 것이 유행처럼 번져 화제가 되고 있다. 정말 맨얼굴인지, 사진에 조작을 가한 것은 아닌지를 ...

갈등과 위협 이겨낸 사막의 ‘자유 언론’

올해 아시안게임 개최국이자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비상임이사국이며 아랍 분쟁을 중재하는 나라를 자임하는 카타르는 최근 자국에 소재한 방송사 하나 때문에 이웃 나라와 외교적 갈등을 빚고...

‘악의 교사’에 대한 오해를 바로잡다

문제적 텍스트에 대한 문제적 접근. 최근 한국어로 번역 출간된 레오 스트라우스의 (함규진 옮김, 구운몽)는 마키아벨리에 대한 오해를 정교한 원전 독해를 통해 하나하나 바로잡는다. ...

환상에서 깨어나는 동유럽

“꽃을 보았다고 해서 반드시 그 열매를 짐작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동유럽의 혼돈 상태를 보면 이 프랑스의 격언이 떠오른다. 3년 전 자유의 물결이 동유럽을 휘몰아칠 당시 행복...

축구의 철학 오프사이드

한 줄 한 줄 더듬어 읽던 을 영화로 보았을 때 더러는 실망하고 더러는 충격적이었다. 주인공 가족들이 해변에서 청어를 우적우적 씹어 먹는 영화의 한 장면은 나치즘의 불구적 알레고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