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한 변주와 진화로 극장가 장악한 K오컬트의 세계

장재현 감독의 영화 《파묘》가 600만 관객을 넘어섰다. 다소 마니아적인 장르로 여겨진 오컬트 공포물이 한국적 색채를 더해 이른바 ‘K오컬트’라 불리게 되면서 그 장르적 한계를 넘...

송중기 “내 원동력은 새로운 것에 도전하는 용기”

깜짝 결혼과 출산 등 거침없는 행보를 보이고 있는 배우 송중기가 작품 선택에서도 의외의 행보로 화제를 이어가고 있다. 알려진 바와 같이 송중기는 넷플릭스 영화 《승리호》, 드라마 ...

살인괴담 다룬 《치악산》 논란…《곡성》 《곤지암》은 어땠나

살인괴담을 모티브로 한 영화 《치악산》 개봉을 앞두고, 원주시가 이미지 훼손을 우려해 강력히 대응하고 나섰다. 원주시는 24일 제작사 측에 “사실이 아닌 괴담 수준의 내용으로 인해...

김은희 작가의 K오컬트, 세계인 홀릴 수 있을까

김은희 작가가 돌아왔다. 2021년 방영된 《지리산》 이후 약 2년 만이다. 그가 가져온 작품은 《악귀》다. 제목에서도 느껴지듯이 귀신이 등장하는 오컬트 장르다. 물론 김은희 작가...

‘진짜 지옥’을 보았다

무엇을 어떻게 예상하든 모두 빗나갈 것이다. 확실한 건 단 하나. 금기도, 브레이크도, 급기야 아무런 희망도 없는 지옥의 풍경을 마주하게 될 것이라는 점이다. 7월14일 개봉하는 ...

칸영화제 사로잡은 한국 장르 영화

“《부산행》은 역대 최고 ‘미드나잇 스크리닝’ 작품이다!” 지난해 티에리 프레모 칸국제영화제 집행위원장의 찬사는 빈말이 아니었다. 프랑스 칸에서 개최되는 세계 최대 영화 축제, 칸...

한 번 보고, 두 번 봐도, 자꾸만 보고 싶은 《아가씨》

“내가 만난 한국 관객 중에는 《너의 이름은.》을 50번 본 분도 있었다.” 신작 애니메이션 《너의 이름은.》으로 지난 2월 내한한 일본 감독 신카이 마코토의 얘기다. 꿈을 꿀 때...

한국 문화예술 ‘한강’으로 흐른다

소설가 한강(47)에게 2016년은 아주 특별한 한 해다. 5월17일 한강은 소설 《채식주의자》로 맨부커상(인터내셔널 부문)을 수상했다. 맨부커상은 노벨문학상, 프랑스 콩쿠르상과 ...

문화 1위 한강

미래의 한국 이끌 ‘차세대 리더’​ ​문화·정치·​경제 1~18위 문화 1위 | ​​​​한강(47) | ​​​​​소설가 1970년 11월 전라남도 광주에서 소설가 한승원의 딸로 태...

'곡성'이 탐구하는 악의 실체

나홍진 감독의 은 무시무시하다. 한마디로 걸작이다. 언론시사회 직후 쏟아지는 찬사가 결코 과장이 아니다. 에 관한 이 글은 영화를 관람한 후 읽는 편이 더 좋을 수도 있겠다. 이 ...

거장의 영화부터 발견의 영화까지

열차에 와 함께 몸을 싣고 속 을 지나던 중 를 만나 을 보낸 후 에 도착, 을 이룬다. 이 무슨 해괴망측한 소리냐고? 2016년 기대되는 한국 영화의 일부 목록을 연결해 만들어...

임권택·이준익… 거장들의 귀환

2015년, 영화 팬에게는 엄청난 기대작이 기다리고 있다. 1월부터 한국 영화, 외국 영화 할 것 없이 극장으로 가고 싶게 만드는 영화들이 이어진다. 6월 상반기까지 줄을 잇는 기...

이름값 없는 작품에 ‘칸’이 반했다

올해 칸 영화제에 초청된 한국 작품은 모두 세 편. 감독주간에 초청된 , 미드나잇 스크리닝 부문의 , 주목할 만한 시선의 다. 세계 영화 팬의 시선이 집중되는 경쟁 부문에 초청된 ...

“못 믿겠다, 차라리 내가 응징하겠다”

최근 종영한 SBS 드라마 은 유괴돼 시신으로 돌아온 딸 때문에 강물로 뛰어들지만 14일 전으로 타임워프되면서 이 비극을 막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엄마의 이야기를 다룬다. 재미있는 ...

미래를 찍는 ‘스타 감독’들 앞서거니 뒤서거니

지난 2008년부터 국내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차세대 영화계 인물 자리를 놓고 봉준호 감독과 박찬욱 감독은 1, 2위 자리를 양분해왔다. 2008년과 2009년은 박찬욱 감독이 1...

충무로 이끄는 ‘30대 트로이카’

데뷔작부터 눈길을 끌었다. 신인이라면 예술성이나 상업성 어느 하나에 짓눌릴 텐데 호기롭기만 하다. 상업성을 내세우면서도 남다른 완성도를 추구한다. 우연찮게도 2008년 충무로에 이...

스릴러 가고 코미디 뜨는데, 작품 수준은 “거기서 거기”

충무로에 다시 코미디 바람이 불고 있다. 지난해까지 이어졌던 스릴러 열풍이 한풀 꺾이면서 코미디 영화가 봇물을 이루며 개봉하고 있다. 3월31일 개봉한 송새벽 주연의 를 필두로, ...

기획·배급 ‘타이밍’에 흥행 희비 엇갈렸다

지난 2월26일 이준익 감독은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평양성, 2백50만명에 못 미치는 결과인 1백70만명. 저의 상업영화 은퇴를 축하해주십시오”라고 말했다. 앞서 이준익 감독은 ...

그 많던 여배우들은 어디로 갔을까

올해 한국 영화 시장에서 3백만명 이상의 흥행 성적을 올린 작품은 1월에 와 , 2월에 , 6월에 , 7월에 , 8월에 등이 있다. 이 작품들의 면면을 보면 대부분 남성 배우 원...

잔혹해진 한국 영화, ‘악마’ 뺨치겠다

눈알이 바닥을 뒹굴고 뇌수가 질척인다. ‘으드득’ 뼈 부러지는 소리가 아무렇지도 않은 듯이 수시로 들린다. 토막 난 변사체는 이젠 클리셰(상투적인 상황 설정)가 되었다. 잘린 머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