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정세 혼란 틈타 고개 드는 나치즘에 분노 커지는 독일 시민들

세계가 독일의 대규모 반(反)극우 집회에 시선을 집중하고 있다. 지난 주말 100여 곳에서 총 140만 명의 시민이 극우정당인 ‘독일을 위한 대안(AfD)’에 대해 거세게 항의 목...

총 한 방 안 쏘고 서방의 기세 제압한 푸틴

러시아의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은 거침없었다. 2월1일 모스크바를 찾은 헝가리의 오르반 빅토르 총리와 만난 뒤 푸틴 대통령은 기자회견장에 특유의 무표정한 얼굴로 나타났다. 그는 “...

시진핑 장기집권 길 닦아주는 ‘젊은 인터넷 전사’

“《007》이 《장진호(長津湖)》에 패배를 안겼다고? 아니, 《장진호》가 이겼다!” 11월1일 중국 SNS에는 이 같은 제목의 포스트가 꾸준히 리트윗됐다. 그 전말은 이렇다. 10...

콜롬비아인 인종차별 사건은 우리의 민낯이다​

여러분은 어떤 이유 때문에 부당한 차별을 받아본 경험이 있으신가요? 한 조사에 따르면, 청소년 10명 중 3명이 “차별받은 경험이 있다”고 얘기한다고 합니다. 청소년들까지 틀에 맞...

트럼프 취임사 관전하는 법

취임사는 행정부의 앞날을 예측할 수 있는 가늠자다. 1월20일(한국시각 1월21일 새벽)에 공개될 트럼프 취임사는 그래서 주목할 부분이 많다. 예측 불가능한 캐릭터인 트럼프가 예측...

주는 대로 먹어라? 식당에는 없는 다문화주의

캐나다인 로라 쿠르댕(29)씨는 종교적 신념에 따라 ‘붉은 고기’는 먹지 않는다. 한국에 거주한 지 5년이 되어가는데 그는 아직까지도 외식을 할 때마다 매번 같은 어려움을 겪는다....

한국 사회 이주민의 노동과 삶에 대한 기록

지난 4·11 총선에서 이주민 출신 이자스민씨와 탈북자 출신 조명철씨가 비례대표 국회의원으로 당선되었다. 특히 필리핀 출신 귀화 여성으로 18년째 한국에서 살아온 이자스민씨는 헌정...

유럽에 커가는 ‘반이슬람’ 괴물

지난 7월22일 노르웨이에서 무고한 시민 76명을 학살하는 잔혹한 살인극이 벌어졌다. 사건 현장에서 붙잡힌 범인 안데르스 베링 브레이빅(32)은 “이슬람의 침공을 받은 유럽을 구출...

극우당 키운 것은 반이슬람 정서’가 8할?

최근 여론조사에서 프랑스 정치 사상 최초로 극우 정당인 국민전선의 대선 후보인 마린 르펜이 1위에 오르는 이변이 연출되었다. 23%의 지지율로 현 대통령인 사르코지(21%) 그리고...

‘아류 사커’가 된 ‘아트 사커’

한때 ‘아트 사커’라는 찬사를 받았던 프랑스 대표팀이 이번 월드컵에서 단연 주목을 받고 있다. 1무2패로 A조 최하위라는 최악의 성적 때문만이 아니라 월드컵 사상 최초로 대표팀이 ...

‘다문화 사회’라는 것은 없다

각종 매체로 전해지는 다문화가정의 생활 모습과 우리 사회가 그들에게 따뜻한 배려를 보여주는 모습에서 한국도 다양성이 인정되는 사회로 가고 있구나 생각하게 된다. 하지만 라는 책은 ...

‘다민족 공생 질서’ 세우자

서울의 남서 방면 구로구, 안양천을 끼고 위치한 구로공단. 한때 수출 중심 산업화의 상징과도 같았던 이곳은 세월이 흘러 이제 옛날의 자취를 찾기 힘들고 어느새 벤처기업 중심의 정보...

앵글로색슨 국가들의 新아시아 ‘경제책략’

호주와 캐나다는 미국 영국과 같이 앵글로색슨 민족국가이다. 풍부한 자원을 갖고 있지만 강대국이 된적도 없고 되고자 하지도 않는다. 그러나 혈통과 가치관, 문화적 뿌리를 함께하는 이...

“한국계 이민자들도 엘리트 진입 힘써야”

캐나다에서는 매년 특정한 달을 정해 아시아계 캐나다인을 위한 대규모 축제를 연다. 이른바 ‘아시아 유산의 달’ 행사다. 원래 1970년대 미국이 시작한 것이지만, 캐나다 역시 다인...

우울한 ''아메리칸 드림''

1840년대 광둥성 중국인들의 미국 이주를 기점으로 하면 아시아계 미국인의 역사는 한 세기 반을 넘었다. 동아시아 근대사와 맞먹는 오랜 역사다. 그럼에도 미국 사회에 비친 아시아계...

저자 에드워드 사이드의 삶과 사상

20세기 최대의 사상가인 에드워드 사이드가 죽었다. 물론 일각에서는 그를 20세기 최대의 사상가는커녕 ‘103인의 현대 사상’(민음사, 1996년)에도 넣지 않는 경우가 있다. 사...

미국에서 ‘3중 차별’에 시달린다

‘양공주’ ‘기지촌 문화’로 대변되는 한·미 접촉사의 또 다른 이면에는 미군과 결혼해 미국으로 건너간 한국 여성들의 고통스런 이민사가 숨어 있다. 이들은 과연 누구이며, 왜 미국에...

[출판] 때맞춰 쏟아져 나온 '미국 바로 보기' 책들

마치 '이 때를 기다렸다'는 듯이 미국 관련 서적들이 쏟아지고 있다. 테러 사건을 전후로 미국의 어제와 오늘, 미국의 겉과 속을 조명하는 책들이 잇달아 서점에 진...

더 깨끗이 더 알뜰히

1992년 무한한 잠재력을 가진 중국을 물리치고 시드니가 2000년 올림픽 개최지로 결정된 배경은 크게 두 가지로 요약된다. 첫째는 세계는 하나 라는 올림픽의 이념에 맞게 호주가 ...

미국과 프랑스,학문 자존심 놓고 한판 싸움

파리는 세계 인문학 이론의 중요한 산실이다. 몇년 전부터 우리 나라에 불어닥친 프랑스 철학 열풍도 그렇지만, 철학과 인문 과학의 프랑스제 이론들은 주로 미국을 경유해서 세계 곳곳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