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영기의 과유불급] 핵보다 무서운 게 사람의 눈빛

시사저널의 2023년 신년호 커버스토리를 장식한 김형석 교수의 지난주 인터뷰 기사는 인생 104년의 시간을 거치며 증명된 알토란 같은 얘기들로 넘쳐났다. 어릴 때 하도 몸이 약해 ...

여성 예능인의 ‘들이대기’ 관행에 대한 불편한 시선

개그우먼 이국주가 갑자기 논란의 중심에 섰다. 3월18일 자신의 SNS 계정에 “너네 되게 잘생겼나 봐. 너네가 100억원 줘도 나도 너네와 안 해”라며 캡처한 악플들을 게시했다....

‘삼부토건 비자금 사건’도 전관로비 통했나

​​ 탈세 및 부당수임 혐의를 받고 있는 홍만표 변호사에 대한 구속영장이 6월2일 발부됨에 따라 검찰 수사에 탄력이 붙었다. 한 차례 소환조사를 통해 입증된 혐의만으로 법원의 영...

피기도 전에 시들어버린 ‘아세안경제공동체’

인도네시아 수도 자카르타의 수디르만가(街) 남쪽 끝에 위치한 ‘건설청년동상’ 앞. ‘우리가 바로 아세안이다(ASEAN adalah Kita)’라는 글귀가 적힌 커다란 홍보판이 걸려...

“사람 그리워 사람 없는 그곳을 탈출하고 만다”

“그저 적당히 조금 비어 있는 상태로는 안 된다. 지금의 안정으로부터 더 멀어져야 보이는 것들이 있다. 뻗어나가는 것도 있다. 나는 지금 여행 중이고 안경을 가져오지 않아 먼 것을...

젊은 커리어우먼처럼 빠르면서 우아하게

옷은 현대 사회에서 옷 그 이상이다. 옷은 옷을 입은 사람의 생각을 드러내고 취향을 말해주는 수단인 것이다. 그래서 많은 사람이 패션 트렌드에 민감하게 반응하고 패션 정보에 목말라...

‘코리안 드림’이 왜 옌볜을 울렸나

중국 옌볜 조선족 자치주에는 한국에 취업하려는 사람들이 넘쳐난다. 그런데 한국어 시험 인터넷 신청 과정에서 사소한 실수를 한 것이 화근이 되어 한국에 입국조차 하지 못하게 된 무연...

아줌마들 입담에 ‘뒤집어진’ 토요일

아줌마들의 힘으로 세상을 바꾼다는 퀴즈 토크쇼 (이하 )가 조용한 돌풍을 이어가고 있다. 원래 의 한 코너였다가 토요일 밤 시간대로 독립 편성된 후 잠시 주춤하는가 싶더니, 곧 상...

‘소문의 돈’ 실체 드러내려나

정·관·재계에 특검 태풍이 불어닥치고 있다. 여야 의원들은 지난 11월23일 국회 본회의에서 ‘삼성 비자금 의혹 관련에 관한 특별검사 임명 등에 관한 법률안’을 통과시켰다. 이른바...

“그 날의 영광을 다시 한 번”

9월17일이면 1988년 서울올림픽이 개최된 지 19년이 된다. 서울올림픽 이후 이른바 ‘강산이 두 번 바뀌는’ 내년에는 2008년 베이징올림픽이 열린다. 베이징올림픽 무대에는 1...

분노한 중국, 들고 일어서다

제2차 세계 대전 기간 일본이 저지른 강제 징용에 대해 한국과 중국이 보상을 요구하는 재판 진행 과정이 일본에 불길한 방향으로 전개되고 있다. 중국의 법조계는 현재 또 다른 소송 ...

‘화초형 인재’ 가고 ‘잡초형 인재’ 오라

“미국 MBA 출신요? 안 뽑죠. 오히려 탈락 1순위예요.” 한 대기업 인사 담당자는 대뜸 이렇게 말했다. 몇 년 전에만 해도 상황은 정반대였다. 다른 대기업들과 마찬가지로, 이 ...

“일제 피해자 돕는 데 쓰겠다”

친일파 후손으로부터 땅을 기증받아 민족재단 설립을 추진하는 이재훈 변호사를 만났다. 과거에도 송병준 후손이 위장 기증이라는 수법을 통해 소송을 수행한 전력이 있는데... 2001년...

정치권-언론 ‘올인 맞장’

탄핵 3일째인 3월14일, 일요일인데도 당사에 나온 민주당 지도부는 탄핵 방송이 편파적이라며 한참 열을 올렸다. 그리고 몇 시간 후 조순형 대표와 김영환 대변인 등이 KBS를 전격...

"학벌 권부 서울대를 폐하라"

'간판 숭배' 조장 등 역기능 비판하는 소리 안팎에서 높아"신흥 귀족 양성소인가, 학문의 전당인가." 대한민국 '일등 대학' 서울대가 여론의 뭇...

[정치마당]정균환 이동복 서 훈

“사무총장 때보다 더 힘이 실리고 바빠진 것 같다.” 최근 정균환 국민회의 총재 특보단장의 움직임이 예사롭지 않다. 국민회의의 신당 준비 작업은 크게 두 갈래로 진행되고 있다. 그...

[영화]실망 안겨준 장선우의 감독의 '나쁜 모험'

장선우 감독은 한 지면에서 는 요즘 지탄받는 이른바 비행 청소년의 보편적 문제를 담았다고 주장하고, 이것을 외면할 수 없었다고 말했다. 과연 에 나오는 아이들의 모습이 그들의 총체...

[영화]실망 안겨준 장선우의 감독의 '나쁜 모험'

장선우 감독은 한 지면에서 는 요즘 지탄받는 이른바 비행 청소년의 보편적 문제를 담았다고 주장하고, 이것을 외면할 수 없었다고 말했다. 과연 에 나오는 아이들의 모습이 그들의 총체...

다큐멘터리의 제왕 아텐버러

동부 아프리카 케냐의 북쪽 내륙 지역에 바다처럼 끝없이 펼쳐진 빅토리아 호수에서 어부들이 배를 저어 고기를 잡고 있다. 그곳에 집채만한 구름덩어리처럼, 혹은 먼 바다에서 휘몰아쳐 ...

'개혁 무풍지대'농촌 관청 부조리 '그자리'

농촌은 아직 개혁 무풍지대이다. 중앙 정국을 강타해온 개혁과 사정바람이 아직 농민들의 피부에까지는 와닿지 않았다. 물론 바뀐 것이 전혀 없는 것은 아니다. 사정 한파 이후 교통 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