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에 녹아들어 알리는 ‘한글의 세계화’ [김지나의 문화로 도시읽기]

인천 송도에 새로운 박물관이 하나 생겼다. 국립세계문자박물관이다. 무려 9개 시도가 이 박물관을 유치하기 위해 치열한 경쟁을 펼쳤다. 경기도 여주시와 세종시도 마지막까지 고려된 후...

마크롱의 블랙핑크 ‘성덕’설까지…유럽 한류의 메카 된 프랑스 

한국에서 출판사를 운영하는 출판물 기획 전문가인 신아무개 대표는 2주 전 프랑스를 방문하곤 깜짝 놀랐다. 출판 동향 업무 등을 위해 그동안 프랑스를 10여 차례 이상 다녀왔고, 최...

프랑스는 지금…‘일상 복귀’ 환호 속 백신 공포도 확산

지난해부터 시작된 코로나19 확산 추세 이후, 모처럼 프랑스가 활기를 되찾았다. 5월19일(현지시간) 정부의 락다운(이동 제한) 완화 조치로 프랑스인들은 야외에서 모임을 가지며 여...

양비론 아닌 ‘세대교체론’이 마크롱 중도정치의 핵심

4·7 보선이 마무리되면서 ‘제3지대론’이 다시 고개를 들고 있다. 과연 거대 야당 중심의 통합이 중도 껴안기에 유리할까, 아니면 별도의 제3지대 정당이 가능성을 갖고 있는 것일까...

전주 흑석골 ‘한지 세계화 1번지’로

전북 전주시가 서서학동 흑석골에 전주한지 생산시설 구축을 본격 추진한다.전주시는 전통적 재료와 방식으로 최상품의 전주한지를 제조해 한지산업의 발전을 이끌 ‘전통한지 생산시설’을 서...

‘8000원 명함 장수’가 전시 업계에 꽂은 성공 깃발

지난 6월 정강선 피앤 대표이사(51)에게 한 통의 전화가 걸려왔다. “대표님 우리가 됐습니다. 1등입니다.” 발신인은 ‘2020 두바이엑스포 베트남관 전시설치권’을 따내기 위해 ...

“테러 공포에서 벗어났나”…황금기 맞은 파리 전시회

테러로 얼어붙었던 파리의 문화계가 몸을 풀고 있다. 대표적으로 지난해 7월부터 6개월간 파리 장식미술박물관(MAD)을 찾은 사람은 무려 70만 명이었다. 그 이유는 크리스찬 디올의...

루브르 아부다비 분관, 도시 지속가능케 할 문화적 고민 담았다

올해 세계 유수의 박물관이자 프랑스 파리의 문화적 자존심과 같은 루브르박물관의 첫 해외분관이 생긴다. 유럽대륙의 유서 깊고 화려한 문명을 자랑하는 여타 도시들을 제치고, 중동의 사...

집권 초반 100일, 마크롱의 명운 달렸다

‘마크로노믹스(Macronomics)’. 5월14일 정권을 이양받고 공식 출범한 프랑스의 새로운 정부 에마뉘엘 마크롱의 경제정책 기조를 일컫는 말이다. 마크롱 신임 대통령 이름과 ...

바다 건너 있어도 우리 문화재는 ‘한국’것이다

11월29일 밤 홍콩에서 열린 서울옥션 제17회 홍콩 경매에서 18억원 상당의 가격에 조선시대 ‘달 항아리’가 한국인에게 낙찰되었다. 사람들은 마치 자기 일인 양 환호했다. 일본으...

프랑스를 너무 큰 시험대에 올린 올랑드

“프랑스는 전쟁 중이다.” 11월16일(현지 시각) 취임 후 처음으로 베르사유 상하원 합동연설대에 선 프랑수아 올랑드 대통령의 연설 첫 문장이다. 11월13일 IS(이슬람국가) 테...

‘유병언 왕국’ 사람들, 추적은 계속된다

세월호 참사가 터진 후 검찰은 초대형 특별수사팀을 꾸리고 전 방위 수사에 들어갔다. 1차 타깃은 세월호 선사인 ‘청해진해운’이었다. 세월호는 총체적인 부실덩어리였다. 배가 침몰한 ...

“우리 집안은 전쟁을 치러봤다”

유병언 일가가 종적을 감췄다.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은 검찰의 출석 요구를 깡그리 무시했다. 해외에 있는 자녀들은 물론 국내에 있는 장남도 검찰의 소환 통보에 ‘나 몰라라’ 하고...

발품 판 만큼 ‘눈’도 깊어졌다

문화계에 또 하나의 재야 스타가 탄생했다. 오르세미술관이나 루브르박물관, 대영박물관 등 유럽 미술관 투어에서 그림 해설사(도슨트)로 이름을 떨쳤던 윤운중씨(44)가 서양 고전미술과...

유럽에도 불었던 ‘한류’ 바람의 증인

한국 고분 전문가인 엘리자베트 샤바놀 프랑스 국립극동연구원 한국분원 소장이 지난 7월13일 프랑스 국가공로훈장인 슈발리에장을 받았다. 한국의 역사·예술·문화재에 대한 이해에 이바지...

“세계적 걸작품을 내 집 거실에서”

밀로의 비너스상, 사모트라케의 승리상 등 프랑스 루브르박물관이 소장하고 있는 세계적인 걸작 조각품을 내 집 거실에 두고 감상할 수 있게 됐다. 3월12일 문을 연 ‘유로아트??(서...

‘따뜻한’ 미로로 건축 숨통 연다

무국적 건축이념 반성 ‘ 우리 것 찾기’ 시도 건축가들은 서울 포이동 신개발지구를 ‘포이동 텍사스’라고 부른다. 3년 전부터 새 건축물이 들어서기 시작한 동네가 사창가에나 붙일 법...

“학예직 중심 돼야 한다”

지난 5월28일 국립현대미술관장에 새로 임명된 朴英芳 관장(63·미술평론가)은 프랑스 소르본대·대학원에서 철학과 미술사학을 전공하고 66년부터 최근까지 서울대 미학과 교수로 재직한...

“큐레이터가 없다”

수집·관리·연구 초보 단계…‘진흥 계획’ 공염불 우려 “미술은 있지만 미술관은 없다.” 미술관의 부재는 작가와 관객이 만날 정규 공간이 없다는 말과 같다. 미술관은 작품을 수집 보...

유럽은 배낭여행의 천국

여름방학이 시작되면서 대학가는 해외 배낭여행으로 들떠 있고, 지도를 펴놓고 세계여행을 꿈꾸는 젊은이들로 가득 차있다. 국제배낭족클럽 회원인 교수 · 교사 · 대학생 등 2백여명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