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항예술이 시장경제에 소비될 때의 역설

예술가 집단에서 옥석을 가리는 기준으로 고유한 자기 브랜드를 꼽을 수 있다. 작품의 가시적인 성격이나 예술가의 드라마적 삶을 반복하면 한 예술가의 브랜드는 강화되고 급기야 신격화된...

5억원대 미술품 낙서 소동, 누구의 책임일까

상반기 미술계의 핫이슈는 잠실 롯데월드몰에서 열린 ‘스트리트 노이즈’라는 기획 전시에서 발생한 작품 훼손 사건이었다. 이 전시에 출품된 유명 그래피티 미술가 존원의 그림에 관객이 ...

‘탄핵 위기‘ 트럼프의 뒤늦은 수습…“의회습격은 공화국 심장 때린 것”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3일(현지 시각) 하원의 탄핵소추안이 가결된 직후 의사당 폭력 사태를 강도 높게 비난하고 나섰다. 미 하원이 적용한 '내란선동' 혐...

무력시위로 번진 홍콩시위…사상 초유 입법회 점거

홍콩 주권 반환 22주년 당일, 범죄인 인도 법안(송환법) 완전 철폐 등을 요구하는 대규모 거리 시위가 진행됐다. 이 과정에서 일부 강경 시위대대가 홍콩 입법회 건물을 무력 점거하...

동상은 통합의 상징?, 아니면 갈등의 ‘시한폭탄’?

어느 나라든 수도의 중심에는 으례 국민들이 우러러보는 역사적 인물의 동상(銅像)이 서 있기 마련이다. 우리 광화문 광장에도 세종대왕과 이순신 장군 동상이 자리 잡고 있다. 그런데 ...

미국 독립은 茶를 바다에 던진 데서부터 비롯됐다

찻잔 속의 차는 정적(靜的)이지만, 찻잔 너머 차는 나라의 운명을 가를 정도로 역동적이다. 1773년 12월16일 저녁 7시, ‘자유의 아들들(Sons of Liberty)’ 멤버...

오바마 골치가 지끈지끈…세계의 화약고 북한·중동

미국 외교·안보정책에서 영향력이 큰 싱크탱크를 꼽으라면 단연 미국외교협회(CFR)를 들 수 있다. 이곳은 격월간 외교 전문지인 ‘포린어페어스’를 발간하는데, 미국 지도층에 가장 큰...

사이버 세상 파괴하는 ‘넷 반달리즘’

“연예인 ○○이 어제 술 마시고 시비 건 사건을 고발합니다.”인터넷 서핑을 하다가 이같은 글에 ‘낚시’를 당하는 경우가 많다. 특정인에 대해 근거 없이 비방을 하거나 조작된 소문을...

‘문명의 기억’에서 타자 되기를 배우다

시인 허수경은 ‘문명의 기억’을 채취하는 연금술사이다. 10여 년째 독일에 체류하면서 근동(近東) 고고학을 공부하고 있는 시인 허수경의 산문집 (현대문학 펴냄)는 문명의 기억을 발...

[출판]강우방 국립경주박물관 관장의

국립경주박물관 강우방 관장은 전통 문화, 그중에서도 경주 문화의 ‘방파제’라 불린다. 전국토를 파헤쳐 과거 문화를 파괴하는 개발 지상주의를 그는 누구보다 소리 높여 비판해 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