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성한 설 극장가 상차림, 뭘 봐야 풍족할까

설 연휴를 앞두고 극장가 차림표를 보다가 문득 든 생각. 극장가 명절 특수는 유효한가. 극장가 비수기와 성수기의 경계가 옅어지면서, 명절 대목도 사라졌다고 바라보는 시선이 적지 않...

임권택 “‘흥’으로 가득 찼던 영화 인생 행복했다”

혼돈의 시대다. 혹자는 난세(亂世)라 부른다. 갈피를 못 잡고, 갈 길을 못 정한 채 방황하는, 우왕좌왕하는 시대다. 시사저널은 2019년 올해 창간 30주년을 맞았다. 특별기획으...

한석규 “내게 영향을 준 배우는 최민식과 김혜수”

시나리오를 깐깐하게 고르기로 유명한 그가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영화 《프리즌》 이후 2년 만에 스크린으로 돌아온 그는 영화 《우상》의 출연 이유를 오로지 시나리오라고 말했다. 《...

[2018 차세대리더 문화⑦] 22~29위 봉준호 홍명보 하정우 손연재 공지영 外

시사저널은 2008년부터 전문가 조사를 통해 한국의 내일을 이끌어갈 ‘차세대 리더’라는 연중기획을 진행하고 있다. 시사저널이 1989년 창간 이후 29년째 이어온 최장기 연중기획 ...

칸의 계절 5월이 왔다…8일 칸국제영화제 개막

전 세계가 주목하는 영화 축제인 칸국제영화제의 계절이 돌아왔다. 매년 거장과 신예를 아우르는 최고의 화제작들을 만날 수 있는 이 명예의 전당은 올해로 71회째를 맞는다. 5월8일부...

[2017 차세대 리더-문화·예술·스포츠①] 세계적 스포츠 행정가 꿈 키우는 김연아와 박지성

오늘은 내일의 거울이다. 그래서 미래학(未來學)을 연구하는 많은 학자들은 미래학을 단순히 희망적 몽상으로 보는 게 아니라 현재학(現在學)의 연장선상으로 본다. 현재를 반성하지 않으...

이두용 감독 “세계 유일 분단국가의 현실 그리고파”

“홍콩 액션영화의 코를 납작하게 만들 영화를 만들고 싶었다.” 이두용 감독에 대해 얘기를 하면 누구든 영화 《뽕》(1985)을 먼저 떠올리게 된다. 그러나 그는 60여 편에 달하는...

[단독 인터뷰] 안성기 “내 배우 인생에 ‘은퇴’란 없다”

“이거 늙수그레하게 나오겠네.” 배우 안성기는 하얗게 센 머리와 흰 수염을 매만졌다. 시사저널의 인터뷰 사진 촬영을 위해 카메라 앞에 서면서다. 그는 《제7광구》 《사냥》 등 최근...

[시론] 아! 일부일처제여

최근 베를린영화제로부터 영화배우 김민희가 여우주연상을 수상했다는 낭보가 전해졌다. 하지만 홍상수 감독과 ‘부적절한 관계’에 있음이 틀림없다는 의혹 탓에 여주인공은 차가운 외면을 받...

‘배우 김민희’와 ‘인간 김민희’ 사이

‘배우 김민희’와 ‘인간 김민희’ 사이에 커다란 간극이 생겼다. 2017 베를린영화제에서 여우주연상을 수상했지만, 동시에 홍상수 감독과의 불륜 스캔들로 인해 박수를 받지 못하고 있...

한국 문화예술 ‘한강’으로 흐른다

소설가 한강(47)에게 2016년은 아주 특별한 한 해다. 5월17일 한강은 소설 《채식주의자》로 맨부커상(인터내셔널 부문)을 수상했다. 맨부커상은 노벨문학상, 프랑스 콩쿠르상과 ...

칸도, 베니스도, 베를린도 다 겪은 아픔이었다

“정치인들은 항상 예술에 간섭하려 한다. 권력을 쥐고 있는 이들이 광채를 원하기 때문이다. 예술은 그들이 원하는 광채를 제공한다. 그러나 이런 광채는 정치인들이 간섭할 때 사라져버...

CGV아트하우스에 임권택·안성기 헌정관 개관

독립·예술영화 전용관 CGV아트하우스에 임권택 감독과 안성기 배우의 이름을 딴 헌정 특별상영관이 열린다. 헌정관 수익금 일부는 독립영화 후원금으로 쓰인다.CGV아트하우스는 ‘한국 ...

이러다 극장들 다 문 닫는 거 아냐?

스마트폰이 영화 소비 행태를 바꾸고 있다. 최근 선보인 는 ‘스마트 핑거 무비’를 표방한다. 10분 내외의 에피소드 6개로 이루어져 있으며, 총 상영 시간은 70분이다. 원작은 유...

빛과 그림자로 빚어낸 놀라운 황홀경

로 실루엣 애니메이션이라는 아름다운 세계를 관객 앞에 펼쳐 보였던 프랑스 감독 미셸 오슬로가 돌아왔다. 의 13년 만의 속편이라 불릴 만한 애니메이션 는 전작이 그랬던 것처럼 빛과...

손님을 보면 영화제가 보인다

손님을 보면 영화제의 규모와 성향이 보인다. 관객은 어둠 속에서 조우했던 별이나 그들을 지휘한 감독을 현실에서 목격하며 영화제 참가를 실감한다. 국내외 영화제가 스타 배우나 스타 ...

“끝까지 볼 수밖에 없었다”

예상치 못한 흥행몰이로 음악 영화 열풍을 불러일으킨 를 수입한 영화사 진진의 김난숙 대표를 만나보았다. 영화사 진진은 예술 영화관인 하이퍼텍 나다를 운영하고 있으며, 켄 로치 감독...

최고 스타 감독은 지아장커

부산이 배출한 최고의 스타 감독으로 꼽히는 이는 지아장커이다. 그는 1998년 첫 장편 영화인 를 들고 부산을 찾았다. 는 부산국제영화제에서 후버트 발스 기금상과 새로운 물결 부문...

‘몸집’은 키웠지만 삐걱댄 부산영화제

제12회 부산국제영화제가 지난 10월 4일부터 12일까지 총 9일간의 여정을 마쳤다. 부산국제영화제는 ‘경계를 넘어서’라는 슬로건으로 이전까지의 모습에서 한 단계 발전하고자 하는 ...

'2000년 올해의 인물' 박찬욱, 영화사 다시 쓴 '미다스의 손'

박찬욱 감독이 첫손에 꼽힌 것은 연말쯤영화 가의 흥행 기록을 깰 것이라는 기대 때문으로 보인다. 이것은 한국 영화계의 성장세를 보여주는 쾌거일 뿐 아니라 반가운 아이러니이기도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