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혁명당 사건’ 故박기래씨, 사형선고 48년 만에 무죄 확정

박정희 정부 당시 ‘통일혁명당 재건위 사건’에 휘말려 17년 간 억울한 옥살이를 했던 고(故) 박기래씨가 48년 만에 무죄를 확정받았다.18일 대법원 1부(주심 노태악 대법관)은 ...

이춘재 놓치고 범인 ‘만들기’ 급급했던 경찰…진실화해위 “사과해야”

이른바 ‘이춘재 연쇄살인 사건’의 범인으로 억울하게 내몰린 이들이 경찰에게 가혹행위 등 인권침해적 수사를 받았다고 2기 진실·화해를 위한 과거사정리위원회(진실화해위)가 결론 내렸다...

5·18 영웅 ‘故 안병하 경무관’ 유족의 30년 전쟁

‘5·18 광주민주화운동’이 일어난 지 37년이 됐다. 강산이 세 번이나 바뀌었지만 아직까지 그날의 진실은 베일에 가려져 있다. “왜 쏘았지?” “왜 죽였지?” “얼마나 죽였지?”...

‘형제복지원 사건’ 아직 끝나지 않았다

부산광역시 부산진구 범정동에 사는 김대우씨(45)는 요즘 부산진경찰서와 부산시청 앞에서 1인 시위를 하고 있다. 피켓에는 ‘형제복지원 사건의 진상을 규명하고 국가폭력에 책임을 묻는...

“검찰, 간첩 인정하고 징역 살라 회유했다”

“위 사건의 상고를 기각한다.”3년이 걸린 ‘간첩 조작 사건’이 마무리됐다. 대법원은 10월29일 간첩 혐의로 재판을 받아온 유우성씨의 무죄를, 국정원의 증거 조작 혐의에 대해선 ...

“이제 비로소 한명 석방된 셈”

그동안 나라 안팎에서 지대한 관심을 모은 이인모씨가 마침내 가족의 품으로 돌아갔다. 정부 당국은 이씨가 전쟁포로가 아니라 90년에 국적을 취득한 대한민국 국민이므로 ‘송환’이 아니...

"위법이 정당할 수 있는가"

광주고등법원 형사부(부장판사 박재윤, 판사 정창남·김용출)는 지난 26일, 영장기각 후에도 피의자의 인신을 계속 구금한 목포경찰서 경찰관 5명에 대해 무혐의처분을 내린 목포검찰지청...

승리한 ‘위법’ 패배한 ‘이성’

직권을 남용해서 인신을 불법구금한 경찰관과 그들의 헌법유린 행위를 ‘혐의없다’는 이유로 기소하지 않은 검찰의 처분에 대해 ‘위법이지만 정당하다’는 결정이 내려졌다. 이 결정은 그같...

“지더라도 끝까지 싸우겠다”

목포경찰서 경찰관 5명을 불법감금혐의로 검찰에 고발했던 정 광주지법 목포지원 方熙? 판사(37·현 광주지법 판사)가 지난 15일 자신에 대한 전보인사가 국민의 평등권(헌법 제11조...

강제연행 불법구금 사라질까

가을 정기국회에서 형사소송법 개정안이 통과되면 사법 경찰관은 긴급 구속할 경우를 제외하면 피의자를 체포할 때 반드시 체포영장을 제시해야 한다. 정부와 민자당은 체포영장제 도입을 골...

'92년 올해의 인물' 방희선 판사

방희선 판사의 싸움은 형식적으로는 경찰 검찰 대법원 그리고 소속 법원기관장과의 싸움이지만, 그 내용은 부패하고 불법적인 관행과 그 관행의 타성 속에 주저앉아 있는 이 사회의 무기력...

‘불법’을 共助한 수사기관과 법조계

다음은 목포경찰서의 불법구금에서부터 대법원장이 제소되기까지 사태의 전모를 날짜별, 시간대별로 추적한 것이다. 검찰측 수사기록, 변호사회 조사기록 그리고 관련자들의 증언을 토대로 정...

“남은 문제는 대법원장께서”

고뇌의 짐 더 지우지 말아야법의 중요한 기능이 ‘인권보장’이라고 배웠고 또 그렇게 가르치고 있습니다. 그런데 보장되는 인권도 단계가 있어서 역사적으로 볼 때 불법적인 인신구금으로부...

《시사저널》 선정 올해의 인물 방희선 판사

방희선 판사의 싸움은 형식적으로는 경찰 검찰 대법원 그리고 소속 법원기관장과의 싸움이지만, 그 내용은 부패하고 불법적인 관행과 그 관행의 타성 속에 주저앉아 있는 이 사회의 무기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