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윤 ‘불협화음’에 뜨는 김기현‧안철수…당내에선 “일단 줄서자”

국민의힘 내 차기 당권주자로 꼽히는 의원들의 움직임이 빨라지는 분위기다. 공부모임과 토론회 등을 잇따라 개최하는 등 당내 기반 다지기 작업에 착수하면서다. 권성동 당 대표 직무대행...

초유의 공룡여당 등장…윤석열 총장의 운명은?[시사끝짱]

21대 총선에서 여당이 180석을 차지하는 압승을 거두면서, 여권과 대립해 온 윤석열 검찰총장의 거취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검찰개혁에 탄력을 받은 여당이 윤 총장 사퇴를 압박하고...

[박관용 회고록] 탄핵 역풍…오만과 내분으로 자멸한 여야

말 그대로 야당의 ‘3일 천하’였다. 국회는 ‘탄핵안은 국회본회의 보고 24시간에서 72시간 이내 무기명 투표’ 규정을 지켰고, 압도적 다수의 야당은 ‘잠시나마 한때’를 풍미(風靡...

[박관용 회고록] “탄핵 같은 일 또 있어선 안 되지만 같은 상황이면 ‘방망이’ 잡겠다”

“오늘 국회는 헌정사상 초유의 대통령 탄핵소추라는 아주 고통스러운 결정을 했습니다. 대통령과 국회의 대립이 대화와 타협으로 원만히 해소되지 못하고 끝내 탄핵소추라는 불행한 사태로 ...

[박관용 회고록] “대통령이 조금만 더 일찍 사과했더라면…”

“헌법 제65조 2항 단서에 의거, 대통령 노무현 탄핵 소추안이 가결됐음을 선포합니다.” 2004년 3월12일 오전 11시55분, 박관용 국회의장은 노 대통령 탄핵안 가결을 선포했...

[박관용 회고록]“與 지도부는 ‘말리는 시늉’만…”

“좋다. 그렇다면 표결로 갈 수밖에.” 이틀 밤을 ‘절대 고독’ 속에 뜬눈으로 지새우고 난 11일 새벽, 표(票)로 결판내는 것 이외는 다른 도리가 없음을 확신했다고 박관용 당시 ...

[박관용 회고록] 박관용 “면담 회피는 ‘탄핵 유도’ 증거”

2004년 3월9일, 드디어 올 게 왔다. (새천년)민주당 의원 51명과 새누리당의 전신인 한나라당 의원 108명이 서명한 대통령 탄핵소추안이 정식 발의됐다. 청와대와 열린우리당(...

[박관용 회고록] “파국 막기 위해 탄핵만은 피하려 했으나…”

‘탄핵’은 2004년을 연 화두(話頭)다. 철저한 원칙주의자 조순형 민주당 대표의 경고를 계기로 표면화된 탄핵은 사흘 뒤인 1월8일 기자회견을 통해 ‘공식화’됐다. 그는 “대통령이...

[박관용 회고록] ‘아집·독선 vs 소신·용기’ ‘마구잡이 vs 솔직·담백’

참여정부 시절, 아무래도 ‘반(反) 노무현’이 절대적이던 우리나라 골프장에는 금기(禁忌)가 있었다. ‘노무현’이라는 단어를 입에 올리면 벌타(罰打)를 먹는 ‘한국형(型)’ 규칙이다...

[박관용 회고록] “우리당 승리 위해 적극 나서고 싶다”

2004년 ‘노무현 대통령 탄핵(彈劾·이하 탄핵)’ 주역으로는 당시 여당 (새천년)민주당에선 조순형 대표와 김경재·추미애 최고위원 등이 꼽힌다. 바로 그 추 위원이 친(親)노무현(...

‘손학규 죽이기’ 멍석 마는 범여권

‘패잔병’은 손학규 전 경기도지사이다. 한나라당 경선에서 불리해지자 뛰쳐나온 것에 대한 비난이다. 범여권 대선 주자들은 모두 손 전 지사를 ‘패잔병’이라고 부른다. 그들을 ‘노무현...

얼기설기 끝난 ‘기득권 짜깁기’

범여권 대통합을 내건 신당은 이름부터 길다. 무려 열한 자다. 이름에 동원된 단어도 짜깁기이다. 하지만 의미가 없지는 않다. ‘미래창조’는 신당 지분 절반을 갖는 조건으로 참여한 ...

‘도로 DJ당’ 창당이 범여권의 결론인가

아무리 뜯어봐도 그게 그거다. 대통령 선거를 코앞에 두고 사분오열, 지리멸렬한 범여권의 이합집산 모습이 그렇다. 여권에서 이탈한 3~4개 정파가 이리저리 판을 짜 맞춰보지만 영락없...

“식물 인간 열린당은 장기 내어주라”

한화갑 민주당 대표가 모처럼 크게 웃었다. 1백30여 명의 의원을 거느린 집권 여당 대표에서 원내 교섭 단체도 못 만드는 미니 정당 대표로 급전직하한 뒤 마음고생이 심했던 터다. ...

‘정계 개편 계약서’ 주객 뒤바뀌다

‘갑을 전쟁’, 정치권에서 지난 7월26일 재보선의 성북을 지역구 선거를 표현하는 말이다. 성북을 선거구 투표 결과가 정계 개편 계약서에서 갑과 을의 위치를 바꾸어 놓았다는 것이다...

‘사상전’ 공세, 한나라당 발등 찍나

‘간첩사건 연루자들 열린당 출마’. 이철우 의원 사건의 진원지인 주간지 의 기사이다. 그런데 최근 기사가 아니다. 총선을 앞둔 지난 4월3일자 보도이다. 은 열린우리당 후보로 나선...

21세기에 부활한 마녀 사냥

정계 입문 9년째, 정치인 이미경은 올 들어 비로소 정치적 전성기를 구가하는 듯싶었다. 두 번의 전국구 생활을 마치고 17대 총선에서 지역구 의원으로 ‘생환’한 그녀는 이제 집권 ...

김정일시대의 핵 인민군 인맥

세대갈등·경제위기로 '불씨' 잠복 지난해 말 金正日이 군최고사령관으로 추대되고 최근 다시 '원수'칭호를 받은 것은 후계체제 확립의 열쇠를 쥔 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