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력욕만 채우는 독재자가 아니다”

“푸틴은 분명히 독재자이며, 우크라이나를 공격해 인도적 위기를 만들어낸 침략자다. 하지만 모든 독재자가 자신의 권력을 위해 전쟁을 감수하는 것은 아니다. 푸틴이 단순히 자신의 계좌...

[NEW BOOK] 이번 주 신간 도서

예루살렘의 역사이집트, 페르시아, 유대, 그리스, 로마, 비잔티움, 아랍, 십자군, 맘루크, 오스만, 영국, 요르단, 이스라엘, 팔레스타인 등 이들 모두에게 예루살렘은 열렬한 관심...

아랍 청년들, 세속적 민족주의·종교적 이슬람주의에 모두 염증 [임명묵의 MZ학 개론]

10월7일, 팔레스타인 가자지구에서 집권하고 있는 정당이자 무장조직인 하마스가 이스라엘을 향한 전면적인 테러 공격에 나서면서 이스라엘-팔레스타인에 다시 포성이 들리기 시작했다. 물...

한 손엔 美·서방을, 다른 한 손엔 러시아를 주무르는 에르도안 [오은경 기고]

7월11일 나토(NATO) 정상회담에서 마지막까지 거부권을 행사할 것처럼 배짱을 부렸던 튀르키예 에르도안 대통령이 갑자기 입장을 선회해 스웨덴의 나토 가입에 합의했다. 그 대가로 ...

모든 신세대는 결국 어느 순간 구세대가 된다 [임명묵의 MZ학 개론]

5월28일 치러진 튀르키예 대통령선거 결선투표에서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은 52%를 득표해 재선에 성공했다. 2003년부터 튀르키예 총리로 시작해 이미 20년째 집권하고 있는 에...

에르도안 흔드는 대지진, 유럽 정세도 뒤흔든다

튀르키예(터키) 동남부 10개 지역과 인접 국가인 시리아 국경선 일부를 포함한 지역에서 2월6일 새벽 4시와 다음 날 오후 1시경(현지시간) 강도 7.7과 7.6 규모의 지진이 연...

“러, 패전하면 붕괴…中에 종속될 수도”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전쟁에서 패배하게 되면 러시아는 폭력적 내전을 맞고 붕괴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8일(현지 시각) 미 외교전문지 포린폴리시(FP)에 따르면, 알렉산더 모틸 ...

270만 명 카타르 인구에 외국인 관람객 120만 명 몰려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월드컵이 현지시간으로 11월20일 막이 올랐다. 32개국 참가국은 12월18일까지 우승 트로피를 놓고 경쟁한다. 이번 대회의 면면을 숫자와 장...

반전에 반전 거듭하는 우크라-러시아 곡물 합의

‘상상을 넘어선 반전의 연속’. 스릴러 문학작품이나 영화의 카피가 아니라 흑해를 통한 우크라이나산 곡물 수출을 둘러싼 국제 합의의 향방을 표현하는 말이다. 이 사건만큼 우크라이나 ...

핀란드·스웨덴의 나토 가입 출입문 열쇠는 美 손에

[오은경 동덕여대 교수 기고]푸틴의 우크라이나 침공에 불안감을 느낀 북유럽 ‘중립국’ 핀란드와 스웨덴이 드디어 나토(NATO·북대서양조약기구) 가입을 결정했다. 당초 핵무기까지 들...

[New Book] 이번 주 신간 도서

그런 세대는 없다유독 이번 제20대 대통령선거에서는 온갖 ‘세대’가 호출되고 숱한 ‘세대 담론’이 쏟아졌다. 이는 한국 사회의 불평등에 대해 그 원인과 해결책을 찾아보려는 노력의 ...

뉴 아라비안나이트 18년 6570일의 夜話 [최보기의 책보기]

필자가 초등학교를 다녔던 1970년대 남해안 섬은 학교에서 무상으로 나눠주는 교과서 말고는 책이 귀했다. 새학기 교과서를 받아오면 몇 날 며칠 그 책들을 읽는 재미에 푹 빠졌다. ...

‘만평 논란’ 이면에 숨겨진 프랑스-터키의 중동 패권 야심

지난 10월15일 프랑스에서는 ‘표현의 자유’를 주제로 이슬람 예언자 무함마드 풍자만화를 사례로 들며 수업했던 역사교사 사뮈엘 파티가 이슬람 극단주의자에게 살해당하는 사건이 발생했...

강대국 이권 위해 기형적으로 만들어진 ‘슬픈 땅’의 시련

나고르노 카라바흐(Nagorno -Karabakh) 지역에서 아제르바이잔과 아르메니아가 전면전을 벌이고 있다. 분쟁 지역에서 멀리 떨어진 아제르바이잔의 제2 도시 간자(Gnc)에까...

조선왕실 맥을 잇는 노력, 마냥 반길 수만은 없는 이유

1919년 1월 21일은 고종 서거일이다. 한일병탄으로 나라는 진즉에 망했지만 그의 죽음은 백성들 마음에서 조선 왕조가 완전히 사라지는 계기가 됐다. 마지막 왕 순종이 살아있긴 했...

경남FC의 동화는 왜 1년 만에 비극이 됐나?

2018년 프로축구 K리그1의 챔피언은 전북 현대였지만, 더 많은 포커스가 준우승팀 경남FC로 향했다. 2014년 2부 리그 강등이라는 아픔 뒤 경남은 당시 구단주였던 홍준표 전 ...

‘아이돌’ 시인부터 ‘아나키스트’ 시인까지

‘넣을 것 없어 걱정이던 호주머니는, 겨울만 되면 주먹 두 개 갑북갑북’요즘 광화문 광장을 지나다 보면 한 건물 외벽에 걸린 대형 글귀를 마주하게 된다. 시인 윤동주가 일제 강점기...

[최보기의 책보기] 차가타이씨가 파리 크라상을 먹지 않는 이유

1453년 5월 오스만 투르크 제국 술탄 마흐메드 2세가 유럽 서쪽 끝을 막고 서있던 동로마 제국의 수도 콘스탄티노플을 공격했다. 로마군은 보스포루스 해협의 골든혼 입구 수중에 쇠...

IS의 종말은 아직 멀었다

IS의 수괴 아부 바크르 알바그다디가 사망했다. 미국 트럼프 대통령은 10월27일 미군의 특수작전 끝에 알바그다디가 사망했다고 발표하면서 탄핵 국면에 직면한 자신의 위기를 은근슬쩍...

[시론] ‘우물에 독 타기’의 오류

#1: 1942년 아프리카 전선에서 연패를 당하던 영국군이 엘 알라메인이라는 곳에서 독일군을 크게 격파했다. 영국군의 승리 요인 중 하나는 ‘우물 관리’였다. 총사령관이던 몽고메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