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약 사범 100만 명, 사회화 가능성은 제로”

6월26일은 유엔이 지정한 세계마약퇴치의 날이었다. 정부는 올해부터 이날을 법정기념일로 지정해 마약범죄에 적극적으로 대처하겠다는 뜻을 밝혔고, 전국 각지에서는 사회적 경각심을 높이...

[단독] 정부 무관심 속에 무너진 ‘마약 청정국’

어렸을 때부터 성실하고 머리가 좋았다. 서울대에 진학했다. 그것도 약대에. 국가고시에 합격해 약사가 됐다. 이른바 ‘엄친아’다. 부모님은 강남에서 잘나가는 음식점을 운영한다. ‘강...

‘경찰관 블랙리스트’ 판도라 상자 열리나

이명박 정권 당시 있었던 불법 사찰 의혹이 속속 드러나고 있다. 민간인 불법 사찰 폭로를 입막음하기 위해 국가정보원 특수활동비를 사용한 혐의에 대해 검찰의 광범위한 수사가 진행되고...

수천 kg 마약이 검색대 버젓이 통과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의 사위 이 아무개씨의 마약 투약 사건 부실 수사 논란이 뜨겁다. 이씨와 관련된 내용은 10월1일 서울고등검찰청과 산하 지방검찰청에 대한 국정감사에서도 쟁점으로...

감기약으로 만든 마약 팔리고 있다

서울 종로에는 ‘약국 거리’가 있다. 보령제약의 모체인 보령약국을 비롯해 20여 곳의 도매 약국이 이곳에 모여 있다. 현금으로 거래할 경우 제약회사의 출고가보다 싸게 살 수 있는 ...

전·현직 경찰관들도 불법 사찰 당했다

국무총리실 공직윤리지원관실은 전·현직 경찰관들도 사찰했다. 사찰 보고 문건에서 무궁화클럽에 관한 것이 무려 1백50여 건이나 나온 것이다. 무궁화클럽(대한민국 무궁화클럽 포함)은 ...

“들무새가 되어버린 경찰을 통탄한다”

“조현오 경찰청장의 무모한 수사권 조정으로 내사권까지 검찰에 넘겨주어 경찰은 들무새(날개가 있지만 날지 못하는 새)가 되었다. 조청장은 하위직 수사 실무자들의 원통함을 아는가.”대...

‘이태원 담배’ 연기 어디까지 퍼졌을까

지난 6월11일 서울 용산구 이태원동 클럽 밀집 지역에서 마약 사범이 무더기로 검거되었다. 용산경찰서는 이태원 외국인 전용 클럽에서 일하는 DJ와 출입자들이 상습적으로 신종 마약을...

부지런한 사람이 ‘장수 만세’ 부른다

젊음을 유지하고 오래도록 삶을 영위하는 것은 누구나 가지는 소망이다. ‘영생’은 판타지의 영역이지만 ‘백세 건강’은 현대인에게 실현 가능한 소망이다. 실제로 100세를 넘어서까지 ...

‘올해의 책’에 푹 빠지다

은 해마다 해당 분야 학자·전문가로부터 추천을 받아 ‘올해의 책’을 선정한다. 이번호에도 ‘2005년 올해의 책’이 실린다.10년 전인 ‘1995년 올해의 책’은 어떤 책들이었을까...

대한민국 정부 죽음의 밀림에 국민을 버렸다

베트남 전쟁 기간의 한국인 실종자 문제에 대해 정부가 베트남 전쟁 종전 당시 15명의 명단을 작성해둔 사실이 처음 밝혀졌다. 군인이 7명이고 민간인이 8명이다. 한국 정부 기록에 ...

철도 르네상스 시대, 한국은 아직 ‘완행’

지금 세계는 철도 르네상스다. 도로 교통과 항공기에 밀려 주춤했던 기차가, 제2의 전성기를 누리고 있는 것이다. 현재 철도 르네상스를 주도하는 곳은 유럽연합(EU)이다. 시속 20...

[문화 비평]'세계화 첨병' 교포를 활용하라

교포와 교민을 합해서 우리가 해외에 가지고 있는 민족적 자산은 약 5백만 명이 넘는 것으로 추산된다. 통일원은 이 자산을 통일에 대비하는 역량으로 이끌어 들이려는 인식으로 작업을 ...

[문화 비평]낙하산 인사에 추락하는 문민 시대

환자의 ‘앞날’은 의사 처분에 달려 있다. 의사는 환자의 건강과 생명을 좌지우지하는 입장이다. 나라가 흘러가는 방향을 보면, 대통령이 국민을 환자 취급하는 의사인 것 같다. ‘역사...

[문화 비평]‘출세 교육’이 나라 망친다

한학기가 끝나고 수강했던 학생이 연구실로 찾아왔다. 지난 학기 성적이 나빠서 재수강했던 학생이다. “선생님, 두 학기나 강의 잘 들었습니다. 가장 인상적인 말씀은 마지막의 ‘基本’...

[문화 비평]'한국적 페미니즘' 모색하라

性(gender)은 생물학적으로 주어질 뿐만 아니라 문화적으로 만들어지는 것이기도 하다. 성에 관한 논의는 필연적으로 문화의 문제를 벗어날 수가 없다. 우리나라에서도 페미니즘에 관...

[문화 비평] 화장실 가기 두려운 이유

일전에 민통선 지역을 돌아볼 기회가 있었다. ‘인제 가면 언제 오나 원통해서…’라고 하던 산골짜기 원통은 더 이상 산골짜기가 아니다. 잘살고 있다는 증거이기나 하듯이 어디에 내어놓...

[문화 비평] 반문화적 문화인의 ‘개고기 논쟁’

나이로비나 요하네스버그에 있는 어떤 뷔페 식당에 들어서면 스무 가지가 넘는 야생 동물 고기가 요리되어 손님을 기다린다. 악어·하마·코끼리·기린·사자·얼룩말· 타조 등등…. 한 점씩...

문화론전경수

90년대에 들어서면서 한국 사회에서 문화라는 개념이 홍수를 이루고 있다. 이전까지 인류학 바깥에서는 별로 주목되지 못했던 이 개념이 이렇게 범람하고 있는 이유는 공산권이 몰락한 일...

월남전 실종자는 ‘유령’인가

≪시사저널≫이 92년 5월7일자 특집 기사(베일에 싸인 ‘하얀 전쟁’-한국군 ‘MIA'는 단 3명뿐?)에서 처음으로 베트남전에서의 한국군 실종자(MIA) 및 포로(PO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