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왕의 빈자리 채울 후계자가 안 보인다

96세의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은 전 세계 사람 대다수가 알고 있는 유일한 영국의 군주다. 엘리자베스 여왕은 윈스턴 처칠부터 14명의 총리와 함께 일했으며, 그 어떤 영국 통치자보다...

일본 국민은 왜 공주의 결혼을 못마땅해 할까

일본 왕실의 마코 공주(30)가 올해 안에 결혼한다는 소식이 일본 사회를 뜨겁게 달구고 있다. 마코 공주는 나루히토 일왕(日王)의 동생인 후미히토 왕세제(王世弟)의 첫째 딸로, 대...

최악의 한·일 관계에...찬바람 부는 G20 의회정상회의

문희상 국회의장이 10월3일부터 3박 4일 일정으로 예정된 일본 방문 일정을 대폭 축소했다. 악화된 최근 한일관계를 감안해서다. 문 의장이 순방단의 규모도 최소 실무 인원으로만 재...

역대 일왕들이 걸어온 ‘반성의 역사’

‘전몰자를 추도하고 평화를 기원하는 날’. 일본에서 8월15일에 붙인 정식 명칭이다. ‘종전기념일’ ‘종전의 날’로 불리기도 한다. 이날은 ‘전국 전몰자 추도식’이 열린다. 195...

중국은 왜 150년 만에 오키나와 역사 조명에 나섰을까

역사가 재미있는 것은 시공을 초월하는 평행이론을 심심치 않게 경험할 수 있다는 점 때문이다. 지금의 일본 오키나와 섬에 있던 류큐왕국은 지리적 위치나 문화적 배경으로 볼 때 우리와...

아베의 시선은 나루히토 일왕의 동생 후미히토에?

5월1일 새 일왕 나루히토(德仁)가 즉위했다. 이번 일왕 교체는 여러 가지 면에서 주목받고 있다. 먼저 생전(生前) 퇴위와 양위 결정이다. 2016년 8월 아키히토(明仁) 전 일왕...

나폴레옹 침공 격퇴와 세브르의 트로피

너무나 우아하고 아름다운 아래 티(tea) 서비스는 러시아 황실 도자기(Imperial Porcelain Manufactory)에서 볼셰비키 혁명을 몇 해 앞둔 1914년과 191...

일왕(日王)의 연호 아닌, 아베의 연호인가

4월1일 오전 11시41분, 평소보다 조금은 긴장한 듯한 스가 요시히데 관방장관이 드디어 입을 열었다. “새로운 연호는 레이와입니다.” 스가 장관이 붓글씨로 쓴 ‘레이와(令和)’ ...

중고차 직접 운전하는 일왕(日王)

아키히토(明仁) 일왕이 지난 8월8일 생전퇴위 의사를 밝힌 후 각종 여론조사를 통해 일본 국민 대다수는 일왕의 생전 퇴위에 찬성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일본 정부도 9월 들어 ...

일왕이 물러나고 싶어도 물러날 수 없는 이유

8월8일, 아키히토 일왕의 비디오 메시지가 전파를 탔다. 생전 퇴위를 시사하는 발언을 담고 있었다. 고령이 돼 후대에게 자리를 물려주는 왕의 모습은 어찌 보면 자연스럽다. 하지만 ...

차기 일왕은 평화주의자일까 국수주의자일까

일본의 왕이 바뀔까. 7월13일 NHK와 교도통신 등 일본 언론은 아키히토(明仁․83) 일왕이 생전에 퇴위하겠다는 뜻을 주변에 표명했다고 비중있게 보도했다. NHK는 궁내청 관계자...

[역사의 리더십] 호한융합의 개방성으로 세계 제국 건설

2대 38년으로 단명한 수나라에 이어 등장한 당나라의 창업 군주이자 내정·외치의 기초를 확립한 수성 군주 당태종 이세민(唐太宗 李世民·599~649)은 부계가 한족, 모계가 선비족...

체크무늬 셔츠가 군부의 시대 끝내다

핏빛 소식으로만 가득했던 이슬람권에 모처럼 고무적인 뉴스가 들려왔다. 2억5000만명으로 세계 4위의 인구를 가진 나라, 그중 88%가 이슬람을 믿는 나라인 인도네시아가 민주주의와...

왕실이 밥 먹여주나

회색 양복에 연한 노란색 넥타이를 맨 노신사는 카메라 앞에 섰다. 그는 침착하고 단호한 말투로 자신의 퇴위를 알렸다. 6월2일 스페인 국왕 후안 카를로스 1세의 퇴위는 녹화방송이었...

“파파, ‘더러운 전쟁’ 때 어디에 임하셨나요”

1975년 9월 알리사 코자메는 갑자기 들이닥친 9명의 남성에 의해 집밖으로 끌려나왔다. 아르헨티나 로사리오 시의 유명한 학생운동가였던 그는 영문도 모른 채 어딘가에 감금되었다. ...

“일제에 협조하느니 굶으리라 외쳤던 분”

한국 최초의 서양화가는 춘곡 고희동 화백(1886년 3월~1965년 10월)이다. 서울 종로구 원서동 가옥은 고화백이 생전에 작품 활동을 했던 곳이다. 한때 철거되는 비운을 맞았지...

나라 팔아먹은 대가로 호사 누린 ‘조선 귀족’들

한·일 강제 병합 100년을 맞았다. 일제는 1910년 8월29일 ‘한·일병합조약’을 공포했다. 1800년대 후반부터 친미파·친러파·친일파·친청파 등으로 나뉘어 권력 다툼을 벌이며...

돌에 새겨 전하려 했던 ‘침략 원흉’의 흔적

우리나라의 외교권을 일본에게 통째로 넘겨준 1905년 11월17일은 정동 미국 공사관과 이웃하는 경운궁 수옥헌에서 이른바 ‘을사조약’이 강압적으로 체결된 날이다. 이로써 대한제국은...

고난 암시했던 마지막 황제 행차로

1907년 10월12일, 이날 아침 서울의 종로거리에는 이른 시각부터 화려하고 장엄한 행렬이 길게 이어졌다. 헤이그 밀사 사건의 여파로 고종 황제가 퇴위하고 새로 막 등극한 순종 ...

황제의 서명까지 위조했다

올해는 한·일 병합 100주년이 되는 해이다. 지난 1910년 대한제국은 일제에 의해 강제로 병합된 이후 36년간 치욕스러운 식민 통치를 받아야 했다. 1945년 광복이 되었지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