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대(古代)에서 날아온 정령(Spirit)과 풍경 속을 거닐다

‘니가 가라 하와이!’는 영화 《친구》가 낳은 유행어다. 김상경 작가(55)는 2018년 가족들과 함께 태평양 한가운데의 섬 하와이를 방문했다. 네 개의 섬 중 와이키키 해변을 가...

안재홍 “엉뚱하고 이상한데 자꾸 보게 되는 매력 있대요”

넷플릭스 시리즈 《마스크걸》과 드라마 《멜로가 체질》 《쌈, 마이웨이》 《응답하라 1988》에서 개성 가득한 캐릭터로 열연을 펼친 안재홍이 넷플릭스 오리지널 《닭강정》을 통해 또 ...

인간과 마주 앉은 또 다른 인간을 보다

1차 세계대전에 참전해 부상당한 소설가 어니스트 헤밍웨이(Ernest Hemingway·1899~1961)는 대표작 《무기여 잘 있거라》(1929)에서 주인공 프레드릭 헨리를 통해...

송강호가 맞이하고 주윤발도 찾아온다…부국제가 상영할 장면들

성추문과 인사 잡음 등의 논란을 딛고, 제28회 부산국제영화제(부국제)가 4일 막을 올린다. 이른바 ‘부국제 사태’로 내홍을 빚으면서 포럼 일부가 축소되고 초청작이 줄어드는 등 영...

송강호 “나만의 변칙 루틴으로 ‘정답 아닌 정답’을 찾는다

배우 송강호가 제76회 칸국제영화제 공식 비경쟁 부문 초청작인 《거미집》에서 기필코 걸작을 만들고 싶은 ‘김감독’ 캐릭터를 맡아 열연하며 평단의 호평을 받고 있다. 연출을 맡은 거...

‘영화계 큰 별’ 졌다...‘봉준호의 페르소나’ 변희봉 별세

영화계의 큰 별이 졌다. 원로 배우 변희봉이 췌장암 투병 끝에 18일 별세했다. 유족에 따르면, 변희봉은 완치 판정을 받았던 췌장암이 재발해 투병한 끝에 이날 오전 세상을 떠났다....

추석 극장가 승부수, 불안불안하다

엔데믹 이후 맞은 첫 여름 시장. 극장 회복 시그널은 없었다. 《밀수》를 시작으로 《더 문》 《비공식 작전》 《콘크리트 유토피아》 등이 1주일 간격으로 스크린을 공략했지만, 《밀수...

태국은 지금…국민이 선출해도 군부가 반대하면 ‘없던 일’

태국 민주화의 길은 험하고도 복잡했다. 2014년 군부 쿠데타의 주역인 쁘라윳 짠오차 총리가 9년간 권좌를 지켜온 태국은 지난 5월 총선에서 승리한 민주 세력의 집권을 눈앞에 두고...

‘스파이 의심’ 러시아 외교관 4명, 오스트리아서 추방

오스트리아에서 스파이 활동을 한 것으로 의심 받는 러시아 외교관들이 대거 추방됐다. 2일(현지 시각)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오스트리아 정부는 간첩 혐의를 받는 러시아 외교관 4...

‘웃음의 영웅’ 송해, 끔찍할 정도의 몰입으로 탄생했다

33년 동안 전국을 유랑하며 일요일마다 포효하듯 “전국~~~ 노래자랑”을 외치던 목소리가 사라졌다. 만 95세가 되도록 무대를 찌렁찌렁 울리던 청춘이 우리 곁을 떠났다. 근엄한 외...

팬데믹이 낳은 괴물 ‘남혐’ ‘여혐’, 만남으로 풀자 [남인숙의 귀여겨 듣기]

역병 정국은 짧은 기간에 수많은 사회 변화를 낳았다. 재택근무나 비대면 업무 등을 통해 일의 효율을 재고해 보게 되었고, 개인 미디어와 각종 새로운 플랫폼이 힘을 받아 인공지능 시...

영웅시대 막강 화력 업고 새로운 기록 세울까

영웅시대는 임영웅의 정규앨범을 목이 빠져라 기다리고 있다. 왜일까? “왜 이렇게 임영웅이 나오지 않아요. 너무 보고 싶어요. 너무 나오지 않아 미워지려고 해요.” 대세가수 임영웅 ...

크리에이티브 전성시대, ‘나를’ 브랜딩하라 [김정희의 아하! 마케팅]

‘혁신의 아이콘’ 하면 사람들이 쉽게 떠올리는 이가 있다. 지금은 고인이 된 스티브 잡스 애플 창업자다. 우리나라 사람이 ‘국민MC’로 유재석을, ‘요식업의 대가’로 백종원 더본코...

팬덤의 어깨에 올라타라 [김정희의 아하! 마케팅]

세계적인 오토바이 기업인 할리데이비슨은 올해 초 한국을 비롯한 9개 아시아 국가가 참여하는 ‘제1회 아시아 버추얼 호그 랠리(Virtual HOG Rally)’를 소셜 미디어 플랫...

영국 국민들의 분노…불륜보다 더 괘씸한 건 ‘내로남불’

최근 다시 확산되는 델타 변이 코로나바이러스로 인해 영국의 분위기는 다시 가라앉고 있다. 국민들은 사회적 거리 두기 지침이 종료될 것을 손꼽아 기다리던 6월21일이 지났음에도 아직...

1인 가구와 가치 공유해야 사업도 성공 [이형석의 미러링과 모델링]

수년 전, 한 정당의 대선공약으로 창업정책에 대한 설계를 요청받은 적이 있다. 본안에 덧붙여 ‘1인 가구에 대한 지원대책’이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하지만 정부가 1인 가구를 공개적...

[올해의 인물-연예] BTS, 빌보드 찍고 그래미 점령할까

‘그래미 어워즈(Grammy Awards)’마저 차지할까. 전 세계 방탄소년단(BTS) 팬은 물론 대한민국 국민도 오는 1월31일 열리는 그래미 시상식을 손꼽아 기다리고 있다. 앞...

[2020 문화계 결산] 세계관의 변화 상징하는 ‘부캐의 열풍’

MBC 《놀면 뭐하니?》가 처음부터 ‘부캐(부캐릭터)’라고 하는 새 트렌드를 예상한 건 아니었다. 드럼을 쳐본 적 없는 유재석에게 드럼스틱을 건네주고 무작정 기본 비트를 연습시킨 ...

[2020 문화계 결산] 봉준호·BTS에 놀라고 트로트·넷플릭스 즐겼다

“인생도 어떻게 보면 외력과 내력의 싸움이야. 무슨 일이 있어도 내력이 세면 버티는 거야.” 올해 넷플릭스가 다시 유행시킨 드라마 《나의 아저씨》에 나오는 대사다. 2020년 우리...

2021년 창업 키워드는 피봇·평판·소호·페르소나·가족

예고 없이 찾아온 코로나19 사태가 창업시장을 송두리째 바꿔놓고 있다. 굵은 빗속을 주행하던 자동차가 짙은 안개까지 겹친 비포장도로로 진입한 느낌이다. 인구 감소와 빈부 격차, 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