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로에서] ‘사재기 정치’

각종 식품과 생필품으로 가득했던 대형마트의 진열대가 텅 비었다. 동네 식료품점에도 주민들이 몰려들어 계산을 하는 데만 30분 이상 걸린다. 코로나19가 빠르게 확산하고 있는 미국의...

[현지취재] “세월호 빠른 침몰 원인이 서서히 드러나고 있다"

“세월호의 빠른 침몰 과정을 재현하는 성과가 있었다.” 2월23일 밤 10시(현지시각)까지 이어진 2차 세월호 모형실험을 마친 ‘세월호 선체조사위원회’(이하 선조위)는 선내 침수 ...

[현지취재] “세월호 사고는 일반적인 사고가 아니다”

네덜란드 해양연구소 마린(MARIN)의 8m 깊이의 거대 수조에서 세월호의 30분의 1 크기로 만들어진 모형배가 떠오르고 가라앉기를 여러 차례 반복한다. 모형실험을 마치기까지 세월...

[현지취재] ‘세월호’는 왜 그렇게 빨리 침몰했을까

세월호는 왜 그렇게 빨리 침몰했을까. 전문가들은 동력을 잃고 기울어진 세월호가 바닷가에서 5시간 이상은 버틸 것이라고 생각했다. 그러나 선체는 1시간40분 만에 빠르게 침몰했다. ...

[현지취재] ‘세월호 기울기 원인’ 네덜란드서 찾는다

세월호 시뮬레이션 화면이 50도 이상 기울어지자 세월호 희생자 유가족들은 차마 이를 보지 못한 채 다른 곳을 바라봤다. 4년 전 배 안에 타고 있던 아이들이 바라봤을 세월호 사고 ...

김영란법 시행 앞두고 마지막 팸투어 떠나는 기업들

H사는 8월 마지막 주와 9월 첫째 주에 걸쳐 64개 언론사 출입기자들을 두 개조로 나뉘어 각각 2박3일 일정의 베트남 현지 기자간담회를 다녀왔다. H사가 기자들에게 배포한 일정을...

"중국과 대만도 친일파를 사형대에 세웠다. 우리는 단 한 명도 처단하지 못했다"

한국문인협회는 7월26일 ‘육당문학상’과 ‘춘원문학상’을 제정하기로 했다가 ‘친일문학상 제정 논란’에 휩싸이며 결국 이 결정을 철회했다. ‘해프닝’처럼 끝난 이 사건은 우리 문학계...

“내 생애의 숙제는 ‘통일’

호주문단 이끄는 김동호씨, 작품 마무리 위해 귀국 호주에서 활동하는 작가 김동호씨(53)가 최근 일시 귀국했다. 장편소설《태극》을 고국에서 마무리짓기 위해 서울에 머물고 있는 그는...

여성 ‘앵커'인가 '여성' 앵커인가

‘ 뉴스데스크를 제작하는 MBC 스튜디오. 11월5일 밤 8시50분. 카메라 텔레비전 간이테이블 등이 화면 뒤에 배치되어 있고, 화면 앞으로는 앵커 嚴基永(40) 白智娟(27)씨가...

인민영웅 흉상 받침대만 덜렁

국가비상위원회의 포고령과 장갑차, 옐친의 포고령과 쿠데타의 유인물이 춤추던 사흘간의 쿠데타 소용돌이가 지나간 이후 모스크바 시내에는 두 곳의 명소가 생겼다. 하나는 받침대만 덩그렇...

잠롱시장 ‘빈민돕기’ 바쁜 나날들

태국 수도방콕의 교통체증은 심각하다. 시내 서쪽 딘소거리의 시청청사에서 아침 8시30분에 잠롱 스리무앙 시장을 만나기 위해 시내 동쪽 람캄행 거리의 숙소를 떠난 것은 6시30분경이...

戰場 속의 여기자 아쉬움 안고 귀국

숨가쁘게 돌아가는 바그다드의 전황 속에서 한동안 소재 파악이 되지 않아 많은 사람들을 안타깝게 했던 MBC 텔레비전 현지취재팀. 그 가운데 홍일점으로 남아 있던 李眞淑(30)기자는...

전세계 전파 융단폭격 CNN의 바그다드 쾌거

걸프전쟁 발발을 바그다드에서 위성방송으로 보도한 CNN의 위력은 세계를 놀라게 했다. 미국의 다른 대방송사들도 꼼짝 못하게 만들었다. 버나드 쇼, 피터 아네트, 존 홀리만 등 바그...

겨울파도와 싸우며 바다 밑 노다지 찾는다

울산 앞바다 동남쪽 70km 해상. 북위 35도14분25초. 동경 129도59분14초. 수심 1백43m의 바다한 가운데에 우뚝 솟은 시추선 두성호 갑판위. 오렌지빛 조명의 홍수 속...

여기는 아프리카인의 원혼 서린 곳

이끼 낀 어두운 감방에선 흑인 처녀들의 절규 들리는 듯아프리카 대륙은 아직도 기아와 빈곤의 늪에서 벗어나지 못한 채 생존을 위해 싸우고 있다. 아프리카는 인류발상지의 하나로 꼽히고...

검은 대륙 적시는 한국인의 땀

거대한 아프리카 대륙은 깊은 숨을 쉬며 누워 있었다. 파리에서 출발한 비행기가 지중해를 지나 아프리카 상공을 지나는 동안 구름 사이로 언뜻언뜻 광막하게 펼쳐져 있는 검은 밀림과 굵...

[문학] 호주 문단의 한 산맥 김동호

김동호 (돈오 김 DON'O KIM)씨는 오른쪽 팔이 불편한 상태였다. 작가가 오른손을 쓰지 못하다니··· 그 사정을 물었더니 “얼마 전 집수리를 하다 떨어지는 바람에 어...

“발로 쓴 기사”로 기자상 수상

“45년 동안 정부와 언론에서 무관심했던 ‘일제강제연행’문제를 현지에서 발로 뛰며 쓴 기사였지요. 일본의 만행현장을 사실에 근거해서 보여주었고 또 盧대통령의 방일을 계기로 이러한 ...

“美 청과상사건, 흑인쪽 음모”

미국 뉴욕 브루클린 지역의 한인 청과상에 대한 흑인들의 불매운동이 벌써 8개월째로 접어들었다. 지난 1월18일 처치애비뉴의 패밀리 레드 애플에서 한국인 점원과 흑인 여성손님 사이의...

‘도쿄 夜花’로 시드는 한국여성들

저녁 9시30분. ‘코리아 타운’으로 불리는 도쿄 아카사카의 번화가인 다마치도리. ㅋ클럽에 들어서면 가라오케가 설치된 30평 넓이의 홀에 둥근 테이블이 10여개 놓여 있고 한국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