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년 서울대 입학생 22.3% 서울 강남·특목고 출신
  • 차형석 기자 (cha@sisapress.com)
  • 승인 2005.10.0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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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년 서울대 입학생 가운데 출신고를 기준으로 서울 강남 지역 출신과 특목고 출신 학생이 22.3%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순영 민주노동당 의원의 국정 감사 자료에 따르면, 이 비율은 2003년 18.9%, 2004년 20.7%로 증가해왔다. 최순영 의원 측은 “수시모집이 경시대회, 영어시험 등 기준을 사용하면서 이런 경향이 강화되었고, 특히 2005년 신입생부터 특기자 전형이 도입되면서 특기자 전형에 유리한 특목고와 심화된 사교육을 받을 수 있는 강남 학생의 합격률이 증가했다”라고 분석했다.

이번 자료에서 흥미로운 것은 계열별로 강남·특목고 출신 비율에 차이가 있다는 것이다. 단과대학별로 보면 경영대는 41%, 법대는 31%, 자연대(1학년 때는 의대, 치의대 신입생이 포함)는 31%로 나타났다. 이에 비해 농생대는 8%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인기학과일수록 강남 출신·특목고 출신 비율이 높고, 서울대 안에서도 계열간 입학 비율 편차가 큰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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