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26 재·보선 열전 현장을 가다
  • 고제규 차형석 기자 (unjusa@sisapress.com)
  • 승인 2005.10.0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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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회생이냐, 연승몰이냐

‘27전 27패.’ 재·보선에서만 23전 23패를 거듭한 열린우리당이 10·26 재·보선에서도 고전을 면치 못할 것으로 예상했다. 의원들 사이에서는 ‘재·보선 참패-비대위 구성-조기 전당대회’라는 시나리오도 돌았다.

그러나 정치는 살아 움직이는 생명체라고 했던가. 전혀 예상하지 못한 변수가 곳곳에서 튀어나오고 있다. 느긋했던 한나라당이 오히려 초조해 하고 있다. 10·26 재·보선 현장에서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는 것일까?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되기도 전부터 후끈 달아오르고 있는 재·보선 현장을 들여다보았다.

경기 부천시 원미 갑

일꾼론으로 맞선 ‘한 지붕 두 가족’

 
부천시 원미구 심곡동 메가벨리 건물. 기호 1번 열린우리당 이상수, 기호 2번 한나라당 임해규 후보의 플래카드가 나란히 걸려 있다. 양강 후보로 꼽히는 둘은 같은 건물에 선거사무실을 두고 있다. 그것도 2층에 213호(임해규) 214호(이상수)로 바로 붙어 있다.

‘한 지붕 두 가족’의 신경전은 치열하다. 먼저 입주한 임해규 후보측은 보안을 이유로 복도에 칸막이를 설치했다. 그러자 이상수 후보측은 관할 소방서에 신고해 칸막이를 철거시켰다. 기 싸움은 플래카드를 걸 위치를 두고 본격화했다. 어느 후보 플래카드를 위에 걸 것인지를 두고 양쪽은 신경전을 벌였다. 두 후보의 대표가 가위바위보로 결정했다. 결국 이상수 후보 플래카드가 위에 걸렸다.

이렇게 부천시 원미 갑은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되기 전부터 열기가 달아올랐다. 재·보선 지역 가운데 가장 먼저 후보가 결정되었고, 수도권 지역이 가지는 상징성 때문에 두 진영 모두 총력을 쏟고 있다.

열린우리당은 참여정부 창업공신인 이상수 전 의원을 내세웠고, 한나라당은 17대 총선에 나섰다가 고배를 마신 임해규 후보에게 설욕할 기회를 주었다. 판세는 10월7일 현재 임해규 후보가 한 발짝 앞서고 있다. 이상수 후보 측도 열세를 인정한다. 두 진영의 자체 여론조사 결과 임후보가 35~38% 선으로 앞서고 있고 이후보는 18~20% 선에 머물러 있다.

 
하지만 ‘힘있는 일꾼론’을 내세우고 있는 이상수 후보는 열세인데도 승리를 자신한다. 원미 갑이 가지고 있는 지역 특성 때문이다. 부천의 정치 1번지로 통하는 원미 갑은 전통적으로 야성이 강하다. 지역구가 분리해 독립한 15대부터 17대까지 한 번도 신한국당이나 한나라당 후보가 당선한 적이 없다. 한나라당 임해규 후보 쪽도 앞서고는 있지만 이런 지역 특성 때문에 결국 박빙 승부로 보고 있다.

원미 갑이 낙후해 있는 점도 이상수 후보에게 불리하지는 않다. 상대적으로 지역 연고가 약한 이상수 후보는 여당 후보를 뽑아야 발전한다는 ‘힘있는 일꾼론’을 펴고 있다. 이후보의 선거사무실에는 벌써부터 이후보가 지역 발전을 위해 51억원을 따왔다는 홍보 문구가 걸려 있다.

반면 임해규 후보측은 ‘지역 일꾼론’으로 맞서고 있다. 김문수 의원과 노동운동을 함께 한 임후보는 1994년부터 부천 시의원을 내리 3선 했다. 김문수 의원의 사무국장을 지내며 임후보는 지역 민원의 해결사 노릇을 톡톡히 했다. 임후보는 “지역을 잘 아는 일꾼이 당선해야 지역 살림을 챙길 수 있다. 더 이상 낙하산 인사로는 안된다”라고 말했다.

두 진영 모두 뉴타운 개발이나 관내 화장터 문제, 전철 구간 확대 등 공약에는 별반 차이가 없다. 변수는 유권자의 25-30%를 차지하고 겹집력이 강한 호남표의 향배이다. 최근 3당으로 부상한 민주당은 10여년 넘게 지역에서 무료변론 활동을 해온 종용익 변호사를 공천했다. 젊은 피인 조변호사는 호남표 지지를 바탕으로 바람을 일으킨다는 복안이다. 민주노동당은 부천세종병원 노조위원장 출신인 이근선 후보를 내세웠다. 지난 17대 총선에서 이후보는 8.4%의 득표력을 보였다. 이외에도 이 지역 에서만 4선을 한 안동선씨가 무소속으로 나설 예정이다. 안씨는 민주당이 조용익 변호사를 공천하자 무소속으로라도 명예회복을 하겠다며 지역을 누비고 있다. 

표 계산이 복잡해지면서, 플래카드 위치를 놓고 옥신각신할 정도로 이상수 임해규 진영의 신경은 벌써부터 곤두서 있다.

경기도 광주

불꽃 튀는 초접전…‘박빙 전설’ 다시 쓸까

 
경기도 광주시에서 열린 역대 국회의원 선거는 박빙 승부로 유명하다. 지난 16대 국회의원 선거(당시는 광주군)에서 한나라당 박혁규 의원(1만6천6백75표)이 문학진 민주당 후보를 단 ‘세 표’ 차이로 이겼다. 이 선거 이후 한동안 문학진 현 열린우리당 의원이 ‘문세표’라는 별명을 얻었다. 지난 17대 선거에서도 박빙 승부는 이어졌다. 당선한 한나라당 박혁규 의원(3만7천3백16표)과 열린우리당 이종상 후보가 얻은 표 차는 6백56표에 불과했다.

이번 10·26 재·보선도 박빙 승부가 이어질 공산이 크다. 재·보선 특성상 투표율이 낮을 가능성이 높은 데다 당초 선거 구도가 한나라당·열린우리당·민주당 3자 구도로 예상되어 접전이 될 것이라는 관측이 많았다. 여기에 한나라당 공천에서 탈락한 홍사덕 전 의원(무소속)과 최종원 민주노동당 후보까지 가세해 선거가 4~5파전 양상으로 치닫고 있다.

경기도 광주 재선거에서 가장 큰 변수는 무어니 무어니 해도 ‘홍사덕-김을동 연합군’이다. 홍사덕 전 의원과 김을동 전 한나라당 상임운영위원은 이 지역에서 한나라당 공천을 받기 위해 상당한 공을 들였다. 김을동씨는 드라마 <해신>으로 유명한 아들 송일국씨와 함께 지역을 다니기도 했다. 한나라당 공천자가 정진섭 경기도지사 정책특보로 결정되자 두 사람은 탈당하고 연합해 홍사덕 후보가 두 사람 가운데 ‘대표 후보’로 나섰다.

 
홍사덕 전 의원은 높은 인지도를 강점으로 중도 하차하지 않고 완주하겠다는 기세다. ‘탄핵 주역’이라는 비판은 광주 지역 유권자들에게 탄핵에 대해 묻는 ‘탄핵 심판론’으로 돌파하겠다는 태세다. 자기가 당선하면 오히려 한나라당이 탄핵에 대한 부담을 씻을 수 있다는 논리다. 여기에 이 지역에서 탄탄한 조직을 갖고 있는 박혁규 전 의원의 지지세를 업고 있다는 것을 은근히 과시하고 있다. 홍 전의원은 경기도 광주에 있는 박혁규 전 의원의 사무실을 쓰고 있고, 지난 10월5일에는 서울구치소에 수감되어 있는 박혁규 전 의원을 면회했다.

발등에 불이 떨어진 것은 정진섭 한나라당 후보이다. 한나라당과 정진섭 후보측은 ‘설득 작전’에 나섰다. 정진섭 후보측은 “홍사덕 전 의원이 출마하지 않는 것이 최선이다. 선거 출마를 포기하도록 최대한 설득하겠다”라고 말했다. 김무성 한나라당 사무총장이 선거사무소를 방문해 ‘홍 전의원이 선거에 이기더라도 한나라당으로 복당하는 일은 없다’라고 배수진을 쳤다.

정진섭 후보측은 “선거는 어차피 정당 투표이다. 무소속이기 때문에 홍사덕 후보의 인기는 오래 가지 못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한나라당의 ‘집안싸움’으로 가장 이득을 보고 있는 것이 열린우리당 이종상 후보이다. 이종상 후보는 국회의장 정책특보 출신으로 지난 선거에서 아깝게 고배를 마신 후 일찍부터 지역을 누비며 재기를 노려 왔다. 이종상 후보측은 “다른 후보에 비해 준비 기간이 길었고, 솔직히 반사 이익도 기대된다. 한 가지 아쉬운 점이 있다면 이 지역 한나라당 출신 의원과 광주시장이 뇌물로 구속되어 있는데도 선거 이슈로 잘 부각되지 않는다는 점이다”라고 말했다.

지역에서 인지도가 높은 이상윤 민주당 후보도 다크호스로 꼽힌다. 지난 16대 국회의원 후보를 시작해 이번 재선거까지 세 차례 국회의원 후보로 나선 이상윤 후보는 두 번 선거에서 각각 9천여표와 1만3천여표를 얻어 만만치 않은 득표력을 과시했다. 초·중·고를 모두 경기도 광주에서 나온 그는 ‘광주 자존심론’을 내세우고 있다.

민주노동당 후보로는 최종원 민노당 광주시 지역위원장이 나섰다. 최종원 후보는 1992년부터 이 지역에서 노동운동을 해왔다. 박빙 선거에서 민주노동당 표가 어떤 역할을 할지 지켜보는 것도 이번 선거의 관전 포인트이다.

대구 동 을

노무현·박근혜 ‘분신’ 팽팽한 실세 전쟁

 
이강철·유승민의 빅매치가 성사되면서, 이 지역이 전국적인 관심사로 떠올랐다. 이강철 후보는 노대통령의 최측근이고, 유승민 후보 역시 한나라당 박근혜 대표의 오른팔이다. 연정 국면에 이어 노무현-박근혜 진검 승부가 다시 펼쳐지는 것이다.

그러나 이강철 후보측은 노-박 대리전으로 보는 시각을 껄끄러워한다. 대신 인물과 정책에 승부를 거는 독자 전략을 내세웠다. 중앙당의 지원보다 이른바 노무현식 단기필마로 밑바닥을 훑고 있다. 이후보측 관계자는 “중앙당 싸움이 되어버리면 박풍이 거셀 수밖에 없어 우리가 불리해진다”라고 말했다.

9월26일 이후보는 출사표를 던지면서, 한 발짝 앞서 선거전에 뛰어들었다. 청와대 수석이었던 9월23일 대구를 전격 방문해 지하철 3호선 예산 지원이라는 선물 보따리를 풀어놓으며 애드벌룬도 띄웠다.  

이후보는 제1 전략으로 지역발전론을 내세우고 있다. 동구에 공공기관을 유치하겠다며 승부수를 띄웠다. 공공기관이 유치되지 않으면 의원이 되더라도 사퇴한다는 배수진까지 쳤다.

이후보측은 이 지역에서 승리해 열린우리당의 영남 교두보로 삼겠다는 심산이다. 지난 4·30 재·보선에서 막판 뒷심 부족으로 물거품이 된 ‘영천 대첩’의 신화를 완성하겠다는 것이다.

이렇게 보는 데는 동구 을도 영천처럼 낙후해 있기 때문이다. 동구 면적의 55%(3천만평)는 개발제한구역,  288만평은 상수원 보호구역, 37만평은 군사시설 보유구역으로 묶여있다. 인접한 수성구에 비해 상대적으로 낙후해 지역민들의 박탈감이 심하다. 주민들 사이에 누가 되든 지역 발전을 시키면 된다는 흑묘백묘론까지 퍼져, 열린우리당은 한껏 고무되어 있다.

뒤늦게 선거전에 뛰어든 유승민 후보는 노무현 정권 심판론으로 맞불을 놓고 있다. 비례대표 직을 사임하고 후보로 나선 유후보는 우선 공천 잡음부터 다잡았다. 유후보 역시 박풍(박근혜 바람)에 기대기보다 독자 노선을 걷겠다며 이후보와 정면 승부에 나섰다.

유후보측은 비록 출발은 늦었지만, 반 보 앞서 시작한다고 본다. 정당 지지율에서 워낙 격차가 나기 때문이다. 또한 유후보가 전략으로 삼은 노무현 정권 심판론에는 ‘박근혜 지지론’이 동전의 양면처럼 붙어 있어 무시할 수 없는 플러스 요인이다.

10월7일 현재 초반 판세는 박빙이다. 10월4일 영남일보 여론조사에 따르면 유승민 후보(40.0%)가 이강철 후보(34.1%)를 앞섰다(표본 오차 ±4.1%). 10월6일 매일신문과 대구MBC 여론조사에서도 유승민 후보(32.2%)가 이강철 후보(30.9%)를 간발의 차로 앞섰다. 그러나 이 조사의 표본 오차가 ±3.45%인 점을 감안하면 접전 양상이다. 특히 매일신문·대구MBC 조사에서 단순 지지도가 아닌, 투표에 참여하겠다는 적극 참여층에서는 이후보(37.5%)가 유후보(32.8%)를 앞섰다. 이런 접전 국면이 끝까지 갈지는 두고보아야 한다.

지역의 한 언론인은 “영천은 열린우리당 후보가 초반에 15%가 앞섰기 때문에 마지막까지 혼전으로 갈수 있었다. 초반에 혼전이면 시간이 흐를수록 유승민 후보가 유리할 것이다”라고 내다보았다.  

이런 와중에 이 지역의 향배를 가름할 변수 가운데 하나가 임대윤씨의 거취이다. 대구 동구청장을 지낸 임씨는 17대 총선에서 무소속으로 나서 21% 득표력을 과시했다. 이번에도 무소속 출마를 저울질하다가 불출마를 선언했다. 그런 임씨를 서로 붙잡으려고 두 진영이 러브콜을 보내고 있다. 10월5일 대구 현지에서 출마를 선언한 유승민 의원이 그날 저녁  임씨를 만나 도움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임씨는 양쪽과 다 인연이 깊다. 당초 한나라당적으로 동구청장을 지냈고, 이강철 후보와는 꼬마 민주당을 함께 한 인연도 있다. 지역의 한 언론인은 “불출마를 선언한 임대윤씨가 특정 후보를 지지한다면 당락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라고 분석했다.

양강 구도 사이에서 민주노동당 최근돈 후보, 자민련 이명숙 후보가 선전을 다짐하고 있다.

울산 북구

진보 정치 1번지에 민노당 깃발 다시 꽂나


 
10·26 재·보선에서 민주노동당이 가장 관심을 기울이는 지역은 울산 북구이다. 이 지역은 대법원 선고로 당선이 무효가 된 조승수 전 의원의 지역구이다. 조승수 전 의원이 의원 직을 상실하면서 민노당은 의석이 9석으로 줄었다. 법안을 독자적으로 발의하려면 10석이 필요하기 때문에 민주노동당은 이번 선거에 사력을 다하고 있다. 민주노동당 후보가 당선할 경우 침체한 당 분위기를 바꾸고 2006년 지방선거의 발판으로 삼을 수 있다는 이유에서도 지도부가 결전 의지를 다지고 있다.

울산 북구가 노동자들의 아성이라는 점에서 민노당이 당선 가능성에 한 발짝 다가서 있다는 것이 중평이다. 울산 북구는 현대자동차와 관련 회사에서 일하는 노동자들과 그 가족이 유권자의 70% 가량을 차지하고 있다. 현 이상범 북구청장도 민노당 소속이다.

지역 여론도 민노당에 우호적이다. 지난 9월30일 울산리서치연구소가 울산 북구에 거주하는 성인 5백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45.8%가 ‘조승수 의원에 대한 대법원 판결이 가혹하거나 진보 정당에 대한 탄압이다’라고 답했고, ‘적절한 판결이다’라는 응답은 29.6%에 그쳤다. 이번 선거에서 민주노동당 후보가 당선될 것이라고 한 응답이 37.8%로 가장 많았고, 다음이 한나라당(18.2%)과 열린우리당(4.4%) 순이었다.

선거 운세도 민노당에 유리한 편이다. 재·보선이 열리는 10월26일이 수요일인데, 수요일은 현대자동차가 잔업이 없는 날이다. 민주노동당의 한 관계자는 “3교대 사업장에서 잔업이 있고 없고는 투표율에 상당한 영향을 미친다. 실제로 예전 선거에서 노동자 밀집 지역은 단위 노조에서 선거 날 잔업을 하지 않게 하는 운동을 할 정도였다”라고 말했다.

 
‘진보 정치의 메카’에서 펼쳐지는 이번 선거에서 변수 역시 노동자들 내부에 있다. 후보 선출 과정에서 정갑득 전 현대자동차 노조위원장과 정창윤 민노당 울산시당위원장이 팽팽하게 맞붙었기 때문에, 이들의 단합 여부가 본선의 핵심 변수가 되고 있는 것이다. 정갑득씨는 대체로 자주 계열의 지지를 받았고, 정창윤씨는 평등 계열의 지지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출마설이 돌았던 조승수 전 의원 부인 박이현숙 울산시당 여성위원장과 김광식 전 현대자동차 노조위원장은 ‘정창윤 지지’를 선언하며 출마를 포기했었다.

실제로 민노당은 2000년 16대 선거에서 울산 북구 선거와 관련해 ‘안 좋은 기억’을 갖고 있다. 최용규 당시 민노당 후보가 윤두환 한나라당 후보에게 5백63표 차이로 석패했는데, 후보 선출 과정에서 빚어진 과도한 정파 갈등이 가장 큰 패인으로 분석되었다.

민노당에게 안좋은 기억을 안겨준 그 윤두환 전 의원을 한나라당은 공천했다. 윤후보는 17대 총선에서 민주노동당 조승수 의원에게 패했지만, 34.4%의 득표력을 보이기도 했다.  

한나라당은 내년 지방 선거에서 출마를 희망하는 울산지역 공천 희망자들을 최대한 활용한다는 방침이다. 울산 북구에 연고가 있는 지인들을 많이 동원하는 공천 희망자들을 내년 지방 선거 공천에서 우대한다는 것이다.

열린우리당 후보로는 박재택 전 울산시 행정 부시장이 나섰다. 박재택 전 부시장은 민주노동당과는 악연이 있다. 전국공무원노조와 관련해 징계에 나서지 않은 이갑용 울산 동구청장과 이상범 울산 북구청장을 고발한 당사자이기 때문이다. 두 구청장은 민주노동당 소속이다. 이런 인연 때문에 지역 신문 경상일보는 ‘장외 2라운드’라고 표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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