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인 축구대회, 월드컵 향해 ‘강 슛’
  • 강용석 기자 ()
  • 승인 1994.06.0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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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강이 뭐꼬. 치우라 마. 이번에는 8강이다.” 29일 잠실 주경기장에서 열린 연예인 축구대회에 참석한 코미디언팀의 한 원로 코미디언이 동료에게 내뱉은 말이다.
 한국은 월드컵 축구에 3회 연속으로 출전한 다섯 번째 나라이다. 열악한 조건에서 이같은 성과가 가능했던 힘은 무엇일까. 축구를 아끼는 국민의 열기도 정답 가운데 하나일 것이다.

 지난 5월29일 《TV저널》· <스포츠 조선>· 월드컵지원단(단장 김흥국) 공동 주최로 잠실주경기장에서 열린 연예인 축구대회는 열기가 넘쳤다. 탤런트 이덕화와 가수 김흥국의 사회로 진행된 이 대회에서 가수-코미디언, 탤런트-모델 팀의 친선 경기는 관중의 흥을 돋우었고, 간간이 이어진 김건모 · 잉크 · 듀스 같은 인기 가수의 공연이 눈요깃감이었다. 이 날의 하이라이트는 변병주 · 박성화 · 박상인 씨가 주축이 된 국가대표 OB팀과 최수종 · 배철수 · 이용식 등으로 구성한 연예인 선발팀 간의 대결. 국가대표 OB가 5대 2로 승리해 녹슬지 않은 기량을 과시했다.

 KBS 1 텔레비전이 전국에 2시간 30분 동안 중계한 이 경기의 점유율은 38%를 올려 월드컵 축구에 대한 국민의 높은 열기를 실감케 했다. 비슷한 시간에 다른 텔레비전에서 중계한 프로야구의 점유율은 21%, 농구 중계는 17%였다. 또한 이 대회에는 월드컵 대표팀의 함흥철 단장, 김 호 감독, 허정무 코치, 박항서 트레이너와 주장 최인영, 해외파 선수인 김주성 · 노정윤이 참석해 선전을 바라는 국민의 성원에 답했다.
姜龍錫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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